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대기 간호사 중 56%가 채용 후 발령까지 9~12개월, 20%는 6~9개월을 기다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사 지망자들이 대형종합병원에 채용되었음에도, 실제 현장에 임용될 때까지 임금도 받지 못한 채 기약없이 대기하는 것이다. 김영애 중소병원간호사 회장은 22일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임금을 받지 못하는 상태로 대형병원의 발령일을 기다리는 간호사들은 불안한 마음에 중소병원에서 근무한다”며 “대형병원에서 대기 간호사로 부족한 인력을 긴급 충원하면, 중소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던 간호사들이 ‘응급사직’을 하게 되어 중소병원에도 타격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대기 간호사제를 비롯한 간호사 분들의 열악한 근무 여건을 잘 알고 있다”며, “간호협회와 함께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속도 내어 준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기간호사제는 태움뿐만 아니라 신규 간호사의 청년실업과 지역별·병원 종별 간호사 수급불균형을 조장한다”며, “이는 궁극적으로 환자 안전도 위협하는 만큼, 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가 22일 용산구 의협 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독감예방접종 사망사고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한의사협회)대한의사협회가 정부에 독감 예방접종을 일주일간 잠정 유보할 것을 권고했다. 의협는 22일 용산구 의협 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독감예방접종 사망사고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사업이 잇따른 사망자 보고로 이어지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연일 증폭되고 있다”며, “현재 시행되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대한 안전성 입증을 위해 일주일간 잠정 유보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들의 예방접종 거부 움직임과 일선 의료기관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으며, 백신 접종 관련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의료기관에서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시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계와 협업을 강조했다. “백신의 제조 공정, 시설, 유통, 관리 전반의 총괄 점검을 실시하고, 사망자의 신속한 부검과 병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CJ대한통운 곤지암허브터미널에서 근무했던 강모씨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올해 과로사로 추정되는 6번째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가 사망했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CJ대한통운 곤지암허브터미널에서 근무했던 강모씨(39) 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CJ파주허브터미널과 곤지암허브터미널 등을 주로 운전하며 택배 물품을 운반하는 일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 씨는 20일 밤 11시 50분쯤 곤지암허브터미널에서 배차를 마치고 잠시 주차장에서 설치된 간이휴게실에서 쓰러졌고 일산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새벽 1시경에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가족에 따르면 강 씨는 추석 기간동안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했다. 12일 오후 4시경 출근 후 집에 귀가하지 못하고 계속 근무했고, 15일 오후 2시경 귀가 잠시 휴식 후 오후 4시경 다시 출근했다. 이어 오후 4시부터 17일 오후 1시까지 쉬지 못하고 근무 후 퇴근했다. 사망하기 직전 근무일지를 보면 18일 오후 2시경 출근해서 19일 오후 12시까지 근무하고 퇴근했고 오후 5시 다시 출근해서 일하다가 20일 밤 11시 50분경 쓰러졌다. 코로나로 인해 택배 물량의 급격한 증가로
리얼미터 조사결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평가가 팽팽하게 갈렸다. (자료=리얼미터 제공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평가가 팽팽하게 갈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한 일이다’라는 응답은 46.4%(매우 잘한 일 38.0%, 다소 잘한 일 8.4%), ‘잘못한 일이다’라는 응답이 46.4%(매우 잘못한 일 38.1%, 다소 잘못한 일 8.3%)로 팽팽하게 갈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7.2%였다. 권역별로 인천/경기(잘한 일 50.2% vs. 잘못한 일 44.0%)와 서울(47.2% vs. 46.2%), 부산/울산/경남(43.8% vs. 49.2%), 대전/세종/충청(40.1% vs. 48.7%)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평가가 팽팽하게 갈렸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잘한 일’ 58.4% vs. ‘잘못한 일’ 36.4%로 잘했다는 응답이 많았지만, 대구/경북에서는 &lsqu
21일 오후 강남구 대치2동 주민센터 앞 긴급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강남구는 대치동 학원강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대치2동 주민센터 앞 공터에 긴급 선별진료소를 마련하고 관내 학원강사 2만 여명을 대상으로 21일부터 한 달간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강사 1명이 18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를 했고 19일 오전 강남구 보건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에 따르면 강사는 13일부터 의심증상을 보였고, 의심 증상이 나타나기 이틀 전부터 17일까지 매일 학원에 나왔다. 이에 강남구는 대치2동 주민센터 앞 공터에 긴급 선별진료소를 마련하고 관내 학원강사 2만 여명을 대상으로 21일부터 한 달간 전수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관내 300인 이상 대형학원(40개), 중·소형학원(1635개), 교습소(900개), 성인학원(500개) 등 총3075개 소속 강사다. 