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수험생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성고등학교 앞에서 수능을 치르기 위해 등교하면서 학부모와 포옹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민찬홍 한양대 교수가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민 위원장은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수능 출제 방향 브리핑을 열고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문제를 냈다"며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예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6, 9월 모의고사 분석을 통해 졸업생과 재학생 간의 학력 격차, 재학생들 내에서 성적 분포 등에 있어 예년과 달리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시행된 모의평가를 통해 파악된 수험생들의 학력 수준과 모의평가 대비 수능 학습 준비 향상 정도를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종 결과물이 어려워지지 않도록 애를 썼다. 초고난도 문항도 피하려고 최대한 노력했다"면서 "재학생들이 (코로나19로 인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출제 계획을 세우는 단계에서
서울시는 2030년까지 총 4323억 원(시비 2620억 원, 구비 1649억 원, 국비 54억 원)을 투입해, 중심지 육성과 지역에 필요한 생활SOC 확충 등 총 40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자료=서울시)서울시가 15곳의 ‘지역생활권’에 대해서 3~5개 동 단위의 공간인 지역생활권을 기준으로 한 ‘동네단위 발전전략’을 수립했다. 서울시는 2030년까지 총 4323억 원(시비 2620억 원, 구비 1649억 원, 국비 54억 원)을 투입해, 중심지 육성과 지역에 필요한 생활SOC 확충 등 총 40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해 2022년부터 사업효과를 가시화한다는 목표다. 앞서 작년 9월 5개 지역생활권(강북구 미아, 중랑구 면목, 은평구 응암, 구로구 오류‧수궁, 금천구 독산)에 대한 실행방안을 수립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어 15개 지역생활권을 추가하여 총 20개 지역생활권에 대한 맞춤형 도시계획이 본격화된다. 15개 지역생활권은 ▲동북권 6개(성동구 금호·옥수, 광진구 자양, 동대문구 청량리, 성북구 정릉, 도봉구 방학. 노원구 월계) ▲
OECD는 올해 크게 위축된 세계경제가 백신·치료제 개발 가시화 등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OECD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1.1%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영향 등을 반영해 0.1%p 하향했으나 회원국 중 1위, G20 국가 중 중국에 이어 2위로 예상한 것이다. 반면 미국 –3.7%, 일본 –5.3%, 독일 –5.5%, 영국 –11.2% 등 세계경제는 대면서비스업 등이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평가하며 -4.2% 역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OECD는 1일 한국시간 오후 7시에 ’OECD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을 발표했다. OECD 경제전망은 5~6월과 11~12월 등 매년 2회, 회원국과 G20 국가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OECD는 올해 크게 위축된 세계경제가 백신·치료제 개발 가시화 등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내년 말 백신·치료제가 광범위하게 보급될 것으로 전제했다. 올해 세계경제는 대면서비스업 등이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평가하며 -4.
산업은행이 1일 입장문을 내고 한진칼의 유상증자 신주발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법원 결정에 대해 “현명한 판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한진칼의 유상증자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법원 결정에 대해 산업은행이 “현명한 판단을 환영한다”며, “KCGI도 힘을 보탤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산은은 1일 입장문을 내고 “미증유의 코로나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재도약을 대비한 이번 항공산업 구조 개편 방안 추진에 큰 탄력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KCGI도 그간 주장해 온 소모적인 논쟁을 뒤로 하고 경영권 분쟁 프레임에서 벗어나 국가기간산업인 항공산업의 위기 극복과 경쟁력 강화, 항공업 종사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을 당부한다”며 “한진칼의 주요주주로서 엄중한 위기 상황에 대하여 책임감을 갖고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제안을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산은은 “ 통합 국적항공사가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모습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건전·윤리 경영 감시자로서 역
경기도는 체납자 가택수택을 진행하고 시가 1억원이 넘는 로렉스 시계 등 명품시계 7점을 압류했다. (사진=경기도)경기도가 10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의 수표 발행 후 미사용 현황을 추적한 후 가택수색까지 진행해 2억원에 가까운 세금을 징수했다. 체납자에 대한 미사용 수표 조사는 국내 처음이다. 경기도는 지난달 지방세 1000만 원 이상의 고액체납자 2만8162명을 대상으로 신한은행과 농협 등 2개 은행의 수표 발행 후 미사용 현황을 조사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가운데 법인과 행방불명자를 제외하고 기초조사를 통해 재산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체납자 중 약 100여명 정도의 미사용 수표 소지 사실을 확인하고 이 중 12명을 대상으로 11월 2일부터 13일까지 가택수택을 진행했다. 체납액은 17억7300만 원으로 가택수색 실시결과 고가의 주택에 거주하는 등 납세능력이 충분하면서도 세금 납부를 회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수표와 현금, 채권 등을 통해 1억7700만원의 세금을 징수했으며 시가 1억원이 넘는 로렉스 시계 등 명품시계 7점을 압류했다. 