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일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평화의 궁전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나타낸 이만희 총회장. (공동취재사진단)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구속됐다. 수원지법 이명철 영장전담판사는 전날 감염병예방법,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이 총회장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검사)를 열어 심리한 끝에 1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명철 판사는 이 총회장의 영장 발부 사유에 대해 "범죄사실에 대해 일부 다툼의 여지가 있으나, 일정 부분 혐의가 소명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 과정에서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발견돼 종교단체 내 피의자 지위 등에 비춰볼 향후 추가적인 증거인멸의 염려를 배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총회장은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월 신천지 간부들과 공모해 방역당국에 신도 명단과 집회 장소를 축소해 보고, 정부의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외에도 신천지 연수원인 평화의 궁전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50억여원의 교회 자금을 가져다 쓰는 등 56억
지난 3월2일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평화의 궁전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나타낸 이만희 총회장. (공동취재사진단)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당시 정부의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 등을 받는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된다. 수원지법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이날 10시 30분 오전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총회장에 대한 영장실질검사를 개최했다. 결과는 이르면 오후 늦게 또는 다음 날인 내달 1일 오전께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 총회장은 지난 2월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할 당시 신천지 간부들과 공모해 방역 당국에 신도명단과 집회 장소를 축소해 보고하는 등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신천지 연수원이자 개인 별장인 가평 평화의 궁전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50억여원의 교회 자금을 가져다 쓰고 5억에서 6억원 상당을 자신의 계좌로 송금하는 등 총 56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지난 17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이 총회장을 소환조사 한 끝에 구속영장 청구를 결정했다
지난 3월2일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평화의 궁전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나타낸 이만희 총회장. (공동취재사진단)검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박승대 부장검사)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이 총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총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검사)는 오는 31일 오전 10시 30분 수원지법에서 이명철 영장전담판사의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늦은 시간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 총회장은 지난 2월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할 당시 신천지 간부들과 공모해 방역 당국에 신도명단과 집회 장소를 축소해 보고하는 등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신천지 연수원이자 개인 별장인 가평 평화의 궁전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50억여원의 교회 자금을 가져다 쓰고 5억에서 6억원 상당을 자신의 계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가 28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서계동 천지일보 사 앞에서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을 구속하라는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이유진 기자)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때문에 피해를 봤다는 가족들이 28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서계동 천지일보 사 앞에서 자녀들을 가정으로 돌려보내 줄 것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은 이날 집회에서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구속과 신천지 해체를 촉구했다. 이들은 신천지에 소속된 자녀들을 가정으로 돌려달라고 절규했다. “신천지에 빠진 자식들의 목숨이 위협받고 있는데 어느 부모가 두 다리를 뻗고 잠을 청할 수 있겠냐”고 울먹이며, 자녀가 집을 나간 후 하루도 맘 편히 잠을 잔 날이 없다고 호소했다. 신천지에 빠져 2년간 집에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박다은(가명) 씨의 어머니 A 씨는 “자식을 잃은 부모는 못할 게 없다”며 “더 이상은 우리와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성토했다. A 씨는 딸 박씨가 신천지에 빠지기 전 여느 가정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삶을 살았다. 하지만 지금은 딸을 찾기 위해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며 간절히 딸을 찾아 헤매고 있다. 박 씨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