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이 24일 의장집무실에서 홍남기 부총리 예방을 받고 있다. (사진=국회의장실 제공) 박병석 국회의장은 24일 의장집무실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3차 추경의 직접 대상자인 500만 명에게는 생계의 문제이기에 그 긴급성과 절박성은 여야도 잘 알고 있다"며 "조속한 원 구성을 통해 3차 추경을 제때 처리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저는 올해 초부터 미국의 뉴딜정책을 연상시킬 정도의 대규모 추경, 신속한 집행, 공무원의 면책범위 확대를 강조해왔다. 당면한 경제 문제도 해결해야 하고, 코로나 경제질서 변화에도 대응해야 한다”며 “정치권도 국민의 국익을 위해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번 3차 추경은 금융지원, 경제지원, 경기보강지원 등 꼭 필요한 실탄을 담았다”며 “7월에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다음주 말까지는 꼭 통과시켜달라고 의장님께 간곡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박 의장에게 3차 추경의 개요와 주요쟁점에 대해 보고했다. 이날 예방에는 안일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 백승주 기획조정실장, 최상대 예산총괄심의관, 복기왕 의장비서실장, 이용수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경제타임즈 자료사진) 당정은 24일 일본의 추가 수출 보복 조치 예고와 관련해 국회에서 소재부품장비산업 현안점검회의를 열고 소재·부품·장비 산업 현황 점검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는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일본의 추가 보복 조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추가 보복 시 (대응) 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그동안의 소부장 대책 추진 현안을 점검하고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은 소재·부품·장비 산업 전략 시즌 2를 추진하겠다”며 “우리나라를 소재·부품·장비 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은 경제가 곧 안보란 인식 하에 기업인과 정부와 합심해 소부장 산업 경쟁력을 더 강화하겠다"며 "정부 역시 우리 경제가 일본의 추가 보복으로 또 위기에 노출되지 않게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감독원 전경. (경제타임스 사진자료) “수익률 200% 보장합니다!”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투자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카톡, 텔레그램 등의 단체 대화방에서 소위 ‘주식 전문가’ 실시간 리딩방에 접속했다가 큰 손해를 보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22일 '주식 리딩방'으로 불리는 매매 종목 추천을 위한 단체 대화방을 주의해야 한다는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주식 리딩방은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 등의 단체 대화방에서 고수익을 미끼로 '리더' 또는 '애널리스트' 등으로 불리는 소위 주식투자 전문가가 실시간으로 특정 종목의 주식을 사거나 팔도록 추천(리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금감원은 "주식 리딩방은 금융 전문성이 검증되지 않은 유사투자자문업자나 일반 개인이 운영하고 있어 투자 손실 가능성이 높다"면서 "수익률과 종목 적중률 등 근거 없는 실적을 내세우며 수백만원에 달하는 높은 이용료를 지불하도록 유인하는 경우가 다수이며 이용료 환불이 지연되거나 거부되는 경우도 빈번하다"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허위·과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지원 안내 광고판. (경제타임즈 자료사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 영세 자영업자, 무급휴직자에게 1인당 150만원씩 주는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신청 접수를 오늘(22일)부터 시작한다. 관련 종사자는 이날 전국 고용센터에 방문해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을 신청하면 된다. 이 지원금은 고용보험의 사각지대에 있는 특고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일정 요건을 충족한 사람에게 150만원씩 지급한다. 특고, 프리랜서, 자영업자는 코로나19가 확산한 올해 3∼4월 소득이나 매출이 비교 대상 기간(작년 3월, 4월, 12월, 올해 1월 등에서 선택 가능)보다 일정 비율 이상 감소한 사실이 입증돼야 한다. 무급휴직자는 3∼5월 일정 기간 이상 무급휴직을 한 것으로 확인돼야 한다. 신청자는 주소지 관할 고용센터로 가 신분증, 신청서, 관련 증빙 서류 등을 제출하면 된다. 오프라인 신청은 다음 달 20일까지 받는다.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신청일로부터 2주 이내로 100만원을 받고 다음 달 중 50만원을 추가로 받게 된다. 신청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20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서희청소년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이천 물류창고 화재 희생자들의 합동영결식에서 유가족들이 헌화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 이천 물류창고 화재 희생자 합동 연결식이 20일 열린 가운데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안전관리가 부실해 관계 당국의 실태 점검이 절실한 실정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현장 지도에 어려움이 커지면서 안전 점검이 부실하게 이뤄지고 있다. 인천에서 보건관리자로 일하는 김민아(45.가명) 씨는 이천 화재 참사는 어디선가 또 일어날 것이라며 걱정을 토로했다. 특히 소규모 사업장에서도 크고 작은 사고가 터지지만 피해 규모가 작다 보니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씨는 “이천 화재 참사가 괜히 난 게 아니"라며 "산업현장에 지도 감독을 하러 가면 손사래부터 치니 수박 겉핥기식으로 할 수밖에 없다"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현재 인천 남동·부평 등지의 산업단지를 돌며 근로자들의 건강과 위생 상태 등을 살펴보고 현장 지도 점검을 한다. 50인 미만 사업장에는 안전관리자 고용 의무가 없어 정부가 김씨와 같은 보건관리자를 현장에 보내 근로자의 위생과 건강, 안전까지 관리한다. 