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성공 DNA'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정의선 회장은 2025년 연말 임원인사를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Software Defined Vehicle) 전환이라는 거대한 파고를 넘기 위해 조직의 허리를 젊고 유연하게 재편했다. 과거의 자동차가 엔진이나 변속기 같은 하드웨어(HW)에 의해 성능이 결정되었다면, SDV는 스마트폰처럼 소프트웨어(SW)가 차량의 주행 성능, 안전 기능, 편의 사양 등을 제어하고 업데이트(OTA)를 통해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자동차를 의미한다. 정의선 회장이 이번 인사에서 만프레드 하러 사장과 진은숙 사장을 중용한 이유는, 현대차를 단순히 기계 장치를 만드는 회사가 아닌 '바퀴 달린 컴퓨터'를 만드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것이다. ■ '평균 연령 40대' 진입...관성 깬 젊은 현대차 이번 인사의 가장 파격적인 대목은 인적 구성의 변화다. 신규 상무 선임자 중 40대 비율이 약 50%에 달하며, 상무 초임 평균 연령이 사상 처음으로 40대에 진입했다. 이는 정 회장이 취임한 2020년과 비교해 2배 수준으로 높아진 수치다. 단순히 나이가 젊어진 것만이 아니다. 승진자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LG전자가 내년 1월 ‘CES 2026’에서 집안일의 패러다임을 바꿀 차세대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선보인다. 지난 12월25일 공개된 티저 영상 속 클로이드는 기존 로봇들과는 궤를 달리하는 섬세한 움직임으로 글로벌 테크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클로이’에 ‘다이내믹’을 더하다… 손가락 달린 로봇의 탄생 제품명 ‘클로이드’는 LG전자의 로봇 브랜드 ‘클로이(CLOi)’에 역동성을 상징하는 ‘다이내믹(Dynamic)’의 D를 결합한 명칭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정적인 보조 기구에서 벗어나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로봇을 지향한다. 가장 놀라운 점은 '다섯 손가락'이다. 인간의 손과 유사한 구조를 갖춘 클로이드는 집안 물건을 정교하게 집어 올리거나 사람과 주먹인사를 나누는 등 고난도의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이는 로봇이 인간을 위해 설계된 복잡한 주거 환경에서도 실제적인 가사 노동을 수행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 집안의 지휘자이자 해결사…AI 리빙 플랫폼의 정점 클로이드는 단순히 움직이는 기계가 아니다. 고도화된 AI를 탑재해 주변 환경을 스스로 인식하고 학습한다.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스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LG가 서울 도심에 그룹의 미래 인재를 육성할 새로운 교육 거점을 마련했다. 남산에 문을 여는 ‘남산리더십센터(NLC)’는 LG그룹 차세대 리더십 교육의 핵심 공간으로, 구광모 회장이 강조해온 인재 육성 철학이 구현된 교육 시설이다. LG는 레저·부동산 개발 자회사 디앤오(D&O)가 서울 중구 남산동에 조성한 남산리더십센터를 내년 1월 초 정식 개관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다음 달 LG그룹 신임 임원 대상 리더십 교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남산리더십센터는 2023년 7월 착공해 올해 11월 준공됐다. 서울 중구 남산동 3가 일대 약 5050㎡ 부지에 연면적 약 1만900㎡, 지상 4층·지하 3층 규모로 건립됐다. 한국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건축 디자인을 통해 LG 고유의 헤리티지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이 센터는 경기도 이천의 LG인화원과 함께 그룹 인재 육성을 담당한다. LG인화원이 대규모 그룹 교육과 연수를 맡는 ‘인재 양성의 요람’이라면, 남산리더십센터는 도심 접근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리더십 교육 및 비즈니스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남산리더십센터 건립에는 구광모 LG 회장의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스마트 매트리스 등 11개 제품이 한국경영인증원이 주관하는 ‘2025 My, AI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My, AI 인증’은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서비스의 실제 생활 기여도를 평가하는 제도로, 소비자 조사를 통해 유용성·편의성·신뢰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제품을 선정한다. 코웨이는 이번 평가에서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스마트 매트리스 등 전 제품군에 걸쳐 총 11개 제품이 선정됐다. 수상 제품은 아이콘 얼음정수기 시리즈, 아이콘 정수기2, 엘리트 빌트인 정수기, 노블 공기청정기2, 룰루 더블케어 비데2 시리즈,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 시리즈 2종 등이다. 해당 제품들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관리 기능과 스마트 진단 기능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코웨이는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한 ‘아이오케어 플러스(IoCare+)’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맞춤형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제품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사용 환경을 분석해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케어 플랫폼이다. 또한 주요 제품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삼성전자가 내년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6’에서 차별화된 인공지능(AI)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CES 2026에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가 아닌 윈 호텔(Wynn Las Vegas)에 4,628㎡ 규모(1,400평)의 별도 단독 전시관을 마련한다고 12월2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단독 전시관에 미술관이나 박물관의 ‘큐레이션(Curation)’ 개념을 적용한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을 통해 신제품·신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단독 전시관은 제품 전시, 발표 행사, 기술 포럼, 거래선·파트너 상담 등 모든 활동이 유기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Your Companion to AI Living)’라는 비전을 전달하기 위해 전시관은 삼성전자의 모든 기기와 서비스가 AI로 이어져 고객의 AI 경험을 한 차원 높여 줄 거대한 ‘AI 리빙 플랫폼’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통합 AI 비전과 전략, 그리고 소비자가 실생활에서 누릴 수 있는 AI의 가치를 온전하게 전달하기 위해 독립된 공간에 고객 중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LG전자가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모니터 자체에 탑재한 차세대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 에보’를 선보인다. 12월26일 LG전자에 따르면 낸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에서 새롭게 선보일`울트라기어 에보' 모니터 라인업은 27형(27GM9,50B)과 39형(39GC9,50B), 52형(52G9,30B) 3종이다. 2018년 게이밍기기 브랜드 ‘LG 울트라기어’를 론칭한 후, 이번에 처음으로 프리미엄 라인업인 ‘LG 울트라기어 에보’를 시중에 선봬는 것이다. 27형과 39형 제품에는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이 적용된다. 