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옥, 고 박원순 시장 성추행 사건에 "2차 피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1차적 임무"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3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에 대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1차적 임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3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 전 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에 대한 입장에 대해 "아직 수사 중인 사건이고 피해자 중심의 관점에서 피해자가 지속적으로 근무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2차 피해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가부는 7월 14일 박 전 시장 사건과 관련하여 입장문을 내고 “고소인은 2차 피해의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며, “피해자보호원칙 등에 따라 필요한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7월 28일과 29일 이틀간 서울시의 예방 교육 등 성희롱·성폭력 방지조치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30일에 결과를 발표하며 피해자에 대한 구체적 보호·지원 방안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대응 시점이 늦었다는 지적에 "피해자의 상황을
- 김은미 기자 기자
- 2020-08-03 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