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열대야 일수가 30년 만에 최다일을 기록하며 연일 더위에 잠 못 이루는 밤이 이어지고 있다. 무더운 금요일 밤, 시원한 문화시설을 찾아 ‘문화 오아시스’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가 <서울 문화의 밤> 8월 주요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시민들을 초대한다. 운현궁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 <서울 문화의 밤>은 매주 금요일 시립 문화시설 9곳을 저녁 9시까지 개방하고, 특별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건전한 야간문화를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서울 문화의 밤>에 참여하는 시립 문화시설은 박물관 4개소(▴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 미술관 1개소(▴서울시립미술관) 역사문화시설 3개소(▴남산골한옥마을 ▴운현궁 ▴세종충무공이야기) 도서관 1개소(▴서울도서관) 총 9개 시설이다. 8월 <서울 문화의 밤> 특별 프로그램은 무더위와 습기를 피해 실내에서 개최한다. 특히 여름방학을 맞아 교육과 재미를 겸비한 강연 프로그램을 다수 마련했다. 먼저 ▴서울역사박물관은 8월 2일(금) 역사 컬렉
프랑스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판매하는 자동차 10대 가운데 6대는 친환경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친환경차는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차(HEV) 등을 일컫는다. 현대자동차 코나 (자료사진) 현대차·기아는 올해 상반기(1~6월) 프랑스에서 친환경차 2만8354대를 판매했다. 내연기관차를 포함한 프랑스 전체 판매 대수(4만7307대) 가운데 59.9%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현대차의 친환경차 비중은 62.4%(1만4860대), 기아는 57.5%(1만3494 대)로 나타났다. 현대차의 경우, 코나 하이브리드(3676대)가 2세대 완전변경 모델 출시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31.4% 증가했다. 기아는 니로 하이브리드(2811대)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7072대)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각각 80.3%, 29.1% 늘어났다. 두 차종의 판매량 증가 덕분에 기아의 프랑스 친환경차 판매 대수(1만3494대)는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었다. 현대차와 기아는 신형 전기차를 유럽 지역에 투입해 친환경차 비중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 기아는 올해 안으로 소형 전기차 EV3가 유럽 출시를 앞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오는 8월 19일부터 11월 14일까지 오목공원 `식물쉼터`와 식물카페 `로컬커피스탠드` 2곳에서 도심형 가드닝 체험 프로그램인 `우리동네 가드닝카페`를 처음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양천구, 일상으로 스며드는 정원 `우리동네 가드닝카페` 첫 선 이번 프로그램은 일상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서울시 `2024 우리동네 가드닝카페` 공모사업에 양천구가 4개 시범 자치구 중 하나로 선정돼 선보이는 사업으로, 도심 속 `나만의 정원`을 갖기 어려운 구민들에게 가드닝과 관련된 이론과 실습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매 수업마다 가드닝 기초 이론을 듣고 직접 식물을 심어보는 실습 방식으로 특별수업과 정규수업으로 나뉘어 총 19회에 걸쳐 진행된다. 특별수업은 관내 복지기관을 이용하는 취약계층 주민을 대상으로, 8월 19일(월) 오목공원 식물쉼터에서 `추억의 미니가든`을 무료로 만들어보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 정규수업은 총 3코스로 진행된다. ▲1코스 `요리에서 만나는 식물`에서는 열매를 맺는 식물, 향미가 풍부한 식물, 식탁에 차려지는 식물에 대해 다루고 ▲2코스 `책에서 만나는 식물`에서는 3권의 책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구민의 문화 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문화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2019년 관악문화재단을 설립해 구의 문화 예술 진흥과 정책 육성에 집중해 왔다. 관악구, 관악문화재단 `출범 5주년 기념식` 개최 관악문화재단은 출범 5주년을 맞아 오는 8월 6일 관악아트홀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에서는 그간 추진해 온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중장기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락앤롤크루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환영사 ▲내빈축사 ▲주민 표창 ▲중장기 비전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관악문화재단은 지난 5년간 `모두의 예술이 찬란한 문화로`라는 비전 아래 36만 명의 축제 방문객과 203,279명의 이웃들과 만나 일상 속에서 문화적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1,326개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관악의 이야기를 담아낸 영상을 제작해 총 조회수 447,832회의 성과를 거두어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도 힘써왔다. 그 결과 재단은 ▲2024 전국지역신문협회 `문화예술대상`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지역문화 우수사례상` ▲강감찬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2024-2025 서울시 유일 예비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되는
수원시(시장 이재준)는 28∼30일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21회 정조대왕 능행차길 체험순례`를 진행했다. 수원시, `제21회 정조대왕 능행차길 청소년 체험순례` 진행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문화원이 주관하는 `정조대왕 능행차길 청소년 체험순례`는 정조대왕이 현륭원(사도세자 묘소)을 참배하기 위해 지났던 행차길을 걷는 체험 행사다. 청소년(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생) 70명이 참여한 순례단이 서울 창덕궁, 화성행궁, 융·건릉 등 59.2㎞에 이르는 능행차길의 주요 거점을 걸으며 정조대왕의 효심과 위민 사상을 되새겼다. 순례단은 28일 서울 창덕궁에서 출단식을 한 뒤 경복궁, 과천행궁, 노송지대를 거쳐 장안문에 입성했다. 이어 29일은 수원화성 성곽을 투어하고, 화성행궁을 탐방했다. 마지막 30일에는 용주사와 융·건릉을 순례한 뒤 해단식을 진행한다. 이번 체험순례는 문화관광해설사가 청소년들과 동행하며 정조대왕과 을묘원행에 대한 역사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줘 이해를 높였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정조대왕 능행차길 청소년 체험순례를 통해 청소년들이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정조대왕의 효심과 위민사상을 되새기는
