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바야흐로 ‘에너지 하이웨이’의 시대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폭발적인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미국 내에서 765kV(킬로볼트) 초고압 송전망 구축이 급물살을 타면서, 이를 뒷받침할 초대형 변압기 시장이 전례 없는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그동안 비주류에 머물렀던 765kV 전력망이 데이터센터 유치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함에 따라, 압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전력기기 업체들의 ‘잭팟’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 왜 765kV인가… AI가 바꾼 송전 패러다임 최근 전력기기 산업의 관전 포인트는 단순한 수요 증가를 넘어 "대규모 전력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연결하는가"로 이동했다. 기존 300~500kV 중심의 송전망으로는 장거리·대용량 전력 수송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765kV 송전망은 같은 전력을 보낼 때 345kV 대비 전력 손실을 약 5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으며, 동일 부지(ROW, 우회선로) 대비 전력 용량은 수 배 이상 높다. 실제로 미국 최대 유틸리티 업체인 AEP(American Electric Power)는 "765kV 송전망 보유 여부가 데이터센터 유치의 입지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밝히며 시장의 변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효성중공업이 글로벌 강소기업들과 협업하여 AI 시대의 폭발적인 전력 수요를 뒷받침할 차세대 전력 안정화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기존 전력보상장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e-STATCOM’을 통해 미래 에너지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효성중공업은 1월19일 독일 스켈레톤(Skeleton Technologies) 및 일본 마루베니(Marubeni)와 ‘e-STATCOM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인 ‘e-STATCOM’은 기존 효성중공업이 보유한 스태콤(STATCOM, Static Synchronous Compensator, 무효전력보상장치) 기술에 스켈레톤의 고성능 슈퍼커패시터(초고속 충·방전 장치)를 결합한 차세대 솔루션이다. 마루베니는 슈퍼커패시터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담당한다. e-STATCOM은 전력의 공급과 품질을 실시간으로 동시에 조절할 수 있어, 전력수급 불균형이 심한 AI 데이터센터 인근이나 출력 변동성이 큰 태양광·풍력 발전 단지의 전력망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효성중공업은 오는 2027년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 최초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10월23일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장중 사상 처음 3900선을 돌파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반납하며 하락 마감했다. 10월2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8.12포인트(0.98%) 내린 3,845.5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7.12포인트(0.81%) 하락한 872.0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1시 53분 장중 3,902.21까지 치솟으며 사상 첫 3,900선 돌파 기록을 세웠지만, 정오를 기점으로 매도세가 확대되며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개인은 7,502억 원 규모의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외국인(4,071억 원)과 기관(4,000억 원)의 동반 매도세에 밀렸다. 이 같은 하락 흐름 속에서도 전기·전력 관련주가 시장을 주도했다. LS일렉트릭은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며 전날 대비 14.87% 급등, 36만7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3분기 영업이익은 1,00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7% 증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도 8.75% 오른 74만6천 원에 마감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47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증시가 연일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 주가 100만원을 넘는 ‘황제주’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연초 전무했던 황제주는 코스피 랠리와 업종별 실적 호조에 힘입어 어느새 4개 종목으로 늘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16일 종가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 100만원을 돌파한 종목은 △효성중공업(161만4,000원) △삼양식품(137만원) △고려아연(129만원) △삼성바이오로직스(113만3,000원) 등 총 4개다. 이 중 효성중공업과 삼양식품은 올해 급등세를 주도하며 새로운 ‘황제주 클럽’으로 올라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재 90만원대)와 태광산업(80만원대)도 한때 100만 원을 넘어서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 효성중공업·삼양식품 ‘신흥 황제주’ 부상 올해 새롭게 황제주 명단에 이름을 올린 대표 기업은 삼양식품이다. 불닭볶음면을 앞세운 K-푸드 열풍이 글로벌 시장을 강타하면서 해외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삼양식품 주가는 불과 2년 만에 10배 상승한 ‘텐베거(ten-bagger)’로, 지난 5월 처음 100만 원을 돌파했다. 9월에는 163만원까지 치솟았고, 연초 대비 상승률은 약 90%에 달한다. 효성중공업은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