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5일 서울시청 앞에서 진행된 서울시장위력성폭력사건공동행동 출범 기자회견에서 한 참석자가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경찰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혐의에 대해 5개월간 수사 끝에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9일 ‘박원순 전 서울시장 관련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박 전 시장에 대한 성추행 고소사건은 피고소인(박 전 시장)의 죽음에 따라 불기소(공소권 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부시장과 전·현직 비서실장 등 7명에 대한 강제추행 방조 등으로 고발된 사건도 범죄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7월 8일 박 전 시장에 대해 강제추행과 성폭력처벌법위반 혐의로 고소장이 접수된 바 있다, 경찰은 같은 달 16일 ‘전담 수사 TF’를 꾸렸다. 이후 5개월 넘게 수사가 진행됐지만, 성과 없이 종결한 것이다. 경찰은 앞서 방조 혐의와 관련해 박 전 시장의 업무용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을 위해 법원에 압수수색 영장을 두 차례 신청했으나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는 24일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신청한 징계처분 효력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법원이 윤석열 검찰총장 '정직 2개월' 징계처분의 효력을 정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 성향 분석’ 문건은 "매우 부적절하고 차후 이와 같은 종류의 문건이 작성돼서는 안 된다”면서도 추가 심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윤 총장의 발언 등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의심하게 한다는 법무부 판단에는 추측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홍순욱 부장판사)는 24일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신청한 징계처분 효력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하고, "2개월의 정직 처분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효력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징계처분 재가 뒤 8일 만에 직무에 복귀하게 됐다. 본안 판결은 윤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7월까지 결론 내려지기 어려워 보여 윤 총장의 징계는 사실상 무산됐다고 볼 수 있다. 재판부는 윤 총장이 작성을 지시한 ‘재판부 성향 분석’ 문건에 대해 “판사의 주요 판결과 세
서울시는 동부간선도로 성수방면 월계1교~의정부 시계까지 총 6.85㎞ 구간 3차로를 30일 0시부터 완전 개통한다. (사진=서울시)서울시는 동부간선도로 성수방면 월계1교~의정부 시계까지 총 6.85㎞ 구간 3차로를 30일 0시부터 완전 개통한다고 밝혔다. 개통구간에는 도봉지하차도(연장 2990m, 3차로)와 초안산지하차도(연장 402m, 3차로)가 있으며, 재작년 12월에 개통한 상도지하차도(연장 190m, 양방4차로), 장암지하차도(연장 400m, 1차로)가 있다. 신설된 도봉지하차도는 성수방면으로 상계교 이전 본선에서 진입하여 초안산 앞까지 총연장 약 3km, 편도 3차로로 이어져 기존 상계교, 창동교, 녹천교에서 동부간선도로 성수방면 진입로가 변경된다. 상계교에서 동부간선도로 성수방면를 이용하던 운전자는 자운고등학교 앞에서 동부간선도로 성수방면 진입로를 이용하면 된다. 또, 창동교 및 녹천교를 통해 동부간선도로 성수방면을 이용하던 운전자는 마들로를 통해 초안산(창동주공 17단지) 앞에서 진입로를 이용하면 동부간선도로 성수방면으로 진입할 수 있다. 시는 교통전환에 따른 혼선 및 교통정체 최소화를 위하여 내년 5월까지 기존 창동교~녹천교 1개차로를 계속 운
리얼미터 조사결과,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상황이 심각하므로 국내도 하루라도 빨리 접종을 시작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54.9%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제공)‘하루라도 빨리 접종을 시작해야 한다’라는 주장에 54.9%가 공감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주안점 관련 여론을 조사한 결과, ‘상황이 심각하므로 국내도 하루라도 빨리 접종을 시작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54.9%로 다수였으며, ‘해외와 국내는 상황이 다르므로 안전성을 좀 더 검증 후 접종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41.1%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3.9%다. 권역별로 공감하는 의견이 다르게 나타났다. 대전/세종/충청(긴급성 우선 63.3% vs. 안전성 우선 31.7%)과 부산/울산/경남(60.1% vs. 36.3%)에서는 ‘긴급성 우선’ 응답이 60%대로 집계됐다. 서울(58.9% vs. 36.8%)과 대구/경북(57.7% vs. 39.5%)에서도 ‘하루라도 빨리 맞아야 한다&r
2019년 출생아로 좁혀보면 육아휴직자 수는 출생아 100명당 전년 대비 1.6명 증가한 22.8명으로 집계됐는데, 이 중 남성은 1.3명, 여성이 21.4명이다. (자료=통계청) 지난해 아이를 낳고 육아휴직이 가능한 부모의 21.6%만이 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은 1.8%에 불과했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육아휴직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대상으로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전년보다 4.5%(6912명) 증가한 15만 9153명으로 나타났다. 9년 전인 2010년과 비교하면 약 2.2배 수준이다. 육아휴직자 15만 9153명 중 남성은 19.9%, 여성이 80.1%를 차지했다. 육아휴직은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키우는 부모가 자녀 1명당 1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2010년에 태어난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2019년까지 육아휴직을 신청할 수 있는 것이다. 육아휴직을 한 남성의 69.6%가 300명 이상인 기업에 소속돼 있고, 4명 이하인 기업은 3.8%에 불과했다. 여성도 63.4%가 300명 이상인 기업, 17.2%는 5~49명 중소기업
