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지난 5월 20일 대법원 대법정에서 전교조 법외노조통보처분취소 사건에 관한 공개변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법원) 대법원이 해직 교사가 소속됐다는 이유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게 통보된 법외노조 처분이 법률에 근거하지 않았다며 무효라는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3일 전교조가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낸 법외노조 통보 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원고 승소 취지로 파기 환송했다. 법외노조 통보는 헌법상 노동3권을 실질적으로 제약하는데, 노동조합법은 법외노조 통보에 관하여 아무런 규정을 두고 있지 않고, 이를 시행령에서 규정하도록 위임하고 있지도 않으므로, 헌법상 법률유보원칙에 반하여 무효라고 본 것이다. 법률유보원칙은 일정한 행정권의 발동은 법률에 근거하여 이루어져야 한다는 공법상 원칙이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법률의 구체적이고 명시적인 위임도 없이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3권에 대한 본질적인 제한을 규정한 것으로서 법률유보원칙에 반한다”며, “시행령 조항에 기초한 이 사건 법외노조 통보는 그 법적 근거를 상실하여 위법하다고 보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선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3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 자녀 입시비리·사모펀드 관련 혐의를 받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3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했다. 또,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는 3일 정 교수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사건 공판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증인으로 불렀다. 그러나 조 전 장관은 증언을 거부했다. 그는 이날 법정에서 증인 선서를 한 뒤 "나는 배우자의 공범으로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이 법정에서 진행되는 검찰의 신문에 형사소송법상 부여된 권리를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술거부권의 역사적 의의와 중요성을 역설해왔지만, 여전히 이런 권리 행사에 대한 편견이 있다"며 "법정에서는 그런 편견이 작동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형사소송법상 148조에 따르면 증인은 자신이나 친족이 처벌받게 될지 모르는 내용에 대해서는 증언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검찰의 모든 질문에 "형사소송법 148조에 따르겠다"고 답했다.
2일 오전 11시 현재 태풍 '마이삭'은 서귀포 남쪽 약 310km 해상(30.9N, 126.9E)에서 시속 19km로 북진 중이다. 최대풍속은 162km/h(45m/s)에 달한다. (자료=기상청)3일까지 전국이 태풍 ‘마이삭’의 영향에 들어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 현재 태풍 '마이삭'은 서귀포 남쪽 약 310km 해상(30.9N, 126.9E)에서 시속 19km로 북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45hPa, 최대풍속은 162km/h(45m/s)에 달한다. 기압계에 따라 태풍의 경로와 강도는 달라질 수 있으나 태풍의 강도가 커 우리나라 영향 정도는 차이가 거의 없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제주도 전 해상, 남해 먼바다와 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최대순간풍속 약 90km/h(약 25m/s)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으며,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바람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제주도에는 태풍경보, 경상도에는 호우주의보 발효 중이다. 시간당 20~4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6월 8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 검찰이 삼성그룹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과 관련해 이재용 부회장과 최지성 실장 등 11명을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 이복현 부장검사는 1일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이재용 부회장과 최지성 실장 등 미래전략실의 핵심 관련자들, 구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표와 임원 등 총 11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및 시세조종, 업무상배임, 외부감사법위반, 위증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증권선물위원회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분식회계로 고발한 2018년 11월 이후 삼성 관계자 300여명 등에 대해 860차례의 조사를 진행해왔다. 수사팀은 지난 6월 26일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가 결정한 불기소 및 수사 중단 권고에 대해선 “취지를 존중하여 지난 두 달 동안 수사내용과 법리 등을 심층 재검토하고 전문가 의견청취의 대상과 범위를 확대하여 다양한 고견을 청취했다”며, “논의를 거친 결과, 자본시장 질서를 교란한 사안의 중대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금일 사건 처리에 이르게 됐다”고 설
리얼미터 조사결과, 응답자 59.5%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에 대해 적절하다고 밝혔다. (자료=리얼미터) 정부가 수도권 음식점과 카페 등의 영업방식을 제한하는 강화조치를 추가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에 대해 리얼미터 조사 응답자 10명 중 6명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적절성을 조한 사결과 ‘경제 전반의 영향을 고려한 적절한 결정이다’ 응답이 59.5%, ‘확산을 막기 위해 바로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 응답이 31.3%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9.2%다. 권역별로 ‘적절한 조치’ 응답이 많았는데, 대전·세종·충청 ‘적절한 조치’ 77.2% vs. ‘3단계 격상 필요’ 20.9%로 4명 중 3명 이상이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경기·인천(적절한 조치 66.2% vs. 3단계 격상 필요 22.9%)과 광주·전라(61.6% vs. 32.7%), 서울(51.9% vs. 37.6%)
