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지난 5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수도권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는 26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등교수업을 하지 않고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긴급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다만 고3은 원격수업 전환 대상에서 제외하고 대학 입시를 위한 대면 등교수업을 실시한다. 기초학력 지원이 필요한 학생에 대해서도 추가로 대면 지도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유 장관은 "감염증의 추가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방지하기 위해 수도권 지역 학교에 대한 보다 선제적이고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이에 가장 강력한 2단계 조치인 '전면 원격수업 전환'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12월 3일 예정된 수능을 차질없이 치르기 위해서라도 감염 확산을 빠르게 차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전날 서울 서울시교육청에서 수도권 교육감들과 '수도권 학교방역 강화를 위한 유관
지난 5월 서울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올해 1학기 첫 등교를 하고 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교육부가 서울‧경기‧인천 지역 소재 유·초·중학교는 학교 밀집도를 1/3로, 고등학교는 2/3를 유지하도록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시행한다. 교육부는 15일 개최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 결과, 서울·경기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교육분야 후속조치를 마련하고 원격수업 전환과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1주간 서울, 경기 지역의 감염 확산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6일부터 2주간 서울, 경기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앞서 교육부는 2학기 학교 밀집도 조치 방안을 발표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시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실시하고 원격수업 전환 등 선제적 예방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역인 서울, 경기 지역 및 동일한 생활권인 인천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되는 18일부터 9월 개학 이후 2주간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시행한다. 서울‧경기‧인천 지역 소재 유·초·중학교는 학교 밀집도를
[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고등학교 3학년생이 80일 만에 첫 등교한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30명대로 늘어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추가 확진 환자는 32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는 8명이고 지역발생 사례가 24명이다. 이중 인천과 경기도에서 8명, 서울에서 6명이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가 30명대가 된 건 지난 11일(35명) 이후 9일 만이다. 최근 16~19일 나흘 간은 10명대를 유지했으나 다시 증가한 셈이다. 학원 강사가 동선과 직업 등을 거짓말해 방역이 늦어진 인천시는 5개 지역구의 고등학생을 전원 귀가조치했다. 이날 귀가시킨 학교는 총 66개교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고3 남학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인천시 미추홀구, 중구, 동구, 남동구, 연수구 5개 교의 학생 전원을 귀가시켰다. 두 학생은 인천 학원강사 확진자와 접촉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119번 확진자와 그 친구인 인천 122번 확진자가 지난 6일 방문한 코인노래방을 방문 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선 학교의 등교가 5차례나 연기된 가운데 80일 만에 등교 수업이 시작된 20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서고등학교 학생들이 교실로 들어가기 전에 열감지 센서로 발열감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대희 기자)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가 오늘부터 시작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20일 고3을 시작으로 27일 고2·중3·초등1~2·유치원생, 6월 3일에는 고1·중2·초3~4, 6월 8일에는 중1·초5~6학년이 순차적으로 등교를 시작할 예정이다. 원격수업으로 올해 1학기 정규수업을 시작한 지난달 9일부터 41일 만의 등교한 학생들은 다음날인 21일 올해 첫 전국 단위 모의고사인 경기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를 치른다. 한서고등학교 고3 학년 한 반에서 학생과 선생님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대희 기자) 정부는 학교 내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상자가 발생하거나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매뉴얼에 따라 학교, 교육청, 교육부가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전국 소방서에서 코로나19 전담 구급대가 즉시 출동해 환자의 이동을 지원하는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