문제는 코로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약 1574억원 규모의 전환신주(3147만340주) 발행을 의결했다. (경제타임스 사진자료)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약 1574억원 규모의 전환신주(3147만340주) 발행을 의결했다. 발행한 신주는 다음 달 8일 주주명부를 기준으로 각 주주사의 지분율에 따라 배정한다. 실권주가 발생하면 주주사가 나눠서 인수한다. 지난 4월 케이뱅크 이사회는 5949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기로 결의했다. 그 규모를 줄여 3대 주주인 BC카드와 우리은행, NH투자증권에 2392억원을 배정한다. 이번에 이사회가 발행을 의결한 전환신주와 합하면 약 4000억원 규모로 증자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7월 28일 주주사가 주금을 납입하면 총 자본금은 9017억원으로 늘어난다. 전환 신주와 합하면 약 4000억원 증자 예정이며, 다음달 28일을 기점으로 케이뱅크 자본금은 총 9017억원이 조성될 전망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중·저신용의 자동차 부품업체에는 2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이 이뤄진다. 정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기간산업 협력업체·자동차 부품업체 지원 방안을 의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기간산업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7월부터 총 5조원 규모의 운영자금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어 “기간산업안정기금 1조원 출자를 통해 설립된 SPV(특수목적기구)가 시중은행의 협력업체 대출채권을 매입·유동화하는 방식으로 지원이 이뤄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175조원+α(알파) 규모의 민생금융 안정패키지를 마련해 유동성 등을 공급하고 있으나 신용도가 낮아 금융접근에 제약이 큰 협력업체에 대해 특화된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구체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대출한도 외 추가 대출한도 부여방식이어서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우선 기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18일 신라호텔에서 화상으로 개최한 ‘산업부-OECD 합동 포스트 코로나 대응 컨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상업통상자원부)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대응을 위해 “전 지구적 수준의 협력과 연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18일 신라호텔에서 구리아 OECD 사무총장과 함께 ‘산업부-OECD 합동 포스트 코로나 대응 컨퍼런스’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산업·통상 질서의 재편 및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월 29일 성 장관은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과의 화상회의를 통해 해당 컨퍼런스의 개최를 제안했다. 성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질서 재편에 대응에 있어 상호연결, 혁신, 포용을 3개 핵심 요소로 제시했다. 그는 “복잡하고 강력하게 얽혀있는 글로벌 공급망을 지속가능하고 회복력있게 발전시킬 전 지구적 수준의 협력과 연대가 필요하다”며, “디지털 전환 및 4차 산업혁명을 현실화·보편화시킬 디지털
지난해 10월 개성공단기업협회가 헌법재판소 앞에서 '개성공단 전면중단 조치에 대한 위헌 확인'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개성공단기업협회)개성공단기업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억장이 무너진다”며 우려와 유감을 표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 비대위는 17일 입장문을 통해 “남북 양정부의 약속을 믿고 개성공단에 입주했고, 재개 희망을 놓지 않았던 우리 기업인들에게 현 사태의 전개는 억장을 무너지게 한다”며, “남북 양 정부는 정상회담 등 대화를 통한 사태해결을 위해 노력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개성공단 입주 기업 120여 곳이 2016년 개성에서 철수할 당시 남겨두고 왔다고 정부에 신고한 자산만 9천억원 정도다. 협회 비대위는 북측에 “공단 재개를 영구히 막는 더 이상의 조치를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으며, 정부에는 “사태의 발단은 대북 삐라 살포지만 그 배경은 4.27, 9.19 정상 간 합의를 이행하지 못한데서 발생했다. 공동선언의 이행과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철도도로 연결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개성공단 재개에 대한 정부의 의지 표명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에는 “한미워킹그룹을 통해 남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적극적으로 찬성하지 않는 입장"이라며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추석 무렵에 2차 지원금 지급이 필요하다"는 민주당 김두관 의원에 질의에 "1차 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드릴 때 일회성, 한시적 개념으로 드렸던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재정당국 생각으로는 유사 재원이 있다면 더 어려운 계층에 선택적,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게 돈의 쓰임새가 더 효과적일 것"이라며 "재정 지출을 안 하려는 게 아니라 그런 재원 지출을 한다면 고용시장에서 밀려난 실직자 등에 우선 지원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국민 과반 동의 여론조사‘를 거론하자 홍 부총리는 "언론사 조사의 질문을 봤더니 '2차 재난지원금을 주면 동의하느냐'라고 물었는데, 장단점과 재원 소요 등을 다 알려드리고 국민 의견을 구하면 다른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한다"며 "설문으로 여쭤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