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이 27일 오전 10시 서울복합물류센터에서 ‘롯데택배 전국 총파업 돌입 파업 출정식’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 전국 롯데택배 노동자들이 사측의 배송수수료 삭감과 갑질횡포를 규탄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이 27일 오전 10시 서울복합물류센터에서 ‘롯데택배 전국 총파업 돌입 파업 출정식’을 개최했다. 택배연대노조에 따르면 총파업엔 서울·경기·광주·울산·경남 등 전국에서 약 250여 명의 롯데택배 노동자가 동참한다. 25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2.4%가 투표에 참여해, 98.8가 파업에 찬성했다. 노조는 “코로나로 인한 택배물량의 폭발적 증가로 인해 롯데택배는 영업이익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고, 올 상반기만 전년대비 30%이상 증가한 16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며, “코로나로 엄청난 영업이익을 내고 있음에도 택배노동자의 배송수수료는 몇 년간 지속적으로 삭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배송시간은 CJ대한통운의 2배인데, 배송 수수료는 CJ대한통운과 똑같
전쟁없는세상, 참여연대 등 한국 시민단체들이 23일 오전 10시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K-물대포’ 수출을 장려하는 국제치안산업박람회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시민단체들이 “태국에서 동원되었던 물대포가 한국 기업의 장비”라며, “시위진압 장비를 국제치안산업박람회를 통해 홍보하고 수출하는 행위를 전면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쟁없는세상, 참여연대 등 한국 시민단체들은 23일 오전 10시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K-물대포’ 수출을 장려하는 국제치안산업박람회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21일 시작된 제2회 국제치안산업박람회에서 평화적 시위 탄압에 사용되는 물대포, 차벽, 경장갑차 등 시위진압 장비들이 ‘치안한류’라는 이름으로 수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인권침해에 사용되고 있거나, 사용될 위험이 있는 시위진압 장비를 국제치안산업박람회를 통해 홍보하고 수출하는 행위를 전면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태국에서 민주화 시위에 나선 사람들을 해산하는 데 동원되었던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머리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CJ대한통운이 택배노동자들의 사망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머리를 숙이고 작업시간과 강도를 낮출 수 있는 대책을 발표했다.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이은 택배기사들의 사망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경영진 모두는 지금의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재발방지 대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택배기사 및 종사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현장 혁신 및 관련 기술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태영 택배부문장은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인수업무를 돕는 분류지원인력을 현재 직고용 인력 1000명에서 4000명까지 다음 달부터 단계적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완료 시점에 대해선 ‘최대한 빨리’라는 모호한 답변을 내놨
시민사회단체들은 21일 오전 11시 금융감독원 앞에서 ‘옵티머스 펀드 금융사기, 책임 방기한 금융당국과 금융사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민석 기자) 시민단체들이 사모펀드 투자자 요건 강화, 복층·순환구조 금지, 판매사와 수탁 기관의 책임 및 상호견제가 강화 등 실질적 제도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금융정의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원회,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21일 오전 11시 금융감독원 앞에서 ‘옵티머스 펀드 금융사기, 책임 방기한 금융당국과 금융사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민단체들은 옵티머스 펀드 사기에 따른 대규모 금융피해가 발생한 주요 원인으로 금융사를 지적했다. 펀드 판매사인 NH투자증권 등이 옵티머스 측의 펀드 제안서대로 신탁사가 실제로 공공기관 매출채권을 구입해 펀드가 정상적으로 운용되는지를 확인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무 수탁사인 예탁결제원 역시 펀드 평가를 충실히 하지 않아 사기 펀드가 그대로 판매되는데 일조했다고 주장했다. 김남근 참여연대 정책위원은 현 금융소비자 보호 시스템이 총체적 난국에 빠져있음을 방증하는 사례라고 강
민주연구원이 삼성·LG·현대차·SK 등 4대 기업 싱크탱크 관계자, 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연구소 관계자들과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공정경제3법 관련 당·경재계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정기국회 내 '공정경제 3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경재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민주연구원은 삼성·LG·현대차·SK 등 4대 기업 싱크탱크 관계자, 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연구소 관계자들과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공정경제3법 관련 당·경재계 간담회’를 진행했다. 