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월성 1호기 폐쇄감사 직권남용 등 최재형 감사원장 고발 기자회견에서 탈핵법률가모임 해바라기 소속 한 변호사가 고발장을 들고 있다. (사진=김민석 기자)검찰이 월성 원자력 발전소 1호기 감사 과정에서 “경제성 평가를 부당하게 하여 직권을 남용”한 혐의로 고발당한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18일 시민·환경단체 등 23개 단체 및 정당이 최 원장 등을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을 공공수사1부(양동훈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시민·환경단체 들은 12일 월성 1호기 폐쇄 감사와 관련해 “탈원전 정책을 공격할 목적으로 월성 1호기 감사에서 안전성과 주민 수용성을 제외하고, 안전설비비용 등을 고의로 누락하는 등 경제성 평가를 부당하게 하여 직권을 남용했다”며 최 원장 등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어 “자신들이 의도하는 결론에 맞지 않는 답변을 피조사자들이 할 경우 문답서에 반영하지 않거나, 원하는 답변을 할 때까지 강압적인 조사를 반복했다”며, “민형사상 책임을 수시로 언급하는 등 협박하고 모욕하는 등 인권침해적인
참여연대 정책위원인 김남근 변호사가 19일 오전 11시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에서 열린 ‘공공임대주택 두 배로 연대’ 활동 돌입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민석 기자)시민단체들이 장기공공임대주택 재고가 5~6% 수준에 불과하다며 3기 신도시에 공급되는 주택부터 민간분양이 아닌 전부 공공주택으로 공급하라고 촉구했다. 100여 개 종교, 시민 단체들이 19일 오전 11시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에서 ‘공공임대주택 두 배로 연대’ 활동에 돌입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지난 국정감사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LH 임대주택 대기자는 국민임대 3만9918명, 영구임대 2만3177명, 행복주택 7402명, 매입임대 4만7084명 총 11만7581명이다. 반면 2018년과 2019년 증가한 공공임대주택 재고 8만9886호중 영구임대주택은 2050호, 국민임대주택은 6879호로 8.8%에 불과하다. 이에 ‘공공임대주택 두 배로 연대’는 신규 공공 건설임대주택의 입주에서 소득 1~4분위 저소득층이 최소 60%는 입주할 수 있도록 배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18일 오후 2시 참여연대에서 열린 ‘한미동맹, 변화를 이야기할 시간’ 정책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민석 기자)바이든 행정부에서의 한미동맹 관계를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한 정책 포럼이 열렸다. 발제자들은 한미연합 훈련 취소나 연기, 주한미군의 역할 재조정, 글로벌 파트너십 제도화 선도 등을 강조했다. 시민평화포럼은 18일 오후 2시 참여연대에서 정책 포럼 ‘한미동맹, 변화를 이야기할 시간’을 주최했다. 박정은 시민평화포럼 운영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와 정구연 강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문장렬 전 국방대 교수가 차례로 발표했다. 정욱식 대표는 2020년 10월 14일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마친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 대해 미국의 일방주의와 한국의 저자세가 맞물린 위험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공식 문서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명기된 것은 문제가 있다. 역설적으로 비핵화를 요원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SCM 성명에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아닌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표현이 담겼는데 이를 지적한 것이다. 정 대표는 “북핵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그러나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전주시 효자동에 위치한 CJ대한통운택배 전주서브터미널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김윤덕 의원실)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택배 노동자 과로사에 따른 국회 차원의 처우개선을 위한 제도마련을 약속했다. 김 의원은 17일 전주시 효자동에 위치한 CJ대한통운택배 전주서브터미널을 방문하여, 물류 작업 현장을 지켜본 뒤 택배 노동자들과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택배 노동자들은 “올해에만 벌써 15명의 택배기사가 과로사로 사망하고 있으나 이는 남의 일이 아니라 자신들에게 언제든 닥칠 위험이다”면서 “거의 모든 택배기사들이 몸이 아파도 대체 인력을 투입하지 못하는 열악한 상황임에도 택배 분류작업은 물론 상차작업까지 내몰리면서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민주당에서 택배노동자를 위한 ‘생활물류법’ 등 법안을 통과를 위해 야당과 협의하고 있고, 연내 처리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며, “택배노동자들이 현실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분류작업자 투가 투입, 지연배송에 따른 패널티 폐지, 표준계약서 등의 문제점을 해소
해바라기 대표인 김영희 변호사가 12일 월성 1호기 폐쇄감사 직권남용 등 최재형 감사원장 고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민석 기자)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감사 관련 논란은 정치권에서 검찰까지 확산되고 있다. 검찰은 월성 1호기 조기폐쇄를 위한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관련 수사에 착수했고, 시민단체들은 최재형 감사원장 등을 직권남용죄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시민·환경단체 등 23개 단체 및 정당은 12일 월성 1호기 폐쇄 감사와 관련해 최재형 감사원장 등을 직권남용죄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탈핵법률가모임 해바라기 소속 변호사들은 이날 오전 중앙지검 앞에서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해바라기 대표인 김영희 변호사는 “피고발인들은 탈원전 정책을 공격할 목적으로 월성 1호기 감사에서 안전성과 주민 수용성을 제외하고, 안전설비비용 등을 고의로 누락하는 등 경제성 평가를 부당하게 하여 직권을 남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증거를 종합하면 피고발인들은 자신들이 의도하는 결론에 맞지 않는 답변을 피조사자들이 할 경우 문답서에 반영하지 않거나, 원하는 답변을 할 때까지 강압적인 조사를 반복했다&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앞에서 버스운수산업위원회 노사정(이하 위원회) 합의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민석 기자) 버스노조가 준공영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노사정 합의를 비판하며 “완전공영제의 방식으로 지자체가 직접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앞에서 버스운수산업위원회 노사정(이하 위원회) 합의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10월 29일 위원회는 노·사·정 합의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합의문에는 ▲2교대제로 개편, ▲신규 운전인력 교육에 대한 정부 지원, ▲투잡 운행 등으로 인한 과로 상태에서의 운전금지, ▲서비스의 안정적 제공을 위한 정부의 환경조성 등이 담겼다. 