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늘어난 재택근무가 코로나19가 진정된 후 일시 조정은 있더라도 추세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한국은행이 코로나19 위기가 진정되더라도 재택근무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사무실 근무시간보다는 성과를 중시하는 문화가 점차 자리 잡아갈 것으로 예상했다. 13일 한은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재택근무 확산: 쟁점과 평가’를 통해 재택근무 확산의 배경과 전망, 그리고 주요 쟁점에 대해 평가했다. 코로나19의 국내외 확산에 따라 각국에서 이동제한 또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이어지고, 이 과정에서 재택근무가 확산됐다. 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에서는 코로나19 전개양상에 따라 등락을 보였지만 4~5월 대규모 확산 당시에는 전체 근로자의 약 절반 정도가 재택근무했으며,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이후 IT부문 대기업을 중심으로 재택근무 시행이 활성화됐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에도 재택근무 등 유연 근무형태는 개인, 기업, 정부 등 경제주체의 유인과 IT 기술혁신이 결합되면서 국내외에서 추세적으로 늘어왔다. 한은은 코로나19 위기가 진정되더라도 소비에서 온라인쇼핑이, 기업활동에서 원격회의가 늘어나는 것처럼 재택근무도 일시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중대한 국면”이라고 우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긴급 주재하고 “모든 방역 역량과 행정력을 집중하여 코로나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절체절명의 시간”이라며 “3단계 격상으로 겪게 될 고통과 피해는 상상하기조차 힘들다. 이제 K-방역의 성패를 걸고 총력으로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우리는 국민과 방역진, 의료진 모두 최선을 다해 왔고, 방역 모범국이라는 세계의 평가에 자긍심을 가져왔다”며 “K-방역은 위기 순간에 더욱 강했다. 우리의 방역 시스템의 강점을 백분 활용해 단기간에 코로나 확산세를 꺾는 데 집중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이 합심하여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확보에도 더욱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11일 서울시 중랑구 신내로 서울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 1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30명 발생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정부는 현 추세를 잡지 못하면 통제불능 사태로 번질 것을 우려하고 있어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30명 발생, 누적 4만2천766명이 됐다. 감염경로별로 보면 국내발생이 1천2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국내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396명으로 400명에 육박했다. 경기 328명, 인천 62명 등 수도권에서만 786명이 쏟아졌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이 56명으로 가장 많고 대구 28명, 경남 22명, 경북 18명, 강원 17명, 충북 15명, 광주 14명, 대전 13명, 충남 9명, 울산 8명, 전북 8명, 전남 5명, 제주 3명 등 세종을 제외한 전역에서 발생했다. 해외유입 28명 가운데 14명은 검역과정에 확인됐고, 나머지 14명은 자가격리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580명이 됐으며, 위중증 환자는 179명이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수도권 코로나19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천명 가까이 근접한 것과 관련해 "지금의 확산세를 꺾지 못한다면 거리두기 3단계로의 격상도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긴급 방역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의 위기이며 촌각을 다투는 매우 긴박한 비상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치인 950명을 기록하자 계획된 일정을 취소하고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정 총리는 "정부와 전국의 지자체는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사생결단의 각오로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코로나19 위기 대응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상황관리와 방역대응 체제를 최고수준으로 가동해 감염병 위기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현 상황에서 가장 시급하고 최우선에 둘 일은 바로 충분한 병상을 확보하는 일"이라며 "의료자원을 총동원해서라도 치료를 받지 못하고 무작정 대기하는 확진자가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
아동성범죄자 조두순이 12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안산준법지원센터에서 뒷짐을 진 채 나오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 아동성범죄자 조두순(68)이 12년의 형기를 마치고 사회로 복귀했다. 조두순은 12일 오전 6시 45분쯤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해 거주지가 있는 경기도 안산 보호관찰소에서 성범죄자 전자장치를 부착하고 준수사항 등을 안내 받았다. 전자장치부착법에 따르면 피부착자는 형의 집행이 종료되는 날부터 10일 안에만 주거지를 관할하는 보호관찰소에 출석해 신상정보 등을 서면으로 신고하면 되지만 조두순은 출소 당일 보호관찰소에 출석하길 희망했다. 조두순을 태운 차량이 안산 보호관찰소로 들어서자 취재진과 유튜버, VJ 수십 명이 생중계 했고 보수단체 회원 수십 명이 '조두순을 거세하라' '사형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일부는 욕설을 내뱉고 차량에 계란을 던지기도 했다. 