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場은 탈출지능순?" 가계 국내주식 투매 '역대최대'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대한민국 가계가 '국내 주식시장(國場)'을 떠나고 있다. 단순히 비중을 조절하는 수준을 넘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규모로 국내 주식을 처분한 뒤 그 자금을 해외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Exchange Traded Fund)로 고스란히 옮겼다. 이른바 '국주 탈출, 외주 승선' 현상이 한국은행의 명확한 수치로 확인된다. ■ '국내 주식' 사상 최대 투매…12조원 던진 개미들 1월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3분기 자금순환(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거주자 발행 주식(국내 주식) 운용액은 마이너스(-) 1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서 마이너스는 산 금액보다 판 금액이 훨씬 많다는 '순처분'을 의미한다. 이는 전 분기(+6조3000억원)의 순취득 기조에서 한 분기 만에 완전히 돌아선 것이자, 자금순환 통계 편제 이후 역대 최대 감소폭이다. 국내 증시의 변동성과 지지부진한 수익률, 상장 기업들의 거버넌스 문제 등에 실망한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이탈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갈 곳 잃은 돈, '해외 주식·투자펀드'로 역대급 유입 국내 주식을 팔아치운 자금의 행방은 명확했다.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