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월25일 자신의 SNS에 다주택자에 대한 부동산 세제 메시지를 4차례나 내놓으면서 다주택자들의 향후 움직임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양도소득세 중과 재개시 다주택자들이 집을 팔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언론 보도를 공유하면서 "팔면서 내는 세금보다 들고 버티는 세금이 더 비싸도 그렇게 할 수 있겠냐"며 보유세 강화를 시사하는 등 버티기에 나서는 다주택자 대상으로 집을 팔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 "버티는 비용이 더 크다"… 대통령이 던진 최후통첩시장과 정부의 기 싸움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이 대통령이 26일 하루 네 차례나 SNS 메시지를 쏟아냈다. 타깃은 집을 여러 채 가진 다주택자로 메시지는 단호하다. "팔면서 내는 세금보다 들고 버티는 세금을 더 무겁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 이는 시장에 던지는 마지막 '탈출 신호'이기도 하다. . 이 대통령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개를 거듭 언급하며 "시장을 이기는 정부도 없지만 정부를 이기는 시장도 없다"며 "비정상으로 인한 불공정한 혜택은 힘들더라도 반드시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또 "버티는 이익이 버티는 비용보다 크게 해서는 안된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삼성전기(009150)는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하며 향후 성장 모멘텀을 강화했다. 매출액은 2조 9천억 원, 영업이익은 2,395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4% 웃돌았다. 특히 MLCC(Multi-Layer Ceramic Capacitor, 복수 적층 세라믹 커패시터) 사업부문은 가동률이 90% 초반까지 개선되며 수익성이 높아졌고, FC-BGA(Flip-Chip Ball Grid Array, 플립칩 방식의 볼 그리드 어레이 패키지) 부문은 11~12%의 수익성을 기록해 예상치를 상회했다. 카메라 모듈 역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4~5%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했다. MLCC는 다층 구조의 세라믹 유전체를 적층해 만든 초소형·고용량 커패시터를 의미한다. 전원 안정화와 노이즈 제거에 필수적인 부품으로, 스마트폰과 서버, 전기차, 산업용 전력 시스템 등 거의 모든 전자기기에 폭넓게 사용된다. FC-BGA는 반도체 칩을 뒤집어 기판에 직접 접합한 뒤 볼 그리드 어레이 방식으로 패키징하는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 기술이다. 신호 전달 경로를 단축해 고속·고집적 구현이 가능해 AI 반도체, 서버용 프로세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코스피가 5,000선을 돌파하며 미지의 영역에 진입한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한국 증시의 목표치를 5,700포인트로 전격 상향 조정했다. 최근의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한국 기업들의 폭발적인 이익 성장세와 글로벌 시장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이 지수를 더 높은 곳으로 밀어 올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 "거품 아닌 실적의 힘"…2026년 이익 전망치 75% 상향 골드만삭스는 이번 목표가 상향의 핵심 근거로 견고한 펀더멘털을 꼽았다. 단순히 기대감에 의한 멀티플 확장이 아니라,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2026년 한국 증시의 이익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높은 75%로 상향하며, 최근의 랠리가 실적에 기반한 건강한 상승임을 강조했다. ▲자료=Bloomberg, Goldman Sachs Global Investment Research / 제공: 경제타임스 ■ 글로벌 큰손들의 '입질'…반도체 넘어 업종 전반으로 확산 외국인 투자자들의 행보도 심상치 않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들은 기술주와 조선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헤지펀드 등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이 지역 특색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 소상공인을 발굴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전담 운영 주체 확보에 나섰다. 단순한 창업 보육을 넘어 투자 유치와 해외 판로 개척까지 아우르는 ‘로컬 창업 생태계’의 핵심 거점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소진공은 오는 2월 5일까지 ‘2026년 로컬창업 기업 육성 사업’을 전담할 권역별 주관기관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의 핵심은 그간 개별적으로 추진되어 온 소상공인 지원 사업의 ‘통합 운영’이다. 선정된 주관기관은 ▲신사업창업사관학교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사업을 하나로 묶어 관리하게 된다. 이는 창업 준비 단계부터 유망 기업으로 성장하는 전 과정을 단일 기관이 책임지고 관리함으로써 지원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정책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기조에 발맞춰 전국은 8개 권역(5개 메가시티, 3개 특별자치권역)으로 세분화되어 운영된다. 각 권역에 선정된 기관은 해당 지역의 특화 창업 거점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로컬 크리에이터들을 집중 육성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소상공인 육성사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생산 현장에 투입하겠다고 공언하면서,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메카인 '울산공장'의 풍경이 획기적으로 바뀔 전망이다. 단순히 고정된 위치에서 팔만 움직이는 '산업용 로봇 팔'의 시대를 넘어, 인간과 유사한 형태로 공장 곳곳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작업하는 '모바일 로봇'의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기술은 울산공장에서 어떤 모습으로 구현될까? 단계별 적용 시나리오를 분석해 본다. ■ 1단계: 물류 및 자재 공급의 완전 무인화 (스팟 & 스트레치) 가장 먼저 투입될 로봇은 이미 상용화 검증을 마친 사족보행 로봇 '스팟'과 물류 로봇 '스트레치'다. '스팟'은 공장 내 사각지대를 순찰하며 가스 누출, 온도 변화, 장비 이상 소음 등을 감지한다. 특히 인간 작업자가 접근하기 위험한 고전압 배터리 보관 구역이나 도장 공장의 유해 물질 노출 지역에서 감시자 역할을 수행한다. '스트레치'는 부품 물류창고에서 대기하다가 화물차에서 내리는 수만 개의 부품 박스를 분류하고 컨베이어 벨트에 올린다. 