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19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겸 제219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급되는 3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1월부터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1년 경제정책방향 브리핑에서 “이번 달에 모든 검토를 마무리하고 1월부터 지급 개시될 수 있도록 목표하고, 준비해나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기재부는 관계 부처와 협의과정에서 3조원 플러스 알파 개념으로 국회에서 증액 반영된 3조원에 정부가 내년 예산에 확보돼있는 기존 예산과 목적 예비비 추가 동원 등 여러 방법으로 피해지원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대료와 관련해서는 “정부로서는 지난번 소상공인 희망자금 지원 규모가 일반업종은 100만원, 집합금지 업종은 200만원까지 현금 지원됐는데, 현금은 임차료뿐 아니라 다른 공과금이나 경영 필요자금 등 사용에 제약이 없었다”며 “임대료가 어려운 분들은 임대료 지불에도 상당 부분 도움이 됐으리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확
한국교통안전공단은 17일 오는 2021년부터 택시운전 자격시험을 택시연합회에서 공단으로 이관한다고 밝혔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 택시 운전 자격 시험을 원스톱으로 진행해 하루만에 취득할 수 있게 된다. 택시연합회가 주관하던 자격시험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 이관됐기 때문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17일 택시연합회가 시행하던 택시운전 자격시험을 오는 2021년부터 공단이 주관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는 택시 운전가격 취득을 위해서는 운전자가 운전적성 정밀검사, 택시 운전 자격시험을 추가로 합격해야 했다. 공단이 운영하는 운전적성 정밀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후 택시연합회에서 택시 운전 자격을 나눠 치렀다. 그중 택시연합회의 자격시험은 월 2회밖에 진행하지 않아 취득에 2주가 소요됐다. 오는 2021년부터는 공단이 자격시험도 운영하면서 운전적성 정밀검사부터 택시운전 자격시험까지 한 장소에서 원스톱으로 치를 수 있게 된다. 공단은 전국 12개 시험장에서 자격시험을 매일 4회 시행하고, 6개의 비상설 시험장도 운영할 계획이다. 시험 방식도 종이시험에서 컴퓨터를 이용한 방식으로 변경해 합격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변경된다.
교수, 연구자 등 각계 전문가들은 17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했다. (사진=김상림 기자) 교수와 연구자, 변호사 등 각계 전문가 2164명이 공동선언문을 내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17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법안에 ▲징벌적 손해배상 포함 ▲산재 사망이 집중된 50인 미만 소기업에 대한 유예기간 없는 전면 적용 등을 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이번에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한 2164명은 학계 연구자, 노동자, 안전보건 전문가, 의료인, 법률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기업은 위험을 외주화하고 위험관리의 커다란 공백을 만들어 비용을 절감하는 데 치중하고 있다”며 “안전에 관한 법을 위반하고도 책임지지 않고 기업활동을 할 수 있는 사회는 노동자와 시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해 단식농성 7일째에 접어든 고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는 “내 아들을 살리지는 못했지만,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은 전달보다 13조 6000억원 늘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신용대출 규제 시행 전 대출 수요가 몰리면서 11월 가계대출 잔액이 지난달보다 13조 6000억원 증가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982조1000억원으로 전달보다 13조 6000억원 늘었다. 이는 2004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증가 폭으로 올해 8월 11조7000억원에 이어 석 달 만에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전세자금대출 등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은 715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증가폭은 6조2000억원으로 8월 6조1000억원, 9월 6조7000억원, 10월 6조 8000억원에 이어 4개월째 6조원 대로 집계됐다. 전세자금대출은 2조3000억원 늘었다. 8월부터 10월까지 3조원을 넘겼지만, 이번 달에는 소폭 축소됐다. 한은 관계자는 “전세자금대출 증가폭이 축소되었으나 기승인된 집단대출 실행이 늘고 주택 매매 거래 관련 자금 수요도 이어지면서 전월에 이어 상당폭 증가했다&rdquo
지난달 3일 경기도 소재 한 상가에 임대문의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이종혁 기자)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오후 1시부터 소상공인에 3000억 원 규모의 긴급대출 지원 접수를 시작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만이 가능하다. 대출 한도는 업체당 최대 2000만 원이며 연 2% 고정금리에 대출 기간은 5년이다. 대출금액은 대출 심사 결과에 따라 일부가 감액될 수 있다. 대출 대상은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방, 실내스탠딩공연장, 직접판매홍보관, 일반식당, 카페, 학원, PC방, 실내체육시설 등이다. 다만, 도박, 향락 등 불건전업종과 사행성 투기조장업종 등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제외업종과 세금 체납, 금융기관 연체 등 대출 제한 사유가 있는 기업은 제외된다. 이와 별개로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소상공인은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를 활용해 ‘긴급유동성 특례보증’ 최대 1000만 원을 추가로 대출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7일 지원 대상에 식당과 카페를 포함한다고 밝힌 바 있다. 2.5단계 격상 지역은 이·미용업, 상점 등도 지원한다. 11일부터 전국 12개 시중은행과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접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8일까지 수도권 은행 영업시간을 한시적으로 1시간 단축하기로 합의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코로나19 재확산에 28일까지 수도권 은행 영업시간이 한시적으로 1시간 단축된다. 