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금리인하 약정도 비대면으로 가능하도록 개선한 '비대면 금리인하 신청·약정 서비스'를 26일 은행권에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금융소비자들이 은행에 직접가지 않고 ‘비대면’으로 온라인뱅킹이나 콜센터를 통해 은행에 금리인하를 요구하고 나아가 약정까지 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금리인하 약정도 비대면으로 가능하도록 개선한 '비대면 금리인하 신청·약정 서비스'를 26일 은행권에 전면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은행 대출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신용상태 개선이 인정되는 경우 본인 대출에 대해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다. 연초부터 소비자가 모바일·인터넷뱅킹이나 콜센터를 통해 금리인하를 신청할 수 있게 됐지만 금리인하 약정을 위해서는 여전히 영업점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금리인하 신청 뿐 아니라 약정까지 영업점 방문 없이 비대면채널을 통해 가능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출 소비자가 금리인하 약정을 위해 영업점을 방문하던 불편이 해소된다"며 "비대면 약정시 약정처리가 신속해져 빠른 약정을 통한 이자비용절감 효과도 발생할
우리은행은 글로벌 장기투자자 등에게 우리금융지주 주식 지분 1.8%(1321만2670주)를 22일 주식시장 개장 전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전량 매각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우리은행은 글로벌 장기투자자 등에게 우리금융지주 주식 지분 1.8%(1321만2670주)를 22일 주식시장 개장 전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전량 매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은행에 따르면 매각된 주식은 우리카드를 지주사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키는 포괄적 주식 교환 과정에서 상법상 보유하게 된 지주사 주식 물량 총 5.8% 중 잔여지분 1.8%다. 우리금융이 이번 잔여지분 1.8%를 전량 매각함으로써 외국인 투자자 지분율은 32%로 높아졌다. 이 결과 시장의 오버행(대량 대기대물) 우려도 완전히 불식시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이번 잔여지분은 소수의 장기투자자 중심으로 구성된 매수자에게 매각됐다. 이로써 금융주의 경우 배당에 대한 기대 수요는 물론 단기차익 실현 목적의 수요가 연말에 많아져 이에 따른 시장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이번 잔여 지분 매각 과정에서 장기 성향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rd
국회 정무위원회는 21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발의한 인터넷은행 특례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사진은 케이뱅크를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의 모습. (경제타임스 자료사진)국내 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고사 위기에서 벗어나 극적으로 회생의 길로 접어들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21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발의한 인터넷은행 특례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법사위와 본회의를 통과하면 확정된다. 이 법안은 인터넷 대주주의 결격사유에서 공정거래법 위반은 빼기로 한 게 핵심이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KT가 케이뱅크의 대주주로 오르는데 족쇄역할을 했던 대주주 자격기준이 완화할 전망이다. 공정거래법 위반 전력이 있는 KT는 그동안 대주주에 오르지 못해 케이뱅크가 대출을 중단한 채 비정상적인 경영이 지속하고 있다. 개정안이 확정되면 KT는 금융위원회에 대주주 적격성 승인심사를 다시 신청할 전망이다. 올해 초 심사를 진행하다 KT의 공정거래법 위반문제가 불거지며 중단된 상황이다. KT가 심사대를 통과한 뒤 대규모 증자에 나서면 케이뱅크 지분 34%를 보유한 대주주로 올라설 수 있다. 올해 4월부터 대출이 중단된 케이뱅크 역시
OECD는 한국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배경에 대해 "세계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불확실성, 반도체 하락 등으로 수출·투자가 둔화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22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불과 두 달 만에 2%로 내린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9월 전망보다 0.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OECD는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1월 2.8%로 조정한데 이어 올해 3월 2.6%, 5월 2.4%, 9월 2.1%로 1년 새 4번이나 연달아 내렸다. OECD는 하향 조정 배경에 대해 "세계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불확실성, 반도체 하락 등으로 수출·투자가 둔화하는 상황"이라며 "소비심리 약화와 민간 일자리 둔화가 소비를 제약하고 있다"고 요약했다. 특히 부동산 규제에 따른 주택투자 위축 현상도 지적했다. OECD는 "주택공급 둔화와 대출규제 등으로 주택투자도 위축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계실질 소득 증가, 공공 일자리 창출 효과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었다. OECD는 "경기둔화와 지난해부터의 최저임금 인상에도 보건복지 중심 공공일자리 창출에 힘입어 실업률은 감
금융위원회는 21일 혁신금융서비스 8건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월세를 신용카드로 낼 수 있는 서비스가 이르면 내년 6월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이런 서비스를 포함한 혁신금융서비스 8건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그 중 개인 간 부동산 임대차 계약에 따른 월세를 월 200만원 내에서 신용카드로 납부하는 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이는 신한카드가 준비 중이다. 임대인이 신용카드가맹점이 되고 임차인이 결제 수수료를 부담할 수 있도록 규제특례를 부여했다. 이 서비스가 출시되면 임차인이 현금이나 계좌에 잔고가 없어도 카드결제를 통해 월세를 납부할 수 있고 소득공제 등 신고 편의도 제공된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임대인도 월세 연체 없이 안정적으로 임대료를 받을 수 있으며, 사회적으로는 개인 간 부동산 임대차 거래내역의 투명화도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레이니스트는 개인 맞춤형 예·적금 포트폴리오 추천 서비스를 내년 3월에 출시한다. 이 서비스는 고객의 수입·지출 패턴을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해 이자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적의 예·적금 상품을 추천하는 것이다. 현재는 금융실명거래법상 금융거래정보