정부는 3일까지 강릉 정동진, 울산 간절곶, 포항 호미곶, 서울 남산공원 등 해맞이·해넘이 등을 보기 위해 연말연시에 방문객이 많이 찾는 주요 관광명소, 국공립공원 등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정부가 24일부터 3일까지 정동진, 호미곶 등 주요 관광명소를 폐쇄한다. 식당에 5인 이상으로 예약하거나 5인 이상이 동반 입장하는 것도 금지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강릉 정동진, 울산 간절곶, 포항 호미곶, 서울 남산공원 등 해맞이·해넘이 등을 보기 위해 연말연시에 방문객이 많이 찾는 주요 관광명소, 국공립공원 등은 폐쇄한다. 5인 이상의 사적인 모임, 회식, 파티 등을 취소할 것을 권고하고, 식당에 5인 이상으로 예약하거나 5인 이상이 동반 입장하는 것을 금지하며, 이를 위반하는 경우 운영자에는 300만원 이하, 이용자에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단, 가족 등 주민등록상 같은 장소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제외된다. 식당에서는 시설면적이 50㎡ 이상일 경우 ▲테이블 간 1m 거리 두기 ▲좌석 또는 테
리얼미터 조사결과 ‘윤석열 검찰총장은 사퇴할 필요 없다’ 54.8%,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동반사퇴 해야 한다’ 38.3%로 집계됐다. (자료=리얼미터)윤석열 검찰총장에 2개월 정직 처분이 내려진 직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50% 넘는 응답자가 ‘윤 총장은 사퇴할 필요 없다’고 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YTN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추미애, 윤석열 동반사퇴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윤 총장은 사퇴할 필요 없다’가 54.8%로 다수였으며, ‘동반사퇴 해야 한다’라는 응답은 38.3%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6.9%다. 권역별로 응답이 갈렸다. 대구/경북(사퇴 불필요 73.3% vs. 동반 사퇴 해야 26.7%)과 부산/울산/경남(67.8% vs. 29.7%), 대전/세종/충청(57.3% vs. 32.3%), 서울(55.2% vs. 37.3%)에서는 ‘동반 사퇴’ 응답보다 ‘윤 총장은 사퇴할 필요 없다’라는 응답이 우세했다. 반면 광주/전라에
올해 전동킥보드로 인한 사고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가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올해 전동킥보드로 인한 사고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가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20일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11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전동킥보드 안전사고는 총 1252건이었다. 이중 올해 1~11월에 접수된 안전사고는 57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급증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전체 안전사고의 34.8%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30대는 24.2%로 뒤를 이었다. 10대 비중도 12%에 달했다. 전체 사고의 64.2%는 운전 미숙이나 과속 등 운행 중에 발생했다. 이 중에는 가드레일에 부딪히거나 과속방지턱, 싱크홀 등에 걸려 넘어지는 사례도 있어 전용도로 확충이 시급하다고 소비자원은 지적했다. 전동킥보드 고장과 제품 불량으로 인한 사고는 31.4%였다. 배터리와 브레이크가 불량하거나 핸들, 지지대, 바퀴 등이 분리·파손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사고로 인해 다치는 부위는 머리&mid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저는 오늘 결자해자의 각오와 서울의 진정한 발전과 혁신을 다짐하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대한민국 서울의 시민후보, 야권 단일 후보로 당당히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권 교체는 절체절명의 시대적 과제다. 내년 4월 보궐선거 승리는 정권교체를 위한 7부 능선을 넘는 것”이라며 “제가 앞장서서 그 7부 능선까지 다리를 놓겠다. 반드시 이겨 정권교체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안 대표는 집값 상승과 전세대란 등 부동산 문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병상 확보 미흡 문제를 지적하며 “이런 정권, 이런 무능을 내년 보궐선거에서 심판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은 세상 물정 모르는 운동권 정치꾼들이 판치는 암흑의 길로 영원히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선이 아닌 서울시장 출마로 선회한 데 대한 취재진들의 질문에는 “무너져 내리
지난달 26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구로보건소를 찾은 시민의 모습. (사진=김상림 기자)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029명이 확인됐다. 해외유입 사례는 24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4만8570명이라고 밝혔다. 국내발생 환자는 서울 382명, 경기 264명, ·인천 46명 등 수도권에서만 692명(65.7%)이 보고됐다. 이외 지역에서는 충북 103명, 부산 39명, 경남 32명, 경북 29명, 강원 27명, 충남·제주 각각 24명, 대구 20명, 전북 13명, 광주 9명, 울산 7명, 대전·전남 각각 5명 등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352명으로 총 3만4334명(70.69%)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1만3577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275명이며, 사망자는 1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659명(치명률 1.36%)이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번 주말이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판가름하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다”며 “힘겨웠던 한 주가 지나고 주말을 맞이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