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이후 한산해진 안양1번가의 모습. (경제타임스 자료사진) 정부는 29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0명 나오면서 1주일 평균 441명,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요건에 충족했기 때문이다. 이날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50명이고, 이중 지역발생은 413명, 해외유입은 37명이다. 지역발생 중 수도권은 263명, 비수도권은 150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논의는 국내발생 확진자가 하루 500명을 넘기는 등 지난 2~3월의 1차 대유행 때의 규모를 넘어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 때문이다. 앞서 1차 대유행 때는 대구와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확산한 바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요건은 신규 확진자의 1주일간 일평균이 400~500명이거나 더블링 등 급증했을 경우다.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코로나19 평균 확진자는 441.6명으로, 2.5단계 요건은 충족됐다. 다만 정부는 소상공인의 경제적 타격도 우려되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에 신중한 입장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브리핑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대구 이동식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를 찾아 로봇 특구 발대식을 축하하고, 스마트 그린산단인 성서산업단지를 방문해 기업인들과 규제개선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한국판 뉴딜 성과의 가시화를 위해 지역거점인 규제자유특구와 대표과제인 스마트그린산단 추진을 촉진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위해 지난 2~3월 상주한 대구를 다시 방문해 대구 경제상황을 점검하고 대구의 경제활력 제고에 대한 정부 적극적 지원 의지를 전달했다.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발대식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발대식 특구발족 세레머니 좌측부터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한화기계 옥경석대표, 현대로보틱스 서유성대표, 정세균 국무총리, 홍의락 대구시경제부시장, 두산로보시스 최동휘사자, LG전자 배두용사장,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는 올해 7월 특구로 지정됐으며, 2022년까지 이동식 협동로봇의 작업 신뢰성을 실증하고 안전기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정지상태에서만 작동이 가능하던 이동식 협동로봇이 특구를 통해 이동 중에도 작업할 수 있도록 허용됨에 따라, 제조공정의 혁신은 물론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국내 주유소 휘발윳값은 지난 7월말 이후 14주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로 전환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국내 주유소 휘발윳값이 13주째 이어지던 하락세를 마감하고 소폭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이 28일 밝힌 바에 따르면 11월 4째 주 전국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1.4원 오른 리터당 평균 1318.8원이었다. 휘발유 가격이 상승한 것은 지난 7월 말 이후 14주 만이다. 최고가 지역은 서울시로, 서울시의 휘발유 리터당 가격은 1407.7원이다. 이는 전국 평균 1318.8원보다 88.9원 높은 수치다.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대구시의 휘발유 리터당 가격은 1285.4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33.4원 낮았다. 상품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 휘발유의 평균 가격이 리터당 1328.3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285.9원으로 가장 쌌다. 이같은 상승세는 국제유가 변동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2.8달러 오른 배럴당 46.7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10월부터 이달 첫째 주까지 38~39달러 선이었으나, 두 번째 주부터 40달
올해 여름인 8월 26일 서울 구로구 한 아파트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직후 구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 지난 27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4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500명대를 돌파한 것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4명 늘어 총 3만3375명이 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국내 확산은 486명, 해외유입 사례는 18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확산 사례 중 서울에서만 178명, 경기도에서 126명이 나오는 등 수도권 집중 확산 경향이 계속됐다. 지역별로 ▲서울시 178명 ▲경기도 126명 ▲인천시 25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329명이 나왔다. 그 외 지역에서는 ▲부산 28명 ▲충북 23명 ▲강원 33명 ▲광주 14명 ▲충남 14명 등이 발생했다. 한편, 이날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246명으로 총 2만7349명이 격리해제됐다. 현재 격리중인 사람은 5504명이다.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총 78명이며, 사망자는 6명 늘어 누적 522명이 됐다.