홍익표 연구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지금까지 실질적인 콘텐츠를 논의하기보다 (정계와 재계) 양측 입장이 다소 정치적으로 비춰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며 "오늘 이 자리가 생산적인 논의를 위한 허심탄회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재계는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를 통해 감사위원 분리선출제 도입, 대주주 의결권 3% 제한 조항 등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북한에게 피격된 공무원 A 씨의 형 이래진 씨가 14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해경청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북한군에 의해 피격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유족이 동료들의 진술 조서를 보여달라며 해양경찰에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지난달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북한에게 피격된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공무원 A 씨의 형 이래진 씨는 14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해경청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씨는 "(동료) 선원들에게 월북 가능성을 물어본다면 전부 불가능하다고 할 것"이라며, 해경에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 선원 9명의 진술 조서를 요구하는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이 씨의 변호인은 "무궁화 10호 선원들이 해수부 조사 당시 '월북 가능성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는데 해경에 말한 진술 내용과 비교하기 위해 정보공개를 청구한다"고 설명했다. 이래진 씨는 "동생이 (북한군에 피격되기 전) 체포돼 (해상에서) 이끌려 다닌 시간에 이미 익사했거나 심정지 상태가 됐을 것"이라며, "해경이 왜 동생의 월북을 단정해 발표했느냐"며 "연평도 주변 조류를 그렇게 잘 파악한다면서 왜 아직 동생을 못 찾고 있느냐"고 말했다. 그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8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앞으로 확대될 주택 공급에서 맞벌이 가구 등 보다 많은 실수요 계층이 내집 마련 기회를 더 가질 수 있도록 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 소득기준 추가 완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8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공공∙민영주택 모두 특별공급 물량의 70%는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00%(맞벌이 120%) 기준을 유지하되, 나머지 30%는 소득 기준을 20~30%p 수준에서 추가 완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재 공공주택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00%(맞벌이 120%) 이하, 민영주택은 특별공급 물량의 75%에 대해서는 100%(맞벌이 120%), 나머지 25%는 120%(맞벌이 130%) 이하라면 신청할 수 있다. 기재부는 소득기준 완화를 통해 무주택 신혼가구 약 92%가 특별공급 청약 자격을 갖게 되며, 기존 신혼부부 자격대상
도로공사 직고용 수납원 1395명 중 1373명이 근로계약서 체결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도로공사 직고용 수납원 1395명 중 1373명이 근로계약서 체결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도로공사를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직고용 수납원 1395명 중 근로계약을 체결한 22명을 제외한 1373명은 근로계약서 체결을 거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직고용 수납원들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의 동의를 요하는 연장·휴일·야간 근로가 불가능하다. 도로공사가 현재 발굴 중인 신규 업무인 감시점검·서비스 업무 등은 연장·휴일·야간 근로가 불가피해 근로계약 없이는 새로운 업무 배치도 어려운 상황이다. 그동안 공사는 이들 직고용 수납원들과 근로조건 개선 노무 관련 협의를 지속하면서 현장조직 운영실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지만, 기존 업무를 원하는 직고용 수납원들과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올해 6월 30일 이후 노노 및 노사 간 갈등 해소를 위해서 '갈등관리 상생협의체'를 운영하고자 했으나, 자연재해 발생, 노조
지난달 18일 소상공인연합회가 서울 동작구 소공연 사무실 인근에서 폐업 소상공인 대책 수립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창업에서 폐업까지 평균 6.4개월이 걸리며, 폐업 시 부채는 평균 403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소상공인 재기 실태조사(2020년 5월)’ 자료에 따르면 폐업 주원인의 1순위로는 ‘점포 매출 감소’(66.3%), ‘기타’(13.3%), ‘개인사정’(8.8%), ‘운영자금부족’(4.8%), ‘보증금·임차료 인상부담’(3.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은 2020년 4월 20일부터 29일까지 ‘2019년 희망리턴패키지지원사업’에 참여한 폐업소상공인 400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폐업에 소요기간은 창업 후 폐업까지 소요기간은 평균 6.4개월이다. 기간별로 ‘3개월 미만’(48.3%), ‘4~6개월’(27.3%), ‘10~12개월’(15.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폐업 시 부채규모는 평균 4030만원이며, 금액별로 ‘2,000만원 미만’(67.8%), ‘2,000~4,000만원’(13.5%), ‘8,000만원 이상’(1
7일 오전 서울 중구 SK네트웍스 본사 정문에 출입 통제 안내문이 붙어있다. 로비에는 관계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김민석 기자)검찰이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200억원 대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본사와 자택 등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전준철)는 6일 오전 서울 중구 SK네트웍스 본사와 최 회장의 자택, 수원 SKC 본사, SK텔레시스 본사 등 10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집행하고 수사에 돌입했다. 검찰은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자료를 토대로 계열사를 동원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해외로 빼돌렸는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SKC는 최 회장이 과거 회장을 지냈던 기업이고, SK텔레시스는 SKC의 자회사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018년 SK네트웍스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해 검찰에 관련 자료를 이첩한 것으로 알려졌다. FIU는 금융위원회 산하기관으로 금융기관을 이용한 자금세탁과 외화 불법 유출을 막기 위해 설립됐다.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에 사건을 넘기고 장기간 내사를 진행하다, 최근 반부패수사1부로 재배당했다. 이어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하고 횡령·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