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극도로 높아지고 있다. 이란 공습 여파로 인한 '3고(고유가·고환율·고금리)' 현상이 국내 경제를 압박함에 따라 4대 금융지주가 일제히 비상 모니터링 체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다. ■ KB금융, CEO 중심의 실시간 컨트롤타워 가동 양종희 회장을 필두로 한 KB금융그룹은 그룹 경영진 전원이 참여하는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시장의 변동성을 단순히 관찰하는 수준을 넘어, 유가와 환율이 국내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 단위로 체크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KB재해복구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수출입 기업에 최고 1.0%p의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최대 5억원의 운전자금을 긴급 수혈한다. KB증권은 고객 대상 리스크 안내를 강화했으며, KB국민카드는 항공 및 여행업종 매출 추이를 분석해 소비 위축에 대비한 모니터링에 착수했다. ■ 신한금융, '주의'에서 '경계'로…단계별 위기관리 진옥동 회장의 신한금융그룹은 현재 위기관리 단계를 '주의'로 설정하고 주간 정례 회의를 통해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상황이 악화될 경우 즉시 CEO 주재의 '위기관리위원회'를 가동하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최근 국내 은행주가 파격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실적 발표에 힘입어 2주 만에 25% 가까이 폭등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당분간 '숨고르기' 국면이 전개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2월19일 리포트를 통해 전주 은행 업종 지수가 13.2% 추가 상승하며 코스피 상승률(8.2%)을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특히 2월 들어 2주간의 상승률은 24.8%에 달해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5.4%)을 압도하고 있다. 이러한 급등세는 실적 발표 이후 국내 기관들이 지난주에만 약 5300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를 견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약 2주 동안의 은행주 급등으로 2026년 예상 BPS 기준 PBR(주가순자산비율)이 0.74배까지 상승했다"며 "단기에 주가가 치솟은 만큼 외국인의 차익실현성 매도 물량이 출회되는 등 숨고르기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저PBR' 매력에 수급 확산… 중소형주 강세 뚜렷 지난주 시장의 특징은 대형은행보다 중소형은행의 상승 폭이 더 컸다는 점이다. 우리금융이 기관과 개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20% 상승하며 대형주 중 가장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여야 의원들이 20일 국정감사에서 우리금융지주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예보)가 지난 3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연임에 찬성한 것에 대해 질타를 쏟아냈다.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지난 3월 우리금융 주주총회를 앞두고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손 회장 연임을 반대했고 2대 주주인 국민연금도 반대표를 행사했는데, 예보는 찬성했다"고 지적했다. 손 회장은 대규모 투자자 손실을 부른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해 올해 금융감독원에서 '문책 경고'를 받았다. 손 회장은 DLF 사태 당시 우리은행장이었다. 금감원 문책 경고는 중징계에 해당해 향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 그러나 서울행정법원은 손 회장이 금감원 징계 취소 요청 소송과 함께 제기한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다. 이후 열린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지분 8.82%)은 연임에 반대했지만 과 점주주(29.88%)와 최대 주주 예보(17.25%), 우리사주(6.42%)가 연임에 찬성했다. 위성백 예보 사장은 "2016년 말 우리은행의 과점 주주 체제를 출범시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