지난달 금융기관 예금금리가 연 0.88%로 나타나며, 지난 6월 사상 첫 0%대를 기록한 후 5개월째 이어졌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10월 대출금리와 예금금리가 전월 수준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0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기관 예금금리(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0.88%로 나타났다. 지난 6월 사상 첫 0%대를 기록한 후 5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순수저축성예금은 지난달 수준을 유지했고, 시장형 금융상품이 0.02%p 상승했다. 대출금리는 연 2.66%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기업 대출금리는 0.02%p 내린 2.68%, 가계 대출금리는 0.05%p 오른 2.64%로 집계됐다.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는 1.78%p로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탁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한 신용협동조합·상호금융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고 새마을금고는 0.03%p 하락했다.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0.03∼0.12%p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 예금금리는 0.12%p 오른 1.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6일 “내년 봄이라도 식량과 비료를 통해 적시에 남북이 협력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6일 “내년 봄이라도 식량과 비료를 통해 적시에 남북이 협력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UN 세계식량계획(WTFP)과 한국아동인구환경의원연맹(CPE)이 공동 주최한 ‘제로헝거 혁신 정책 회의’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작물의 생산, 공급체계가 무너졌고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더해져 극심한 기근과 식량난이 닥칠 것을 경고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우리 자신은 물론 같은 민족이자 동포이며 수해·코로나·제재 3중고 속 경제와 민생에 어려움에 처했을 북한 주민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한반도의 긴 역사 속에서 남북 주민들은 하나가 돼 살아왔고 지금도 서로에게 연결돼있는 생명과 안전의 공동체”라면서 “코로나를 포함한 보건의료·재해재
진보당과 구로구 고척 일대 지역 상인들이 26일 구로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스트코와 아이파크몰의 입점을 반대했다. (사진=이종혁 기자)서울 구로구 고척동 인근 상점의 66%가 코스트코와 아이파크몰의 입점에 부정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두 업체는 오는 2022년 6월 서울 남부교정시설(영등포교도소) 부지에 입점 신청을 한 상태다. 지역 상권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두 업체가 들어올 예정인 고척 아이파크 인근에는 전통시장이 5곳, 반경 5km까지 확대하면 36곳이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규모점포가 들어서면서 야기될 교통체증도 주민들의 걱정거리다. 현재도 정기적으로 야구경기를 치르는 고척스카이돔이 있어 교통체증이 심각한 상황에서 대규모점포가 들어오면 정체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주민들의 경제적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구로구청의 대응은 미진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진보당 설문조사에 따르면 인근 358개 상점 중 30%는 대규모점포 입점 사실을 모르고, 66%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기 때문이다. 진보당이 지난 2일부터 24일까지 개봉1동·개봉2동·고척1동·고척2동·오류동 358개 상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의하
지난 10월 말 대검찰청 앞에 진을 친 윤석열 검찰총장 응원 화환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 윤석열 검찰총장이 26일 직무집행정지 명령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냈다. 앞서 윤 총장은 지난 2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직무집행정지 명령을 받았다. 윤 총장 측 법률대리인인 이완규 변호사는 이날 오후 3시께에 대리인을 통해 서울행정법원에 본안 소송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전날인 25일에는 직무정지 효력을 중단해 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법원이 이를 인용할 경우 윤 총장은 직무에 복귀할 수 있다. 윤 총장은 추 장관이 징계를 내린 6개 사유 모두를 부정했다. 앞서 추 장관이 말한 윤 총장의 징계 청구 혐의 요지는 ▲중앙일보 사주와의 부적절한 만남 등 검사윤리강령 위반, ▲주요 사건 재판부 판사들에 대한 불법사찰 책임, ▲채널A 사건 및 한명숙 총리 사건의 감찰 방해, ▲채널A 사건 감찰 관련 정보 외부 유출, ▲정치적 중립에 관한 위엄과 신망 손상, ▲감찰대상자로서 협조의무 위반 등이다. 윤 총장 측은 6개 사유 모두 징계 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며, 일부 사실이 인정된다 해도 총장 직무를 정지할 정도는 아니라는 내용의 변론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올해 3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1682조1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에 비해 44조 9000억원 증가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정부 규제에도 주택, 주식거래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3분기 가계부채가 전 분기보다 약 45조원 늘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1682조1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에 비해 44조 9000억원 증가했다.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2년 4분기 이후 가장 많다. 증가폭도 2016년 4분기 46조100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기록이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이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을 더한 포괄적인 가계 빚(부채)을 일컫는다. 가계신용에서 판매신용(카드대출)을 뺀 가계대출을 보면 3분기 말 잔액은 1585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39조 5000억원 증가했다. 신용카드 외상액 등을 의미하는 판매신용은 96조6000억원으로 5조4000억원 증가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온라인 구매가 늘었고, 추석 연휴로 카드대금 결제가 10월로 이연된 영향을 받았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890
정부는 16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산경장) 회의에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을 위해 8000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산업은행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을 위해 8000억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16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산경장) 회의에서 아시아나항공 정상화 방안에 대해 산은이 대한항공 모회사인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5000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또 3000억원은 교환사채(EB)를 인수한다. 이후 한진칼이 증자 대금으로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30.77%)을 사들일 것으로 보인다. 한진칼은 산은과 수출입은행 지원을 받아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한항공은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전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인수 관련 내용을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