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7월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영업제한 손실보상 제도화 방안에 대해 깊이있게 고민하고 검토할 것”이라면서도 “재정여력을 조금이라도 축적하는 것도 지금 우리가 유념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업 제한 손실보상에 대한 입법적 제도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미 몇몇 의원님께서 입법 초안을 제시한 상태라서 기재부도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고 내부점검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재정은 화수분이 아니기 때문에 재정 상황, 재원여건도 고려해야 할 중요한 정책 변수 중 하나라는 점을 늘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손실보상 제도화와 관련해선 기재부와 정세균 국무총리 사이에 충돌이 있었다.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손실보상을) 법제화한 해외 사례 찾기는 쉽지 않다”며, “프로그램을 적기에 마련해 지원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발언을 보고 받은 정 총리는 “여기가 기재부의 나라냐”고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관은 한발 물러서며 관련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이에 홍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연루 사건 징역 2년 6개월 실형 판결에 대해 ‘과하다’ 46.0%, ‘가볍다’ 24.9%, ‘적당하다’ 21.7%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제공)19일 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연루 사건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한 가운데, 해당 판결에 대해 ‘과하다’ 46.0%, ‘가볍다’ 24.9%, ‘적당하다’ 21.7% 순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이 부회장 판결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과하다’라는 응답이 46.0%, ‘가볍다’ 24.9%, ‘적당하다’ 21.7%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7.5%다. 대부분의 권역에서 ‘과하다’라는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부산/울산/경남(과하다 60.0% vs. 적당하다 13.1% vs. 가볍다 23.2%) 거주자 10명 중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21일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로 첫출근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이 21일 경기도 정부과천청사로 첫출근하며 "공수처 차장 인선과 검사 등 적어도 두 달은 걸릴 것"이라며, "수사는 그때 판단하겠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2003년 UN 반부패협약에 가입하고 2008년 협약이 비준돼 발효됐는데도 반부패기구 설립을 못 했는데, 공수처가 출범하면 UN에서 요구가 되는 국제적인 과제도 이행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10분경 김 처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어 오전 11시 임명장을 수여하고 진행한 환담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중립성과 독립성이라 생각한다”며, “정치로부터 독립, 기존 사정기구로부터 독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공수처 조직은 차관급인 공수처장과 차장 각 1명을 포함해 검사 25명, 수사관 40명, 행정직원 20명으로 구성된다. 차장은 법조계 10년 이상의 경력을 갖춰야 하며 처장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하고, 검사는 7년 이상의 변호사 자격이 있는 사람 중 처장과 차장, 여야 추천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문재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며 “미국이 돌아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1일 오전 SNS에 “미국의 새로운 시작은 민주주의를 더욱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20일 오후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미국 제46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한국은 자유를 향한 미국의 길을 항상 신뢰하며 굳건한 동맹으로서 한반도와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하겠다”며 “보건, 안보, 경제, 기후변화 같은 글로벌 현안 공조를 통해 한미동맹이 더욱 강화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반드시 ‘더 위대한 재건’으로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면서 “바이든 정부의 출발에 한국도 동행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전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시기는 “방역상황에 맞춰 달라”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권고대로 방역 추이를 점검한 후 결정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20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작년 4월에 이어 지역화폐로 2차 재난기본소득을 전 도민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지급액은 1인당 10만 원이며, 1차와 동일하게 현금 아닌 지역 화폐카드나 신용카드 등에 입금되는 3개월 시한부 소멸성 지역화폐”라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광범한 피해는 모든 국민이 입었는데, 중앙정부가 피해가 큰 영역을 선별해 지원 중이므로 경기도는 소득지원의 공평성 확보, 행정비용과 행정역량 절감, 소비촉진을 통한 소상공인 지원과 경제 활성화, 재정집행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전 도민에게 공평하게 지역화폐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지난 4일 