고도의 비전 알고리즘을 통해 박스의 크기와 무게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약 1조 원을 투자해 인수한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로보틱스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1992년 MIT 공과대학교의 벤처로 시작한 이래, 이들이 선보인 로봇들은 매번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이들의 진정한 가치는 단순한 '볼거리'가 아닌, 인간의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는 정밀한 ‘인지’와 ‘운동’ 메커니즘에 있다. ■ 휴머노이드의 정점, 전동식 ‘아틀라스(Atlas)’의 진화 보스턴 다이내믹스 기술력의 결정체는 단연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다. 초기 모델은 복잡한 유압 시스템을 사용해 강력한 힘을 냈지만, 부피가 크고 유지보수가 어려웠다. 하지만 최근 현대차와 함께 공개한 신형 아틀라스는 ‘완전 전동식’으로 전환하며 혁신적인 변화를 맞이했다. 신형 아틀라스는 인간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관절을 회전시킨다. 몸을 180도 돌리지 않고도 다리 방향을 바꿔 이동하는 등 최단 동선으로 작업을 수행한다. 유압 호스를 제거함으로써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이는 좁은 공장 라인이나 복잡한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는 기반이 된다. ■ 기계공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행정안전부는 기업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 현재 서비스를 제공 중인 주요 행정·공공기관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월 23일 밝혔다. 업무협약을 채결한 기관은 고용노동부, 공정거래위원회, 기술보증기금, 한국수출입은행,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창업진흥원 등이다.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정보주체인 국민 개개인의 요구에 따라 행정·공공기관이 보유한 본인 행정정보를 본인 또는 제3자에게 온라인으로제공하는 서비스다. 정보주체 개인은 각 기관을 찾아다니며 구비서류를 일일이 발급받아 종이서류로 제출하지 않고 필요한 정보를 공공 마이데이터의 ‘본인정보 제공’으로 간편하게 온라인 제출할 수 있다. 기업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행정정보 주체를 ‘개인’에서 ‘기업’으로 확대해 기업도 필요한 구비서류를 별도로 발급받지 않고 기업정보 제공을 통해 공공·민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행안부는 기업 행정정보 보유 행정·공공기관과 정보를 연계해 관련 서비스를 발굴해 제공하고, 협약기관은 소관 업무에 이를 적용해 기업의 구비서류 제출 불편을 해소하는 등 기업 편의를 높인다. 본 협약으로 이후 기업 대상 서비스 개선 및 추가 발굴 등에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한국 자본시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중대한 전환점에 섰다. 지난 1월2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시가총액 상위 500대 기업의 자사주 소각 규모가 21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단순히 숫자의 증가를 넘어, 국내 기업들이 자사주를 경영권 방어 수단이 아닌 '주주 가치 제고'라는 본연의 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 삼성전자, 3조 원대 소각으로 '압도적 1위'…HMM·고려아연 뒤이어 이번 조사 결과에서 단연 눈에 띄는 곳은 삼성전자(005930)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총 3조 487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이는 전체 500대 기업 소각액의 14.5%에 달하는 수치로, 글로벌 IT 대장주로서 주주 환원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해운업황의 변화 속에 대규모 자금을 확보한 HMM(011200)이 2조 1,432억 원으로 2위에 올랐고, 경영권 분쟁과 주주가치 제고가 맞물린 고려아연(010130)이 1조 8,156억 원을 소각하며 뒤를 이었다. 금융권의 활약도 돋보였다. 메리츠금융지주(1조 5,517억 원)와 KB금융(1조 200억 원) 등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전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인공지능(AI) 혁명의 거대한 파고를 타고 전례 없는 성장의 물결에 올라탔다. 2023년의 시장 침체기를 뒤로하고, 올해 134%, 내년 53%라는 경이로운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 규모가 사상 최고점에 도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단순한 반등을 넘어, AI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메모리 시장의 '근본적인 변화'를 주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 "AI 혁신이 시장의 근본적 변화 주도"…메모리 시장 8천억 달러 돌파 예고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지난 1월 2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메모리 시장 규모는 2023년 2,354억 달러(약 315조 원)에서 올해 5,516억 달러(약 738조 원)로 134%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고성장세는 내년에도 이어져 8,427억 달러(약 1,128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어, 3년 만에 시장 규모가 3배 이상 커지는 '슈퍼 사이클'의 도래를 예고한다. 연간 성장률은 2023년 46% 하락에서 올해 134% 급등, 내년 53% 증가로 극적인 턴어라운드를 보여준다. 특히 AI 시대를 맞아 데이터 처리의 핵심이 되는 D램의 약진이 두드러질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삼성전자의 교육 특화 플랫폼 ‘갤럭시 캠퍼스(이하 갤캠스)’가 출범 5년 만에 누적 회원 수 100만 명을 넘어서며 1020 세대를 겨냥한 핵심 마케팅 채널로 부상했다. 단순한 가격 할인을 넘어 교육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젊은 층의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록인(Lock-in) 전략’이 적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021년 대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첫선을 보인 갤캠스는 매년 가입 대상을 넓히며 저변을 확대해 왔다. 2022년 고등학생에 이어 지난해 초·중·고 교사까지 문호를 개방하면서, 이제는 학생과 교사를 잇는 통합 교육 플랫폼의 외형을 갖췄다. 현재 회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대학생이 약 80%를 차지하며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고등학생 회원들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특히 미래 소비 주역인 1020 세대가 대거 포진해 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향후 모바일 점유율 방어 및 확대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최근 갤럭시 S25 시리즈를 비롯해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폴드7·플립7의 사전 예약 판매량은 갤캠스 내에서 전작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갤럭시 AI 기능을 활용한 학습 효율성에 매료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