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500원 공포" 서학개미 8개월 만에 '짐 싼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중동발 전쟁의 포화가 서울 외환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15년 만에 심리적 마지노선인 1,500원 선을 위협하면서, 거침없던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 열풍에도 제동이 걸렸다. 환율 급등으로 인한 ‘환차손’ 우려와 고점 인식에 서학개미들이 8개월 만에 ‘팔자’로 돌아선 것이다. ■ "더 담기엔 너무 비싸다" 서학개미 8개월 만의 순매도 반전 3월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지난 12일 기준 2,198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말 대비 무려 51억7,000만 달러(약 7조7,000억원)가 감소한 수치다. 주목할 점은 매매 방향성이다. 이달 국내 투자자의 외화주식 결제액은 3억6,000만 달러 순매도를 기록했다. 서학개미가 해외 주식을 순매도한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미국 증시의 고공행진에도 불구하고 ‘환율 1,500원’이라는 거대한 벽이 투자자들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 중동 전쟁이 쏘아 올린 ‘슈퍼 달러’…하루 26원 폭주에 심리 붕괴 이번 환율 폭주를 촉발한 것은 미국의 이란 공격으로 시작된 중동 전쟁이다. 이달 초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