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침체된 극장 산업의 돌파구로 ‘몰입형 엔터테인먼트’가 급부상하고 있다. 멀티플렉스 공간의 물리적 한계를 넘어 관객이 직접 서사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이른바 ‘이머시브(Immersive)’ 콘텐츠가 차세대 먹거리로 낙점된 모양새다. 롯데컬처웍스가 중국의 공연 제작 거물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K-이머시브 콘텐츠의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섰다. 롯데컬처웍스는 3월26일 중국 대표 공연 제작사 ‘포커스테이지’와 이머시브 콘텐츠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롯데컬처웍스가 자체 개발한 체험형 공연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안착이다. 기존 영화와 공연의 경계를 허물며 호평받았던 ‘샤롯데 더 플레이’는 이번 글로벌 진출을 기점으로 ‘인사이드 더 플레이(Inside The Play)’로 전격 리브랜딩했다. 이는 관객이 극의 내부(Inside)로 진입한다는 직관적인 메시지를 전달함과 동시에,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브랜드 전문성을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양사의 협력 모델은 단순한 콘텐츠 수출에 그치지 않는다. 롯데컬처웍스가 보유한 검증된 지식재산권(IP)을 중국 현지 영화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국내 대표 LPG 전문 기업 E1(017940)이 지난해 4분기 자회사의 일시적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거두며 주주환원 강화에 나선다. 하나증권은 E1의 강화된 배당 정책과 베트남 및 LNG 발전 등 신규 사업의 순항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45% 상향 조정했다. E1(017940)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5.2% 급증한 273억원을 기록하며 가파른 회복세를 증명했다. 매출액은 2.9조원으로 전년 대비 1.3% 소폭 감소했으나, 환율 상승과 가스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증권 유재선 연구원은 "발전소 정비 영향에 따른 전력 사업 감익과 금융 자회사의 적자 확대가 있었으나, 조달원가 개선을 통한 가스 사업의 흑자 전환이 이를 충분히 만회했다"며 "특히 트레이딩 수익성 제고가 실적 방어의 핵심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주주환원 정책도 한층 강화됐다. E1은 기말 배당금을 주당 4100원으로 결정했으며, 이는 중간배당을 포함한 별도 배당성향 24.4%에 달하는 수준이다. 전년 대비 주당배당금(DPS)이 1100원 증가한 수치로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1만7,000여 가구 규모의 매입임대주택이 무주택 서민들에게 공급된다. 매입임대주택은 도심 내 양질의 주택을 시세의 절반 수준으로 저렴하게 임대료를 내고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이다. 국토교통부는 3월26일부터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총 1만 7,252호의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전체 물량의 63%인 1만 923호를 수도권에 집중 배치함으로써 경쟁률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서울 청년 매입임대 경쟁률은 무려 159대 1이었다. 가장 큰 변화는 모집 방식. 과거에는 분기별로 특정 시기에만 입주자를 모집해 신청자들이 장기간 대기해야 하는 불편함이 컸다. 하지만 올해부터 지역별·주택별 여건에 맞춘 ‘수시 모집’ 체계로 전격 전환된다. 주택이 준비되는 대로 즉시 공고를 내고 입주 절차를 진행함으로써 주거가 시급한 가구가 공백기 없이 신속하게 입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임대료 또한 주변 시세의 30%에서 최대 80% 수준으로 책정돼 주거비 부담을 `확' 낮췄다. 대상별 공급 물량을 살펴보면 경제적 자립을 준비하는 무주택 미혼 청년을 위한 물량이 9,112호로 가장 많다. 청년 유형은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올해 초 항공업계는 대한항공의 2025년 4분기 호실적을 시작으로 진에어와 제주항공이 잇따라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순항하는 듯했다. 특히 제주항공은 4분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업황 회복의 신호를 알렸다. 그러나 3월 초 발발한 미-이란 전쟁이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항공업계의 기류를 급격히 바꿔놓고 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쟁으로 촉발된 매크로 변동성 확대는 산업의 구조조정을 앞당기는 트리거가 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투심 회복이 어렵겠지만, 변화된 환경에서 살아남은 사업자들의 약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고유가·고환율의 습격…등유 가격 WTI 대비 가파른 상승 전쟁 여파로 유가와 환율이 급등하며 항공사의 수익성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3월24일 기준 WTI 가격은 배럴당 92.4달러를 기록했으나, 항공유인 제트유(Jet Fuel) 가격은 배럴당 197.6달러까지 치솟았다. 전쟁 중 등유 수요 증가와 정제 시설 파괴로 인해 WTI 대비 등유 가격의 상승 폭이 더욱 심화된 결과다. 원/달러 환율 역시 지난 3월23일 기준 1499.8원을 기록하며 마지노선인 1500원을 위협하고 있다. 항공 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