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총 174억원이 넘는 보수를 수령하며 회장 취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단순한 연봉 인상을 넘어, 현대차와 기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거둔 사상 최대 실적과 미래 모빌리티를 향한 '책임 경영'의 결과물로 풀이된다. ■ 기아 '무보수 경영' 6년 만에 마침표… 배경은? 3월1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이 지난해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3개 사로부터 받은 보수 총액은 174억6,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15억1,800만원) 대비 무려 51.6% 증가한 수치이며, 회장 취임 첫해인 2020년(59억8,000만원)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이번 보수 급등의 핵심 변수는 '기아'다. 정 회장은 2019년 기아 사내이사 선임 이후 지난해까지 약 6년 동안 단 한 푼의 보수도 받지 않는 무보수 경영을 이어왔다. 하지만 지난해 기아에서 기본급 27억원, 상여 27억원 등 총 54억 원을 처음으로 수령했다. 기아 측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미래 모빌리티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총수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기아는 지난해 주주총회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에 탑재되는 핵심 구동장치인 액추에이터를 공개하며 로보틱스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제시한 ‘인간 중심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생태계 전략’의 일환으로, 현대모비스가 전통적인 자동차 부품사를 넘어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부품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행보다. 현대모비스는 1월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현대차그룹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와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에 액추에이터를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현대모비스가 로봇 분야에서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한 첫 사례로, 차량용 부품을 넘어 로봇 부품 시장에 본격 진입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액추에이터는 로봇의 관절과 근육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부품으로, 제어 신호를 실제 움직임으로 변환하는 장치다. 휴머노이드 로봇 원가의 약 6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며, 로봇의 성능과 신뢰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아직 절대 강자가 없는 분야라는 점에서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현대모비스가 인도 IT 중심지인 뱅갈루루에 소프트웨어 전문 연구분소를 신설했다. 현대모비스는 인도 정보기술(IT) 중심지인 뱅갈루루에 소프트웨어 전문 연구분소를 신설했다고 12월8일 밝혔다. 올해 초 구축한 기존 하이데라바드 통합 연구센터와 함께 해당 지역을 소프트웨어 전문 연구분소로 운영하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연구개발 이원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인도 남서부에 위치한 뱅갈루루는 카르나타카 주의 대표 행정도시이자 글로벌 IT기업과 스타트업, 연구기관 등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조성된 곳이다. 현대모비스는 소프트웨어 연구개발(R&D)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인도 전 지역에 추가 거점을 검토해오다 소프트웨어 개발환경이 우수한 뱅갈루루를 최종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현대모비스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전문 연구거점을 신설한 것은 우수 인재 확보 목적도 있다. 인도는 지역마다 사용하는 언어와 문화가 다르고, 인재 배출도 해당 지역의 산업에 크게 좌우된다. 글로벌 완성차와 부품사들도 인도 주요 도시마다 분소를 운영하는 추세다.뱅갈루루에 인도 현지 고객사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 점도 고려했다. 분소를 운영해 현지 고객사들의 요청사항에 신속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현대모비스는 10월31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319억원, 영업이익 7,8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4.12% 감소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매출 15조3,250억원·영업이익 8,518억원)을 모두 하회한 수치다. 전자장비 부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가격 부담, 환율 변동, 완성차 생산 차질 등 외부 변수들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모듈·핵심부품 부문에서의 마진 축소가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자율주행 등 미래차 부문 투자를 강화해왔지만, 단기적으로는 개발비 부담 증가와 환율 요인이 발목을 잡았다. 글로벌 완성차 수요 둔화 속에서도 현대·기아차 관련 매출은 꾸준히 늘었으나, 낮은 수익률의 납품 구조와 높은 부품 조달 비용이 발목을 잡은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장 매출이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하지만, 아직 본격적인 수익화 단계는 아니다”며 “현대모비스가 2026년 이후를 내다본 전동화 수익 모델 확보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실적을 “일시적 수익성 조정”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미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현대모비스가 제작한 글로벌 SNS 영상 콘텐츠 ‘Move Improved’가 세계 주요 광고제 3관왕에 오르며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한층 높였다. 이 영상은 프랑스 깐느에서 열린 '제16회 깐느 기업광고제(Cannes Corporate Media & TV Awards)’에서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돼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북미에서 열린 ‘2025 Muse Creative Award’와 ‘2025 NYX Award’에서도 최고 등급인 Platinum 대상과 Grand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 한국 기업 유일의 깐느 파이널리스트…글로벌 톱 브랜드와 어깨 나란히 현대모비스는 10월16일 “자사 SNS 영상 콘텐츠 ‘Move Improved’가 깐느 기업광고제의 ‘기업 온라인·소셜미디어 영상 부문’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부문에는 BMW, 로레알, 티파니, 에어버스, 아람코 등 세계 유수 브랜드가 경쟁했으며, 현대모비스는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최종 입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2010년 시작된 깐느 기업광고제는 전 세계 52개국, 900여 작품이 출품되는 글로벌 최고 권위의 기업 영상 시상식
정장선 평택시장(왼쪽부터), 이재명 경기도지사, , 박정국 현대모비스 대표이사가 26일 오후 경기도청 신관2층 상황실에서 열린 황해경제자유구역 평택 포승(BIX)지구 현대모비스 입주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경기도가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에 자동차부품제조기업인 현대모비스의 전기차 전용부품공장을 유치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6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박정국 현대모비스 대표, 정장선 평택시장과 입주협약을 체결하고 평택 포승(BIX: Business & Industry Complex)지구에 현대모비스 전기차 전용 전기장치와 차체 새시(sash)를 조립·생산하는 시설을 건립하기로 합의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시장경제의 핵심은 기업이고 지역의 가장 큰 관심사는 지역경제와 일자리인데 현대모비스의 투자결정을 환영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공장 가동에 행정적인 불편함이나 시간낭비가 생기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중소기업들, 관련 기업들과의 관계도 잘해주고, 상생협력하면서 동반성장하는 좋은 모델이 되어 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