"GPT 비켜라"…네이버·SKT 등 5대 정예팀 성과 발표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한국이 글로벌 AI 패권 경쟁 속에서 '기술 주권'을 지키기 위한 여정의 첫 페이지를 넘겼다. 정부와 국내 대표 AI 기업들이 손잡고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1차 성과가 공개되며, 한국이 '아시아의 AI 수도'로 도약할 가능성을 입증했다. ■ "우리의 지능은 우리가 만든다"…K-AI 정예 5팀의 화력쇼 12월30일 오후,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은 대한민국 AI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하려는 열기로 가득 찼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최한 이번 발표회에는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LG AI연구원, NC AI, 업스테이지 등 소위 ‘K-AI 국가대표’라 불리는 5개 정예팀이 총출동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외산 AI 모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한국어와 국내 문화에 최적화된 독자적인 '기반 모델(Foundation Model)'을 구축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날 5개 팀은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기술적 지표와 실제 구동 모델을 공개하며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SK텔레콤은 국내 최대 규모인 500B(5,000억 개)급 모델 ‘A.X K1’의 실물을 공개하며 체급 면에서 글로벌 수준에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