지난 26일 서울 구로구 한 아파트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직후 구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 2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3명 늘었다. 나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확진자 323명 중 국내 지역발생은 308명, 해외유입은 15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125명, 경기 104명, 인천 20명, 광주 16명, 경남 12명 등이다. 수도권의 지역발생은 총 244명, 해외유입은 총 5명이었다. 지난 14일부터 29일까지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0시 기준으로 '103→166→279→197→246→297→288→324→332→397→266→280→320→441→371→323명' 순이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7일 국립중앙의료원을 찾아 전공의들의 집단 휴진에 대한 대응 상황을 살피고 있다. (사진=정세균 총리 페이스북)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말에 종료되는 수도권 2단계 거리두기를 한 주 더 연장하되 보다 강력한 방역 조치를 추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음식점, 카페 등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업소의 영업방식과 운영시간을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며, “불편한 점이 많아지겠지만 국민들께서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작한 지 2주가 되어가지만, 아직도 수도권의 확진자 수는 열흘 연속 200명을 초과하고 있다”면서 “일각에서는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3단계는 경제, 사회적 파급 효과를 감안하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다”라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수도권을 포함하여 부산, 충남 등지에서 비대면 예배를 의무화하고 있음에도 지난 주말에 2000여 곳에 가까운 교회가 대면 예배를 강행했다”며, “성도들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교회 스스로 방역지침에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문재인 대통령이 ‘특정’ 교회에 대해 "적어도 국민들에게 미안해하고 사과라도 해야 할 텐데 오히려 지금까지 적반하장으로 음모설을 주장하면서 큰소리를 치고, 여전히 정부 방역 조치를 거부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27일 김태영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 회장을 비롯한 개신교회 지도자 16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간담회에서 "특정 교회에서 정부의 방역 방침을 거부하고 방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확진자가 1000명에 육박하고, 그 교회 교인들이 참가한 집회로 인한 확진자도 거의 300여명이다"라며 "세계 방역의 모범을 보이던 한국의 방역이 한순간에 위기를 맞고 있고 나라 전체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민들의 삶도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저히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교회의 이름으로 일각에서 벌어지는 것으로, 극히 일부의 몰상식이 한국 교회 전체의 신망을 해치고 있다"면서 "8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재확산의 절반이 교회에서 일어났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은 신앙의 영역이 아니고 과학
인구 자연증가분은 작년 11월부터 8개월 연속 마이너스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 사상 첫 연간 인구 자연감소가 예상된다. (자료=통계청)올해 2분기 기준 합계출산율이 0.84명으로 최저를 기록했다. .6월 인구도 1458명 줄어 올해 사상 첫 연간 인구 자연감소가 예상된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0년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6월 전국 출생아 수는 14만266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15만8425명보다 9.9% 감소한 것으로, 1981년 관련 통계를 수집한 이래 최소다. 2분기 출생아 수는 6만8613명으로, 전년보다 6782명(-9.0%) 즐었다. 이로써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합계출산율은 2분기 기준 0.84명으로 2008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2분기 최저치다. 6월 출생아 수는 2만2193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799명(-7.5%) 감소했다. 반면 사망자 수는 2만3651명으로 지난해보다 620명(2.7%) 늘었다. 6월 인구가 1458명 줄어든 셈이다. 인구 자연증가분은 작년 11월부터 8개월 연속 마이너스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 사상 첫 연간 인구 자연감소가 예상된다. 2분기 사망자 수는 7만2632명으로
서초구청에 조성된 그린힐링오피스 모습. (사진=서울시)서울시가 ‘그린힐링오피스’ 시범 운영 결과 실내 공기질이 좋아지고, 소음은 감소되었으며, 근무 직원들의 스트레스 대처 능력은 증가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5월부터, 현재 영등포구청 푸른도시과 사무실, 광진구청 민원여권과, 서초구청 OK민원센터 여권민원실, 관악구 은천동주민센터, 강동어린이회관 등에 그린힐링오피스를 조성해 운영 중이다. ‘그린힐링오피스’는 공기정화식물을 활용하여 바이오월(식물공기정화시스템), 파티션 화분을 설치한 것을 말하며, 실내 공기오염물질(휘발성유기화합물, 초미세먼지 등) 농도를 낮춰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시는 ‘그린힐링오피스’의 조성 전·후 공기질 모니터링을 통해 오염물질 제거효율 등을 분석하고, 조성공간 방문자와 관리자의 스트레스지수 등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조성 전·후 공기질, 스트레스 지수 등 조사한 결과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s), 초미세먼지(PM2.5), 이산화탄소(CO2) 수치가 낮아졌고, 소음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실내 습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