실제 사례를 보면 남양주시 체납자 ㄱ씨의 경우 지방세 2600여만 원을 2017년부터 수십 차례의 납부독촉에도 불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8월 국회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내년부터 중앙정부로 위임되는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 예산에 대해 약속대로 정부가 절반을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27일 도지사 주재 확대간부회의에서 “광역버스 국가 사무를 전제로 버스요금을 올린 건데 이제와서 예산부담을 못하겠다는 것은 신의를 저버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경기도는 시내버스 200원, 좌석형 버스 400원, 경기순환버스 450원 등 인상한 바 있다. 당시 주52시간제 정착을 위해 선제적 요금인상이 필요하다는 국토교통부의 요청을 수용해 수도권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버스요금을 단독 인상한 것이다. 요금인상 조건으로 광역버스를 중앙정부가 맡으면서 준공영제를 시행해 줄 것을 건의했고, 국토부가 이를 수용하면서 5월 ‘국민 교통복지 향상을 위한 버스 분야 발전방안’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에 소요되는 예산을 경기도가 50% 부담하고, 사업대상 노선을 15개에서 27개까지 확대하기로 국토부 소속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합의했다. 그러나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정부도 3차 재난지원금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국무총리실 제공)당정이 3차 재난지원금을 설 전에 피해집중 계층을 대상으로 선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재원 마련 방안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은 국채 발행을, 국민의힘은 한국판뉴딜 예산 삭감을 주장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극복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도 3차 재난지원금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다만 여야가 각자 의견을 내고 있기 때문에 국회 예결위원회를 통해 협의하는 것이 좋겠다"며 "정부의 복안이 있지만 지금 밝히는 것은 지혜롭지 않다"고 말했다. 당정은 이날 총리공관에서 비공개 고위 당정협의를 열고 재난지원금 지원 방안과 규모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4조원 정도의 재난지원금을 내년 예산안에 반영하기로 의견을 모은 걸로 전해졌다. 코로나19 백신 확보 목표 물량도 당초 3000만명 분에서 최대 4400만명 분으로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
경기도일자리재단과 경기도주식회사가 26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배달특급’의 활성화와 플랫폼 배달노동자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의 배달노동자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26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배달특급’의 활성화와 플랫폼 배달노동자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배달특급’은 경기도주식회사가 개발·운영하는 모바일 공공 배달앱이다. 오는 12월 1일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가맹점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배달특급 알리기 ▲플랫폼 노동자인 ‘배달라이더스’의 노동 환경과 안전 문제 개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배달라이더스’는 배달특급과 연계된 운영사의 배달 기사들이다. 최근 배달 기사 수요량은 계속 늘고 있으나 업무 중 발생한 교통사고에 보상을 받지 못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점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재단과 주식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24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별관 대회의실에서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정부가 중소기업, 대학·연구기관, 전문가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제조 중소기업의 데이터 수집·분석,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확산 등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7일 오전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제33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제13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제6차 한국판뉴딜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그는 현재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중소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제조혁신 고도화 작업을 소개했다. 중소기업, 대학·연구기관, 전문가 등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 차관은 “탄탄한 제조업 바탕에 IT기술을 접목시켜 신산업을 잉태해야 한다”며, “제조 중소기업의 데이터 수집·분석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확산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을 넘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확산세를 지금 막지 못한다면 하루 1000명까지 확진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문가 우려가 현실이 될 수 있다"며 추가 방역 강화 조치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금 확산세가 전국적 대유행으로 번진다면 서민경제와 국민생활에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방역 조치가 강화될수록 국민들께 더 큰 제약과 불편을 드리게 된다”면서 “국민 여러분의 동참과 협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69명으로 집계되며, 전날 583명에 이어 이틀 연속 500명을 넘었다. 국내 발생 확진자만 525명으로 서울 204명, 인천 21명, 경기 112명 등 수도권에서만 337명이 확진됐다. 정 총리는 "지역과 시설을 가리지 않고 우후죽순으로 번지고 있고, 특히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