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역정책을 조언하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WTO에 비판적인 성명을 내고 “이 기구는 현장에서 실질적인 실무경험을 가진 사람이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그래픽 : 경제타임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한국인 최초로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배출에 온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강력한 경쟁자인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재무장관 출신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Ngozi Okonjo-Iweala)에 대해 미국 미국이 반대하고 나서 앞으로 사태 진전이 주목된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이 지지하겠다는 나이지리아 출신 후보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유명희 후보가 탈락하는 것 아니냐며 어둡게 내다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한국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서 끝까지 희망을 포기해서는 안 되겠다는 상황이 되고 있다. 28일 세계무역기구 후보추천위원회는 WTO의 164개 회원국에 응고지 오콘조 이웨알라를 임명할 것으로 권고했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29일 보도했다. 만일 그녀가 수장이 된다면, WTO를 이끄는 최초의 여성이자 최초의 아프리카인이 될 것이다. 그러나 WTO
유명희(위 사진)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25년간 통상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현직 통상장관으로, 차기 WTO 사무총장에 적합한 충분한 자질과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사진 : 산업통상자원부)한국 산업통상자원부의 유명희(53) 통상교섭본부장이 24일 기자 회견을 하고,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선거의 입후보를 표명했다며 일본 언론이 지대한 관심으로 이날 보도했다. 반도체 재료의 수출 규제 강화의 시비를 둘러싸고 WTO에서 일본과 한판 붙어야 하는 가운데 한국의 여성 후보가 입후보하겠다는 것이다. 유명희 본부장은 일본과의 통상 분쟁에의 영향에 대해 “WTO 사무총장은 특정 소송으로 특정 국가를 대변하는 포스트는 아니다”며 특정국가에 대한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고 산케이 신문이 전했다. 한국은 일본의 반도체 재료 수출규제 강화는 부당하다며 WTO 분쟁해결 절차를 재개했다. 유본부장은 지난해 7월에 수출규제 강화 조치가 발동된 이후, 대응 등에 관여해왔다. 유 본부장은 “일본의 조치는 WTO 등의 국제 규범에 합치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철회를 강하게 요구해 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국의 WTO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