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3일 종료 예정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를 오는 17일까지 연장한다고 2일 밝혔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 정부는 오는 3일 종료될 예정이던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비수도권의 2단계를 오는 17일까지 2주일 연장한다고 2일 밝혔다. 아울러 수도권에서 적용되던 ‘5명 이상의 사적 모임 금지’ 조항도 전국으로 확대해 2주일간 실시하기로 했다. 여행, 모임 등을 제한하는 연말연시 방역대책의 핵심 조치도 연장하기로 했다. 종교시설도 정규예배, 미사, 법회 등 행사를 비대면 실시하도록 했고, 종교시설이 주관하는 모임과 식사도 금지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다. 중대본은 “지난달 8일부터 실시한 수도권 2.5단계 조치와 24일부터 시행된 연말연시 특별대책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며 “비수도권의 경우에도 확진자 증가세가 등락을 반복하고 있고, 최근 1주일간 279.1명으로 감소했다”고 했다. 3단계 상향 여부에 대해서는 “이번 조치를 통해 유행 규모를 최대한 축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월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내년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밝혔다. 이 총재는 31일 신년사를 통해 “앞으로 국내경제가 완만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높고 물가상승률도 목표 수준을 상당 기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통화정책은 우리 경제가 안정적인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될 때까지 완화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지난 25일 발표한 ‘2021년 통화신용정책 운영 방향’을 통해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기준금리는 지난해 7월과 10월, 올해 3월 등 세 차례에 걸쳐 인하해 0.5%로 떨어져 있다. 이 총재는 “금융시장 불안을 진정시키고 실물경제의 급격한 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용했다”면서 “기준금리를 큰 폭 인하하는 한편 국채매입, 미 연준과의 통화스왑 체결 등을 통해 원화 및 외화 유동성을 확대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0.4%에 이어 2년 연속 0%대 저물가에 머물렀는데, 이는 물가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65년 이후 처음이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코로나19에 따른 저유가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5%에 그치면서 사상 처음으로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0%대로 나타났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105.42(2015=100)로 전년보다 0.5% 상승했다. 지난해 0.4%에 이어 2년 연속 0%대 저물가에 머물렀는데, 이는 물가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65년 이후 처음이다. 연간 물가상승률이 0%대에 머무른 것은 1999년 0.8%와 2015년 0.7%, 지난해 이어 올해까지 총 4번뿐이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심의관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국제유가가 내리면서 석유류 가격이 하락했고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외식이나 여가 등 개인서비스 가격 상승 폭이 제한됐다"며 "고교납입금 지원 등 정부의 정책 지원으로 공공 서비스가 하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의 소비자 보호 체계 구축 및 기능 강화를 유도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평가’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관련 소비자 피해를 유발한 은행·증권사 들이 금융당국 소비자 보호 평가에서 ‘미흡’ 평가를 받았다. 30일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의 소비자 보호 체계 구축 및 기능 강화를 유도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는 71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2019년 소비자보호 실태를 현장 점검해 평가했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은행 16사, 생명보험 18사, 손해보험 11사, 카드 7사, 증권 10사, 저축은행 9사 등이다. 업권별로 보면 16개 은행 중 ‘양호’는 3사, ‘보통’은 8사, ‘미흡’은 5사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사모펀드 관련 소비자 피해를 유발하여 사회적 물의를 초래한 기업, 부산, 신한, 우리, KEB하나 등 5개사는 종합등급을 1등급 하향하여 ‘미흡’으로 평
은행연합회는 정부의 연말연시 특별 방역 강화 대책에 맞춰 28일부터 ‘은행 영업점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를 추진한다. 이에 은행 영업점 안에서 대기하는 고객 수는 10명으로 제한된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28일부터 전국 은행 영업점 안에서 대기하는 고객 수가 10명으로 제한된다. 입장 못한 고객이 기다리는 동안에도 ‘고객 대기선’을 표시해 거리를 2m 이상 유지하도록 한다. 은행연합회는 정부의 연말연시 특별 방역 강화 대책에 맞춰 이날부터 ‘은행 영업점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은행 영업점 내 객장에서는 대기 고객을 가급적 10명 이내로 제한한다. 인원 제한으로 입장하지 못한 고객을 위해서는 영업점 출입구 등에 ‘고객 대기선’을 표시하고 기다리는 동안에도 거리를 2m 이상 유지해야 한다. 입장한 고객은 한 칸씩 띄워 앉도록 한다. 은행 창구에도 칸막이 설치를 확대하고, 설치가 어려운 경우 상담 고객 간 거리를 2m, 최소 1.5m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영업점 사정에 따라 거리를 유지할 수 없는 경우 일부 창구를 폐쇄하는 방안도 검토