시행 첫날인 8일에는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료 전 30분만 단축하고 9일부터는 시작, 종료 각각 30분씩 줄인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이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번지는 것을 막고, 금융소비자와 금융노동자의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이렇게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금융 노사는 지난 9월에도 영업시간을 1시간 단축한 바 있다. 기간은 8일부터 28일까지다. 2.5단계 거리두기 기간이 연장될 경우 그 기간까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전 9시30분~오후 3시30분으로 단축되는 것이다. 다만, 첫날인 8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30분만 줄여서 운영한다. 시행지역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이다. 비수도권 지역도 2.5단계가 시행되면 동일하게 적용할 예정이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지난 8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K-뉴딜위원회 뉴딜펀드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최근 국내 주가 상승에 대해 “우리 기업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우리 경제에 대한 긍정적 신호”라면서도 “자산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해 상시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8일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최근의 국내 주가 상승세는 향후 코로나 확산세 완화, 그에 따른 국내외 경제 회복, 우리 기업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우리 경제에 대한 긍정적 신호”라면서도 “자산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상시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2700선을 돌파하는 등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그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해서도 “주요국 주가가 상승하고 신흥국으로의 자금 유입세도 증가하는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확대되는 모습”이라면서 “이러한 상승
금융위원회가 2일 제21차 정례회의에서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등록 취소, 과태료 부과, 임직원 제재조치를 의결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라임자산운용 금융투자업 등록이 취소됐다. 금융위원회는 2일 제21차 정례회의에서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등록 취소, 과태료 부과, 임직원 제재조치를 의결했다. 위법행위에 대하여 9억5000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하였으며, 임직원에겐 위법사유에 따라 직무정지‧해임요구 등의 조치를 결정했다. 또, 라임이 운용 중인 전체 펀드 215개에 대해 라임펀드 판매사들이 공동 설립한 웰브릿지자산운용으로 인계를 명령했다. 라임의 원활한 청산을 위해 법원에 대해 청산인 추천도 의결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청산인 선임 시까지 금감원 상주검사역을 유지하고, 향후 청산상황도 면밀히 감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위는 이날 모놀리스자산운용(이하 모놀리스)에 대해서도 집합투자업 인가 취소 및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 취소 조치를 의결했다. 금융위는 지난해 5월 말 자기자본이 최소영업자본액 기준에 미달한 모놀리스에 대해서 지난해 12월 경영개선명령 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이에 따라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을 2차례 불승인했고, 금융위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경제타임스 자료사진)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유지하는 대신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우나의 운영을 금지하고 격렬한 운동이 있는 실내 체육시설의 집합금지를 결정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대신 방역 강화를 위해 집단감염 위험이 큰 수도권의 사우나, 한증막의 운영을 금지했다. 앞서 서울 서초구 사우나에서 누적 확진자 64명 등 집단감염이 발생한 탓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정부는 줌바, 스피닝, 에어로빅 등의 실내 체육시설에 대해서도 집합을 금지했다.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관련 확진자가 누적 171명이 나오는 등 밀폐된 밀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기 때문이다. 관악기, 노래 등 비말 발생 가능성이 있는 큰 학원과 교습도의 강습도 금지했다. 다만 대학입시준비생은 방역 준수라는 조건 하에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 외에도 아파트 내에서 운영되는 헬스장, 사우나, 카페, 독서실 등 복합편의시설도 운영이 중단해야 한다. 호텔, 파티룸,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에서 진행하는
업계에 따르면 법원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여부를 이르면 3일, 혹은 내달 1일에 결론을 낼 전망이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법원의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여부가 이르면 30일에 나올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이승련 수석 부장판사)는 KCGI측이 한진칼을 상대로 낸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이달 30일 내지 내달 1일 결론을 낼 전망이다. 재판부는 지난 25일 심문에서 양측 의견을 듣고, 상대방 주장에 대한 반박 서면을 제출하라고 했다. 앞서 KCGI 측은 산업은행이 참여하는 한진칼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대한 신주 발행을 무효로 해 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했다. 현재 구조에서는 의결권 없는 우선주 발행이나 대출만으로도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면서 신주 발행이 아닌 사채 발행, 주주배정 유상증자, 자산 매각을 통한 자금조달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이에 한진그룹 측은 “제3자 배정 신주발행이라는 상환 부담이 없는 자기자본 확보 방안이 있는데도 원리금 상환 의무가 따르는 사채 발행이나, 지속적 수익원인 자산을 매각하라는 주장은 회사의 이익보다는 지분율 지키기만 급급한 이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