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 내리막길... 미중 무역분쟁, 日 경제보복 등 영향
국내 기업들이 현장에서 실제로 느끼는 체감경기가 움츠러들고 있다. 아무래도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경제보복이 지속되면서 경기 후퇴를 표시하는 지표들이 연거푸 나오면서 심리가 위축된 까닭이란 풀이가 가능하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자료에 따르면 이달 전(全) 산업의 업황 BSI는 69로 한 달 전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한은이 실시하는 설문조사인 BSI란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기준치인 100 미만이면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긍정적이라고 답한 업체보다 많다는 의미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자료에 따르면 이달 전(全) 산업의 업황 BSI는 69로 한 달 전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자료=한국은행) 이번 달 전 산업 업황 BSI가 7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69) 이후 6개월 만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업황 BSI(68)가 전달 대비 5포인트 하락해 2포인트 떨어진 비제조업(70)보다 낙폭이 컸다. 특히 제조업 중 반도체 등이 포함된 전자·영상·통신장비 부문의 업황 BSI가 72로 한 달 전보다 11포인트나 하락해 지표 하락을 주도했다. 일본의 수출
- 조남호 기자 기자
- 2019-08-29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