선별진료소는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주말 제외) 운영된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그동안 선제적으로 무작위 검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실제 드러나지 않았던 무증상 감염자 90명을 발견해 사전에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현재까지 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현재까지 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당국은 “예방접종을 중단할 만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오후 독감백신 관련 긴급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사망 사례가 총 9건 보고돼 그중 8건에 대해 역학조사와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 등이 진행 중”이라면서 “같은 날짜에 같은 의료기관에서 동일 백신의 제조번호로 접종받은 접종자에 대해 이상 반응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정 청장은 “21일 오전까지 보고된 총 6건의 사망 사례에 대해 논의했으나 특정 백신에서 중증이상 반응 사례가 높게 나타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예방접종을 중단할 만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엿다. 이어 “사망 사례 중 2건은 아나필락시스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으며, 나머지 신고사례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부검 결과와 의무기록 조사 등 추가 조사를 통해 인과관계를 확인할 것&rdquo
한 시민이 20일 오후 서울 소재 병원에서 독감 예방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 전북 고창에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한 7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 지역 10대에 이어 두번째다 전북도 등에 따르면 20일 오전 7시 35분쯤 고창군 상하면 한 주택에서 A(78) 씨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 30분쯤 동네 한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백신은 보령바이오파마 보령플루다. 보건당국은 A씨의 사망과 독감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지난 17일에는 인천 지역에서 접종받은 17세 남성이 사망한 바 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19일 독감 백신 수급 및 접종 상황 브리핑에서 "올해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신고된 이상 반응은 총 353건으로, 이 가운데 사망 사례가 1건이 보고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낮 12시 민간 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을 받았으며, 이틀 뒤인 16일 오전 사망했다. 현재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정 청장은 "아직은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먼저 파
사드철회평화회의가 20일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제52차 SCM 공동성명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은미 기자)한·미 안보협의회에서 나온 ‘성주기지 사드 포대의 안정적인 주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장기적인 계획을 구축한다’는 공동성명이 나온 가운데, 김천, 대구경북대책위원회 등이 모여 철회를 촉구했다. 사드철회평화회의는 20일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제52차 SCM 공동성명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사드를 정식, 장기 배치하기로 한 한미안보협의회 결과를 전면 거부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평화회의는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와 대구경북대책위원회,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등이 모여 조직됐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14일(현지 시각) 미 국방부에서 열린 제52차 한·미 안보협의회 후 발표한 공동성명 6항에 ‘양 장관은 동 공약의 일환으로 성주기지 사드 포대의 안정적인 주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장기적인 계획을 구축하기로 하였다’고 명시한 데 따른 것이다. 평화회의는 “주한미군 사드는 한반도의 안보에
민생경제연구소, 참여연대 등이 19일 오전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대기업택배사 규탄과 택배 노동자 과로사 예방 호소’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올해 10번째 택배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시민단체들은 정부와 택배사에 과로사를 예방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생경제연구소, 참여연대 등은 19일 오전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대기업택배사 규탄과 택배 노동자 과로사 예방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CJ대한통운, 쿠팡과 한진은 과로사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와 유가족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다하고, 즉각적인 분류작업 인력투입 및 확대와 재방 방지 대책을 강구하라”고 밝혔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한진택배 동대문지사 신정릉 대리점 소속 김모씨(36)가 12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8일에는 CJ대한통운 강북지사 송천대리점 소속 김원종 씨(48)가, 12일에는 경북 칠곡군 쿠팡 물류센터에서 야간 택배 포장 지원 업무 등을 담당하던 일용직 노동자 장덕준 씨(27)가 목숨을 읽었다. 코로나19 상황이 본격화한 지난 2월 이후 월별 택배물동량은 작
리얼미터 조사 결과 임대차보호법을 ‘다시 개정해야 한다’ 48.1%, ‘한 번 개정한 내용을 유지하고 효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 38.3%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제공)최근 개정한 임대차보호법에 대해 ‘다시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더 지켜봐야 한다’보다 약 10%p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의 의뢰로 임대차보호법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임대차보호법을 ‘다시 개정해야 한다(이하, 재개정)’라고 생각하는 응답자의 비율은 48.1%였으며, ‘한 번 개정한 내용을 유지하고 효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이하, 현행 유지)’라는 주장에 공감하는 응답자의 비율은 38.3%였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13.6%다. 거주 지역별로, 임대차보호법 ‘재개정’의견과 ‘현행 유지’의견 간 격차는 서울에서 가장 크게 벌어졌다. 서울에 거주하는 응답자 중 54.6%가 ‘재개정’ 의견에 공감했으나 ‘현행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