올해 대비 내년 경제 이슈 개선 전망은 2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전혀 개선되지 않음’ 0점, ‘별로 개선되지 않음’ 50점, ‘그대로’ 100점, ‘약간 개선’ 150점, ‘매우 개선’ 200점을 부여해 환산한다. 전반적으로 서울시민은 대다수 경제 이슈가 내년에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서울시)전반적으로 서울시민은 대다수 경제 이슈가 내년에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개선 전망 점수가 가장 높은 경제 이슈는 ‘주식시장’으로 나타났다.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는 개선이 가장 힘들 것으로 보았다. 27일 서울연구원은 ‘4/4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2021년 주요 경제 이슈’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연구원은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가 올해 4분기 89.4로 전 분기 대비 1.5p 증가했지만,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른 소비위축, 경기 및 고용 침체 등이 지속된다면 당분간 기준치(100)에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퇴직연금 통계'에 따르면 절반 이상은 주택 구입이나 주거 임차 등을 사유로 퇴직연금을 인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지난해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한 인원이 7만 명을 넘었다. 이중 절반 이상은 주택 구입이나 주거 임차 등을 사유로 인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30대의 부동산 관련 비중이 높았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퇴직연금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을 중도인출한 인원은 총 7만2830명으로 전년보다 1.8% 증가했다. 인출 금액은 2조 6000억원에서 2조 8000억원으로 2000억원 늘었다. 퇴직연금은 사용자나 근로자가 퇴직급여 재원을 금융기관에 적립‧운용하고 근로자 퇴직 시 연금 또는 일시금으로 퇴직급여를 지급하는 제도다. 주택 구입이나 전세금·보증금, 요양, 파산선고·개인회생, 대학등록금·혼례비·장례비 등 일부 사유에 한해 중도인출이 가능하다. 인출 사유로는 장기요양이 인원 기준 37.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주택 구입이 2만2000명으로 전체의 30.2%를 차지했고, 전·월세 등
금융감독원은 21일 사모펀드에 대한 검사․제재 및 분쟁조정 추진 일정을 발표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금융감독원이 검사를 완료한 라임, 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금융회사에 대해 원칙적으로 내년 1분기까지 제재심의위원회 올리겠다고 밝혔다. 사후정산 방식에 동의할 경우 내년 상반기 중 분쟁조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21일 사모펀드에 대한 검사․제재 및 분쟁조정 추진 일정을 발표했다. 현재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금융회사 총 10개사(은행 6개, 증권 4개)에 대한 제재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라임펀드 판매 증권사인 신한금융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에 대한 제재는 11월 10일 제재심의위원회(이하 제재심)에서 의결했으며, 증선위 및 금융위 절차가 진행 중이다. 판매 은행(우리, 신한, 기업, 산업, 부산, 하나은행)에 대해서는 올해 6월부터 12월까지 검사를 실시했고, 내년 3월까지(하나은행은 2분기 예정) 제재심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또, 옵티머스펀드 판매 증권사인 NH투자에 대한 검사를 지난 7월 완료했으며, 내년 2월에 제재심을 열 예정이다. 독일 헤리티지펀드 판매 증권사인 신한금투에 대한 제재는 라임펀드와 함께 11월 제재심
지난 10월 21일 오후 강남구 대치2동 주민센터 앞 긴급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 사태로 신규 확진자가 연일 1000명씩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병상 대란’ 현실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당장 입원할 수 있는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전국 573개 가운데 48개, 비율로는 8.4%뿐이다. 병상 숫자로만 보면 전날(45개)보다 3개 더 늘어났지만, 확진자 증가 추세를 고려하면 병상은 넉넉하지 않다. 이날 기준으로 위중증 환자를 즉시 치료할 수 있는 가용 병상은 서울 8개, 경기 4개, 인천 1개 등 13개이다. 이외에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이 전날 배포한 '코로나19 격리병상 입원, 전원 대기 중 사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으로 자택에서 격리병상 입원을 대기하거나 요양병원에서 격리병상 전원을 대기하던 중 사망한 환자는 총 8명이다. 올해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당시 숨진 2명을 제외한 6명은 이달 들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택에서 입원 대기 중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과 한화생명보험노조가 1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한화생명 본사 앞에서 물적분할에 반대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한화생명이 ‘제판분리(제조+판매)’를 추진하기 위해 보험설계사 영업조직을 자회사로 분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한화생명보험노동조합과 전국사무금융노조는 일종의 구조조정이라며 “불법적 영업조직 아웃소싱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18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내년 4월 1일을 목표로 개인영업본부 산하 보험 모집 및 지원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100% 자회사 법인보험대리점(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칭)를 신설해 상품 개발과 자산운용은 모회사인 보험사가 맡고 상품 판매는 자회사인 GA가 전담하는 방식이다. 기존 한화생명 개인영업본부 산하 임직원 1400여명과 설계사 1만 9000여명은 자회사로 이동한다. 한화생명 측은 인위적 구조조정이나 근로 조건 변경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노조는 일종의 구조조정이라고 주장하며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한화생명 본사 앞에서 물적분할에 반대하는 긴급 기자회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