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개최한 패스트트랙 법안 관련 규탄대회의 참가자들이 국회 본관으로 진입을 시도했다. (사진=이성헌 기자)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자유한국당이 개최한 패스트트랙에 오른 법안 반대 집회에 참석한 지지자들이 국회 진입을 시도하며 일촉즉발의 상황이 연출됐다. 이 과정에서 여당 일부 의원들은 한국당 지지자들로부터 위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은 16일 국회 본관 앞에서 ‘공수처법-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를 개최해 패스트트랙에 오른 법안의 폐기를 촉구했다. 대회에는 황교안 당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김재원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도 참석했다. 이후 한국당과 보수 지지자들이 대거 국회로 몰려들었다. 경찰이 진입을 차단했으나 심 원내대표 등 한국당 의원들이 문을 열라며 반발했고, 경찰 봉쇄가 뚫리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황 대표는 규탄대회 참석자들을 향해 “여러분이 승리했다”며 독려했다. 황 대표는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에 들어오실 때 오래 고생하셨다. 여러분이 들어온 것은 이미 승리한 것”이라며 지지자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국회에 난입한 이들은 황 대표가 “오늘은 개끗하게 내려가 달라”고 해산을 권고했음에도 물러서지 않고 경찰과 장시간
문희상 국회의장은 16일 임시국회 본회의에 대해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개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이성헌 기자)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16일에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던 임시국회 본회의가 또 무산됐다. 지난 13일 무산된 이후 2회 연속이다. 이로써 선거제 개혁안은 내년 총선 에비후보자 등록인인 17일 이후에나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16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오늘 본회의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개의하지 않겠다”고 알리는 한편 “여야 정치권은 조속한 시일내 선거법 등 신속처리안건에 대해 합의해 달라”고 호소했다. 문 의장은 앞서 본회의가 무산된 13일 여야를 향해 “사흘간 ‘마라톤 협상’으로 패스트트랙 안건 처리에 대해 협상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협상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16일도 본회의도 무산됐다. 이날 문 의장은 본회의가 무산된 것을 두고 “국회의장인 나의 책임을 통감한다”며 “지금껏 국회는 겪어보지 못한 최악의 상황만 연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 의장은 더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