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HD현대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과의 조선업 협력을 가속한다. HD현대는 최근 경주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지멘스와 ‘미국 조선산업의 현대화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 조선소의 설계 품질 향상, 공정 리스크 최소화, 품질 향상 및 비용 절감 등 미국 조선산업의 전반적인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HD현대의 선박 건조 노하우와 지멘스의 디지털 트윈 및 비즈니스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생산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유도,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선박 설계의 디지털 고도화 △블록 조립·탑재 공정의 자동화 및 스마트화 △생산·품질·공정관리의 데이터 기반 최적화 등 조선업 전반의 기술혁신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두 회사는 기술 협력뿐 아니라 조선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한다. HD현대는 미국 전역의 30여 개 지멘스 교육시설을 활용, 조선 전문 교육 인력을 파견해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HD현대가 진행하고 있는 미시간대, MIT 등 주요 대학과의 산학 협력을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019년 조선업 수주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기록은 2년 연속 1위 기록이기도 하다. (사진=경제타임스 DB) [경제타임스=조남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2019년 조선업 수주에서 우리나라가 2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하였다고 발표했다. 산업부는 19년도 국가별 선박 수주 실적을 집계한 결과 全 세계선박 발주 2,529만CGT 중 우리나라가 943만CGT를 수주하여 세계 1위를 기록하였다고 밝혔다. 2019년 상반기에는 경쟁국인 중국에 비해 부진하였지만 하반기 집중수주를 통해 2년 연속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유지하였다. 19년 조선 건조량은 951만 CGT로 전년대비 23.1% 증가하였다. 건조량은 16년 수주절벽 영향으로 18년 최저(772만 CGT)을 기록하였으나, 이후 수주 증가로 19년 2분기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조산업 고용도 건조량과 유사한 추이를 보이며, 18년 8월 10.5만명으로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19년 7월 11만명대를 회복하였고 지속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19년 수주금액, 수주량, 수주잔량 (출처=간업통상자원부) 산업부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