조두순을 태운 관용차량이 안산 보호관찰소를 빠져나가자 분노한 시민들이 조씨가 탄 차량에 올라 위해를 가하려 하자 경찰이 끌어내리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 조두순은 안산 보호관찰소에서 행정절차를 마친 후 밖으로 나와 “범행을 반성하느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코로나19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은 “2022년 공공임대주택 200만호 시대를 열 것”이라면서 “2025년까지 240만호, 재고율 10%를 달성하여 주거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OECD 상위권의 주거안전망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1일 오전 경기도 화성 동탄의 행복주택 단지를 방문해 “청년과 신혼부부, 노인과 장애인, 저소득층과 같은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은 국가가 가장 우선해야 할 책무”라면서 “정부는 국민 모두의 기본적인 주거복지를 실현하는 주거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주택 단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임대주택 100만호 공급을 기념해 건설됐다. 문 대통령은 “내년부터 공공임대주택 입주요건을 중산층까지 확대하고, 2025년까지 중형 임대주택 6만3000호를 공급할 것”이라며, “다양한 평형을 공급하여 청년과 어르신, 중산층과 저소득층 등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함께 어울려 사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0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공수처법 개정안 처리에 항의하며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야당의 비토권을 무력화하는 내용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개정안이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부패 없는 사회로 가기 위한 오랜 숙원”이라며, “법안 개정으로 신속한 출범의 길이 열려 다행"이라고 밝혔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의결 정족수를 ‘7명 중 6명’에서 ‘5분의 3’으로 완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수처법 개정안을 찬성 187명, 반대 99명, 기권 1명으로 가결했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진행했지만, 이날 자정 정기국회 회기와 함께 종료됐고, 임시국회 첫날 표결이 이뤄진 것이다. 개정안 통과로 야당 추천위원 2명이 반대해도 공수처장 후보 의결이 가능해 진다. 또 정당이 열흘 이내에 추천위원을 선정하지 않으면 국회의장이 대신 추천하게 된다. 공수처 검사의 요건을 현행 변호사 자격 10년에서 7년으로 완화된다. 문재인 대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행정자료를 활용한 2019년 신혼부부통계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 이내 혼인신고 후 국내에 거주하면서 혼인 관계를 유지 중인 부부는 총 126만 쌍으로, 전년대비 4.7% 감소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5년 이하 초혼 신혼부부의 49.1%가 맞벌이로 집계됐다. 자녀를 출산하지 않은 신혼부부는 전체의 42.5%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행정자료를 활용한 2019년 신혼부부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최근 5년 이내 초혼 신혼부부 중 자녀를 출산하지 않은 부부의 비중은 42.5%로 전년(40.2%) 대비 2.3%p 상승했다. 평균 출생아 수는 0.71명이다. 평균 출생아 수는 외벌이 부부가 0.79명으로 맞벌이 0.63명보다 많게 나타났다. 또, 아내가 경제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부부(0.81명)가 활동 중인 경우(0.63명)보다, 주택을 소유한 부부(0.79명)가 무주택 부부(0.65명)보다 평균 출생아 수가 많았다. 초혼 신혼부부의 만 5세 이하의 자녀(70만 3000명)에 대한 보육은 어린이집 보육 비중이 50.3%로 가장 높다. 지난해 대비 1.9%p 상승했다. 맞벌이 부부는
리얼미터 조사 결과, 2050년 탄소 중립 추진에 대해 ‘더 빨리 추진해야’라는 응답이 42.4%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정부가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가운데, 국민 10명 중 4명 정도는 정부가 탄소중립을 더 빨리 추진해야 한다고 응압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탄소 중립 추진 속도 관련 여론을 조사한 결과, ‘더 빨리 추진해야’라는 응답이 42.4%로 다수였다. 이어 ‘2050년까지가 적당’ 28.7%, ‘더 늦게 추진해도 된다’라는 응답이 13.5%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라는 유보적 응답은 15.5%다. 대부분의 권역에서 ‘더 빨리 추진해야 한다’라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특히 대전/세종/충청(더 빨리 추진 58.5% vs. 2050년 적당 23.4% vs. 더 늦게 추진 8.8%) 거주자 10명 중 6명 정도인 58.5%는 ‘더 빨리 추진해야 한다’라고 응답해 타 지역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광주/전라(51.4% vs. 24.9% vs. 1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장충모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사장, 장영근 성남부시장, 이헌욱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은 8일 경기도청에서 제3판교 뉴딜 시범도시 조성을 위한 관계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경기도가 제3판교(성남금토지구)를 뉴딜 시범도시로 조성한다. 뉴딜 시범도시란 데이터, 5G, AI, 비대면 산업 등을 육성하고 도시 내 저탄소 인프라를 구축해 혁신과 일자리를 창출하며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계획한 도시를 말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장충모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사장, 장영근 성남부시장, 이헌욱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은 8일 경기도청에서 제3판교 뉴딜 시범도시 조성을 위한 관계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경기도의회 조광주·박창순 의원도 참석했다. 이 지사는 “도시 기능에는 직주근접, 자족성이라는 게 매우 중요한 과제인데 제3판교는 이런 역할이 가능하도록 설계되고 있다”며 “LH와 GH, 성남시가 앞으로 도시개발에 있어 새로운 모범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잘 협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 부사장은 “한국판 뉴딜은 우리나라 사회,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