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 꺾이고 매물 쌓이고…서울 부동산 '거래 절벽'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거침없이 치솟던 서울 주택 시장의 매수 심리에 급제동이 걸렸다. 불과 한 달 만에 심리지수가 두 자릿수 이상 폭락하며 전국에서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지금 아니면 못 산다"던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심리가 잦아들고, 시장에는 "일단 지켜보자"는 관망세와 함께 매도 물량이 쌓이기 시작했다. ■ 서울 매수 심리 16.9p ‘수직 낙하’…전국 최대 낙폭 국토연구원이 3월17일 발표한 '2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1.3을 기록했다. 수치상으로는 여전히 '상승 국면'(115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나, 전월 대비 하락 폭이 무려 16.9포인트(p)에 달한다는 점이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큰 낙폭이다. 서울 주택 매매 심리는 지난해 11월 이후 견조한 상승 흐름을 이어왔으나, 이번 조사에서 급격히 꺾이며 수도권 전체 심리지수(114.1)를 보합 국면으로 끌어내리는 결정적 원인이 됐다. 서울과 함께 경북(-14.1p), 충남(-13.4p) 등에서도 심리가 크게 위축되며 전국적인 매수세 둔화 현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