고려개발이 8년만에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고려개발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후폭풍에 따른 부동산 경기 침체와 주택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연으로 유동성 문제를 겪다 2011년 12월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이 회사는 대림산업이 최대주주로 있으며, 주채권은행은 NH농협은행이다. 21일 대림산업은 고려개발과 채권단 관계자들이 서울 서대문 신라스테이 워크아웃 졸업 기념행사를 전날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주채권은행인 NH농협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고려개발에 대한 공동관리 절차 종료를 결의했다. 고려개발은 워크아웃 신청 후 부실정리 및 사업구조조정을 통해 2016년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으며 지난해 매출 554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 4484억원, 영업이익 40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고려개발은 워크아웃 기간 동안 기존 토목사업과 더불어 사업다각화를 위해 도시정비사업에 신규 진출했다. 신탁형 정비사업을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정비사업을 연달아 수주하고 있다. 고려개발의 현재 수주 잔고는 2조 6900억원이다. 워크아웃 기간 동안 채권단은 차입금의 이자율 조정과 상환 유예, PF 보증채무
이미지 캡션 우리나라 제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K)뱅크가 지속적인 적자에 따른 경영 위기에 처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속적인 적자 행진에 정상 영업이 어려운 상태다. 케이뱅크 대주주인 우리은행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올해 3분기까지 635억5400만 원의 순손실을 냈다. 지난해 3분기 443억1700만 원의 순손실에서 오히려 더 늘었다. 자금 수혈을 위해 케이뱅크는 올해 1월 이사회에서 59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의결했다. KT는 증자를 계기로 케이뱅크 최대주주로 올라서기 위해 금융위원회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했다. 인터넷은행법특례법 개정안 통과여부가 관건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에 따르면 산업자본(비금융주력자)이 인터넷은행 지분 10% 이상 보유하려면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거쳐야 한다. 통과 시 지분을 최대 34%까지 소유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 4월 KT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하면서 금융위가 적격성 심사를 전면 중단했다. 자금 조달 계획이 무산된 케이뱅크는 대출 영업을 중단하는 등 위기에 놓였다. 이런 가운데 인터넷은행법특례법 개정안이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에 안건으로 오른다. 인터넷은행법 개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한국의 대외금융자산은 전분기말(6월말)보다 181억달러 늘어난 1조6395억달러를 기록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올해 3분기 말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이 처음으로 5000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한국의 대외금융자산은 전분기말(6월말)보다 181억달러 늘어난 1조6395억달러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국내투자를 뜻하는 대외금융부채는 223억달러 감소한 1조1369억달러였다. 9월말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은 5026억달러로 전분기말 4623억달러에 비해 404억달러 증가했다. 순대외금융자산은 대외금융자산에서 대외금융부채를 뺀 값이다. 이는 첫 5000억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순대외금융자산은 대외건전성 지표 중 하나다. 한은에 따르면 3개월 동안 대외금융자산이 불어난 것은 미국 증시 호조 속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해외투자를 늘린 결과다. 해외 증권투자 증가로 대외금융자산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반대로 외국인이 국내에 투자한 돈(대외금융부채) 잔액이 줄어든 것은 3분기 중 코스피지수가 떨어지고,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도 하락하면서 외국인 증권투자 잔액도 줄어들었
LG전자 의류건조기의 악취 및 먼지 낌 현상에 대한 조정 결과 고객들에게 1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결정이 나왔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LG전자 의류건조기의 악취 및 먼지 낌 현상에 대한 조정 결과 고객들에게 1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결정이 나왔다. 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사건개요에서 밝힌 LG전자의 의류 건조기의 자동세척 기능 불량 등을 이유로 구입대금의 환급을 요구한 집단 분쟁조정 신청 사건에 대해 LG전자가 신청인들에게 위자료 10만원씩을 지급하라고 20일 결정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LG전자의 의류건조기를 구매하거나 사용한 소비자 247명이 지난 7월 29일 의류건조기가 광고와 달리 자동세척 기능을 통한 콘덴서 세척이 원활히 되지 않고 내부 바닥에 고인 잔류 응축수가 악취 및 곰팡이를 유발하며 구리관 등 내부 금속부품 부식으로 인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의류건조기 구입대금의 환급을 요구했다. 이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했다. 위원회는 ‘1회 건조당 1∼3회 세척’, ‘건조 시마다 자동으로 세척해 언제나 깨끗하게 유지’ 등 표현을 쓴 광고 내용과는
지난달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여파로 돼지고기 값이 30% 넘게 폭락하면서 생산자물가지수를 끌어내렸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지난달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여파로 돼지고기 값이 30% 넘게 폭락하면서 생산자물가지수가 하락했다.. 생산자물가는 1개월여 시차(time lag)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경향이 있어 물가내림세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3.61로 한 달 전(103.80)에 비해 0.2%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8월과 9월 전월대비로 상승했다가 지난달 석 달 만에 내림세로 전환됐다. 지난달 생산자물가를 끌어내린 건 돼지고기였다. 돼지고기의 생산자물가가 한 달 전보다 32.5% 떨어지면서 축산물은 지난달 12.2%나 하락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여파로 돼지고기 소비가 위축된 영향이다. 공급 사이드에서 보면 9월까지는 돼지열병 방역을 위해 이동을 제한해 공급도 줄었었지만, 지난달부터는 도축 수가 회복되는 등 공급이 증가했다. 이와 함께 농산물(-1.4%), 수산물(-0.5%)도 하락하면서 농림수산품의 생산자물가는 지난달 4.7% 내려갔다. 한은 관계자는 "10월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