지역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브리핑실에서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 및 설 명절 농수산물 소비 촉진 방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전 위원장,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사진=국민권익위원회)19일부터 설명절 직후인 2월 14일 까지 청탁금지법상 공직자 등이 받을 수 있는 농축수산물·농축수산가공품 선물 상한액이 기존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일시 상향된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19일 오전 서울 외교부 브리핑실에서 설 명절 농축수산 선물 가액을 기존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하는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 및 농수산물 소비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제3차 국무회의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의결했다. 현행 청탁금지법은 음식·선물·경조사비 상한액을 3만원·5만원·5만원으로 제한하고 있다. 선물의 경우 농축수산물에 한해 10만원까지 허용한다. 그러나 코로
지난해 12월 23일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가 서울 중구 롯데택배 본사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국민권익위가 택배 종사자의 과로사를 중대재해로 인정하고, 산재보험 가입신청 적용제외 사유를 삭제하는 등의 근로환경 개선 사항을 관계기관에 제안했다. 권익위는 택배종사자 처우개선 관련 민원분석(352건), 국민생각함을 통한 의견수렴(1628명), 택배종사자 간담회(2회), 현장 방문(2회) 등을 통해 택배종사자의 과로사를 중대재해로 인정, 산재보험 가입신청 적용제외 사유 삭제 등 21가지의 정책 개선 사항을 마련해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윈회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민권익위의 정책 제안 사항은 지난해 11월 12일 발표한 관계부처 합동 ‘택배기사 과로방지 대책’의 후속 조치 사항에 따라 관계기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장시간・고강도 작업시간 개선방안’엔 ▲일일 적정 배송량・작업시간의 합리적 기준 마련 ▲택배기사의 수익구조가 유지된 상태에서 근무시간 단축 방안 마련 ▲장시간·고강도작업 방지를 위한 택배사의 조치 의무화 및 제재수
리얼미터 조사결과 부동산 양도세 완화에 대해 ‘찬성’ 응답이 50.1%, ‘반대’는 40.8%로 집계됐다. (자료=리얼미터 제공)10명 중 5명이 부동산 양도세 완화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부동산 양도세 완화 찬반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응답이 50.1%(매우 찬성 23.0%, 어느 정도 찬성 27.1%)로 다수였으며, ‘반대’는 40.8%(매우 반대 23.7%, 어느 정도 반대 17.1%)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9.1%다. 권역별로 찬반 응답 비율이 다르게 나타났다. 서울(찬성 55.5% vs. 반대 35.9%)과 대전/세종/충청(54.9% vs. 44.0%), 부산/울산/경남(54.0% vs. 36.0%)에서는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50%대로 집계됐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찬성’ 36.3% vs. ‘반대’ 54.5%로 ‘반대한다’라는 응답이 다수로 다른 지역과 차이를
지난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이익공유제에 대해 “기업들이 기금을 출연해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취약계층을 돕는다면 좋은 일”이라면서도 “정부가 제도화해서 강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양극화를 해결방안으로 이익공유제가 언급되는 것에 대해 “경제계에서 자발적인 운동을 시행하고 강력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식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익공유제는 1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낙연 대표가 처음 언급했다. 이에 정의당은 기업 또는 개인에게 사회연대 차원에서 한시적으로 추가 과세하는 ‘특별재난연대세’를 논의하자고 촉구했다. 반면 국민의힘과 재계는 "경제 주체의 팔을 비틀어 이익까지도 환수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양극화 해소라는 취지에 대해선 공감을 표하면서도 ‘특별재난연대세’ 등 강제하는 방안에 대해선 부정적 입장을 나타낸 것이다. 또, 재난지원금 보편·선별 논쟁에 대해선 “당시 경제 상황에 맞춰 적절한 방식을 선택하는 문제”라며,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피해받는 상황이 지속 되면 4차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15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긴급 전원위원회 개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민권익위원회)지난 추석에 이어 올해 설 명절 동안에도 청탁금지법상 공직자 등이 받을 수 있는 농축수산물·농축수산가공품 선물 상한액이 기존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일시 상향됐다. 국민권익위원회 전원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15일 의결했다고 밝혔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긴급 전원위원회 개최 결과를 발표하며 “이번 개정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림축수산업계를 돕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음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전원위원회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림축수산업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적극 개정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 법적 안정성 및 정책 신뢰성 훼손을 우려하며 시행령 개정보다 유통구조 개선 등 제도개선으로 해결할 문제라는 의견 등이 제기됐다. 그 결과 청렴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농수산업계를 돕기 위해 이번 설 명절에 한해 농수산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