정홍근 민주버스본부장은 “이번 합의에서 노사정은 안전사고 감소를 위해 투잡을 금지한다”며, “사업장 조사 결과 연봉이 제일 낮은 사업장은 2500만 원 정도의 연봉을 받고 있다. 이 연봉으로는 한 가족의 생활이 불가능해 투잡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투잡을 금지하기 전에 먼저 충분하게 생활을 할 수 있을 만큼의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
자영업소상공인중앙회와 중소상공인단체중앙회, 한국지역경제살리기중앙회 등 소상공인 단체들이 2일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민석 기자)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유통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탈과 불공정거래로 설 곳을 잃었다”며 근본적인 해결책인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 제정 등을 국회에 요구했다. 자영업소상공인중앙회와 중소상공인단체중앙회, 한국지역경제살리기중앙회 등 소상공인 단체들은 2일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보호 5대 입법 과제 통과 촉구 기자회견 및 농성 돌입 선포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전국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이미 유통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탈과 불공정거래로 인해 고통받는 상황에서 코로나19라는 최악의 한파를 만나 붕괴 직전의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며, “근본적인 해결책과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극한의 상황에서 자영업자들의 고통은 비단 코로나19라는 악재 하나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전부터 이미 유통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탈과 불공정거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이 27일 오전 10시 서울복합물류센터에서 ‘롯데택배 전국 총파업 돌입 파업 출정식’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 숨진 택배 노동자들의 사망과 과로 사이에 뚜렷한 인과관계가 없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어제(29일) 1차 구두 소견과 관련해 택배노동자들이 "사망한 택배노동자의 과로사를 폄훼하지 말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과로사아웃공동대책위원회와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는 30일 성명을 통해 “아무 이유 없이 죽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상상 자체가 불쾌하기 짝이 없다”며 “국과수가 해야할 일은 사인을 밝히는 것이지 택배노동자 과로사 폄훼가 아니”라고 반발했다. 지난 29일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경찰청 관계자는 국과수에 의뢰한 택배노동자 부검에 대해 “정확한 사망 경위는 국과수의 서면 검증이 완료돼야 알 수 있을 것”, “1차 구두 소견에 따르면 현재까지 과로사와 관련해 인과관계가 검증된 부검 대상자는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이에 대해 “올해 확인된 택배노동자 과로 사망만 14명에 이르고 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1월 항소심 재판을 위해 서울고등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뇌물, 횡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17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횡령, 조세포탈,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의 상고심에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000여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횡령 내지 뇌물수수의 사실인정과 관련한 원심 결론에 잘못이 없다"면서 이 전 대통령 측과 검사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항소심 직후 구속집행 정지 결정으로 석방된 이 전 대통령은 동부구치소로 재수감된다. 이날 대법원은 1∼2심과 마찬가지로 다스의 실소유주를 이 전 대통령이라고 인정하며 다스 관련 의혹이 제기된 지 13년여 만에 실소유주 논란은 사실상 종지부를 찍게 됐다. 검찰은 자동차 부품회사인 다스의 349억원을 횡령하고 삼성전자가 대신 내준 다스의 미국 소송비 119억여원을 포함해 모두 163억원 가량의 뇌물을 챙긴 혐의 등으로 이 전 대통령을 기소했다. 1심은 공소사실 가운데 뇌물수수 85억여원 혐의와 횡령 246억여원 혐의 등을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년 시절 모습. (사진=삼성 제공) 이건희 회장은 1942년 경상남도 의령에서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와 박두을 여사 사이에서 3남 5녀 중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1961년 연세대학교에 입학했지만, 부친의 권고로 일본 와세다대학교 상학부로 유학을 떠났다. 이 창업주도 와세다대 전문부 정경과를 2년간 수료했다. 이후 이건희는 미국 조지워싱턴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수료했다. 1966년 삼성빌딩 비서실 견습사원으로 삼성그룹에서의 첫발을 뗐고, 1968년 말 중앙매스컴 이사로 임명됐다. 이 창업주는 애초 장남 이맹희에게 경영을 맡겼으나 한국비료 사카린 밀수사건 등의 처리 과정에서 신뢰가 무너졌다. 또, 사카린 밀수사건으로 구속됐다가 풀려난 차남 이창희는 이 창업주가 100만 달러 해외 밀반출, 현충사 조경비 부풀리기, 탈세 등을 저질렀으니 물러나야 한다는 탄원서를 박정희 대통령에게 보내기도 했다. 이건희는 삼성물산, 삼성그룹 부회장을 거치며 경영수업을 받았고, 1979년 2월 이건희는 삼성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공식적으로 후계자가 됐다. 이 창업주는 1976년 위암 판정을 받은 뒤 1987년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