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대졸자 전공-직업 미스매치 50%··· 정원규제·진로교육 등 개선 필요"
최근 OECD의 조사에서 한국 대졸자의 전공과 직업 간 미스매치가 50%에 달하여 조사된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요셉 KDI 연구위원은 전공 선택 제약 요인으로 대학 전공 정원규제 등을 꼽았다. (자료=KDI 영상 캡쳐)국책 연구기관인 KDI가 한국 대졸자의 전공과 직업 간 미스매치가 50%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을 지적하며 대학 정원규제, 고교 진로교육, 전공 운영 등의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한요셉 연구위원의 ‘전공 선택의 관점에서 본 대졸 노동시장 미스매치와 개선 방향’ 보고서를 9일 발표했다. KDI에 따르면 졸업 이후에도 미취업자로 머무르는 청년의 비중은 2019년 기준으로 해당 연령대 대졸자 전체의 26.8%에 달한다. 또, 2015년 OECD의 조사에서 한국 대졸자의 전공과 직업 간 미스매치가 50%에 달하여 조사된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요셉 KDI 연구위원은 “대학 졸업자의 상황이 이런데도 불구하고, 중·고교 교육은 대학입시에 얽매여 새로운 시대가 요청하는 역량을 배양할만한 여유를 갖지 못하는 역설적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한 연구위원은
- 정문수 기자 기자
- 2020-06-10 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