모니터 자체의 AI 기술로 5K 선명도를 구현해 다양한 콘텐츠를 고화질로 즐길 수 있게 돕는 기술이다. 모든 영상을 5K 선명도로 즐길 수 있게 한 ‘5K AI 업스케일링’, AI가 영상 장르를 탐지해 최적 설정을 구현하는 ‘AI 장면 최적화’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두 제품에는 ‘듀얼모드’ 기능도 탑재했다. 한 대의 모니터를 필요에 따라 고해상도 모드와 고주사율 모드로 전환 가능하다. 27형은 5K·165㎐의 고해상도 모드와 QHD·330㎐의 고주사율 모드를, 39형은 WUHD·165㎐의 고해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삼성전자가 삼성TV 플러스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2000년대 인기 드라마를 제공하는 ‘올인원(All-in-One) AI 통합 채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과거 저화질로 제작된 드라마를 AI 기술로 화질과 음질을 개선해 현대 시청 환경에 맞춰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채널을 통해 생성형 AI 기반 업스케일링 기술을 적용, 기존 SD급으로 제작된 드라마를 4K 수준의 화질로 복원했다. 노이즈 제거와 색 표현 개선, 디테일 보완 등을 통해 영상 품질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제공되는 콘텐츠는 △가을동화 △명랑소녀 성공기 △다모 등 2000년대를 대표하는 드라마다. 향후 △겨울연가 △옥탑방 고양이 △토마토 등도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이 채널에는 화질 개선 외에도 음질 리마스터링 기능이 적용됐다. AI를 활용해 등장인물의 음성과 배경음을 분리하고, 음성의 저음부를 보완해 전달력을 높였다. 또한 회차별 핵심 내용을 요약해주는 ‘AI 시놉시스’ 기능과 이전 회차의 주요 장면을 자동 편집해 제공하는 ‘AI 리캡’ 기능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시청자는 드라마 감상 전후로 내용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삼성전자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12월24일 단행한 SW·IT 부문 인사의 정점은 단연 진은숙 사장의 승진이다. 2022년 ICT본부장으로 영입된 지 불과 3년 만에 사장 자리에 오른 진 사장은 현대차그룹 역사상 최초의 여성 사장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진 사장은 NHN CTO(최고기술책임자) 출신으로 영입 당시부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합류 이후 글로벌 원 앱(One App) 통합 작업과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 등 방대한 그룹 IT 인프라를 혁신하는 데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 특히 올해 3월 현대차 최초의 여성 사내이사에 선임된 데 이어 사장까지 오르며, 그룹 내 IT 전략의 핵심 브레인임을 입증했다. ■ '개발자 중심' 조직으로…현대오토에버 류석문 신임 대표 그룹의 소프트웨어 핵심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는 류석문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류 신임 대표 역시 쏘카 CTO, 라이엇게임즈 기술이사 등을 거친 전형적인 IT 전문가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순혈주의'를 타파하고 외부에서 영입한 기술 인재들에게 그룹의 핵심 키를 맡겼다는 점이다. 이는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 기업의 문화를 '개발자 중심'의 유연하고 수평적인 문화로 바꾸겠다는 정의선 회장의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경기 성남시 제2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자율주행 전문 계열사 포티투닷(42dot)을 방문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현황을 점검했다. 12월2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이날 오전 포티투닷이 개발 중인 아이오닉 6 기반 자율주행 시험 차량을 타고 판교 일대에서 시승했다. 해당 차량에는 인지·판단·제어 전 과정을 하나의 인공지능 모델로 처리하는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됐다. 정 회장은 시승 이후 개발진을 격려하고, 자율주행 및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략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총괄해온 송창현 전 포티투닷 사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후 이뤄진 최고경영진의 첫 현장 점검이다. 그룹 차원에서 자율주행과 SDV 전략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부에 전달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포티투닷은 현재 E2E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SDV 페이스카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E2E 딥러닝 모델 기반의 ‘아트리아 AI’를 활용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 중이며, 포티투닷과 자율주행 합작법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명운을 가를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대해 사법부가 고려아연 경영진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12월24일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제기한 유상증자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예정대로 오는 26일 2조 8,5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고, 미국 합작사(JV)를 우호 지분으로 끌어들일 수 있게 됐다. 법원의 이번 결정은 이번 유상증자가 단순한 경영권 방어 목적을 넘어, 글로벌 사업 확장이라는 경영상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한 결과로 풀이된다. 고려아연은 미국 정부 등이 참여한 신설 JV로부터 자금을 수혈받으며 신주 10.59%를 발행하게 된다. 자금 납입이 완료되는 26일을 기점으로 최윤범 회장 측은 약 10.6%에 달하는 강력한 ‘백기사’를 공식적으로 확보한다. 이는 지분율 싸움에서 열세에 놓였던 최 회장 측이 영풍·MBK 연합의 공세를 막아내고 반격에 나설 수 있는 결정적 실탄을 마련했음을 의미한다. 24일 현재,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확보한 고려아연 지분율은 약 39.83% 내외로 추산된다. 이번 법원의 가처분 기각 결정과 26일 예정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