용인특례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반다비 체육센터’ 조성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공모에 선정돼 국비 40억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반디비 체육센터가 조성될 용인미르스타디움 임시주차장 부지 전경 시는 처인구 삼가동 19-1번지 일원 용인미르스타디움 임시주차장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3층의 연면적 5만 2452㎡ 규모로 반다비 체육센터를 건립할 방침이다. 반다비 체육센터는 대한수영연맹 2급 공인 국제규격 수영장 등으로 계획됐다. 국제대회 개최도 가능하도록 길이 50m에 10개 레인과 2000석 이상의 관람석을 갖추고 수중운동실, 다이빙 풀도 함께 조성한다. 시는 수영장 위에 다목적 체육관, 스쿼시실, 장애인 체력인증센터, 가족 샤워실 등도 갖추고 장애인주차장을 포함해 913면의 주차 공간을 가진 대규모 주차타워도 함께 만들 계획이다. 체육관 건립에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40억원과 지방비 1619억원 등 1659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올해부터 정부의 중앙투자심사와 공유재산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6년 착공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준공 시기는 2027년 하반기나 2028년
현대자동차가 전 세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유엔 기구와 힘을 합친다. 현대자동차, 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 모빌리티 부문 파트너십 체결 현대자동차는 유엔 기구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인도적 지원 기관인 유엔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me, 이하 WFP)과 모빌리티 부문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이날 파트너십 협약식에는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과 신디 매케인(Cindy McCain) WFP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WFP는 개발도상국의 기아 퇴치를 목적으로 설립된 식량 원조 기구로 2030년까지 기아 없는 세상을 만들고 아무도 굶지 않는 `제로 헝거(Zero Hunger) `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대부분 화석연료로 운영되는 유엔 업무 차량의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을 돕고 WFP와 함께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달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WFP에 전 세계 주요 사무소의 이동 차량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오닉 5를 제공하고 해당 국가들의 전기차 운영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기금도 기부할
‘제13회 스웨덴영화제’(The 13th Swedish Film Festival)가 오는 9월 10일부터 29일까지 가을 한 달 동안의 개최 일정을 발표하고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제13회 스웨덴영화제` 공식 포스터 북유럽의 영화 강국으로 매해 스웨덴의 새로운 영화를 한국에서 가장 먼저 소개하는 스웨덴영화제는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다. 공동체, 성장, 음악, 사랑 등 다채로운 주제를 통해 스웨덴 사회의 현재를 조망할 뿐만 아니라 영화를 경유해 세계인이 직면한 우리 사회의 새로운 가능성의 문을 두드릴 수 있는 9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아직 한국에 공개되지 않은 신작 5편을 포함해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열렸던 스웨덴영화제에서 관객들에게 호평 받았지만 관객과의 만남이 제한됐던 4편의 작품들도 다시 상영한다. 제13회 스웨덴영화제의 포스터는 올해의 개막작인 ‘아브델’(원제 Bullets)의 상징적인 장면을 활용해 올해 스웨덴영화제의 상영작들을 관통하는 주제를 드러냈다. ‘아브델’은 스웨덴 이민 가족의 어두운 현실을 12세 소년 아브델이 겪는 혼란과 무방비로 노출된 폭력적 상황을 통해 보여주며 사
전주시 서신도서관은 31일 ‘동키호택’ 저자인 임택 작가를 초청해 50여 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여행 특강을 개최했다. 서신도서관, 임택 작가와 특별한 여행 이야기 이날 초청된 임택 작가는 ‘마을버스로 세계여행’과 ‘동키호택’ 등 다수의 책을 출간했으며, 여러 공중파 방송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유명 여행 작가다. ‘황당여행 한국판 동키호택’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특강에서 임 작가는 △우연만큼 멋진 계기는 없다 △라만차의 부름을 받은 동키호택이 △부디 천사를 만나지 않기를 △너는 네 걱정이나 하라고 등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인생과 여행이 서로 닮아있다는 점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특히 임 작가는 마을버스로 떠나는 세계여행을 통해 실크로드를 횡단한 경험과 당나귀 동키 호택과 함께한 좌충우돌 산티아고 여행 등 자신의 다양한 여행 이야기를 시민들과 공유하며 진정한 삶과 행복의 의미에 대한 진솔한 소통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최현창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작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기대한다”면서 &ldqu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성북구 오동숲속도서관이 서울특별시(이하 ‘시’라 함)가 주관하는 ‘제42회 서울특별시 건축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이라는 별명이 있는 성북구 오동숲속도서관이 서울특별시가 주관하는 `제42회 서울특별시 건축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소음과 먼지로 인해 가동이 중지되었던 목재 파쇄장 부지를 활용한 친환경 건축물로 오동근린공원 자락길을 형상화한 독특하고 아름다운 외관, 통창을 통해 숲을 도서관 내부까지 끌어들인 구조로 성북구 뿐만 아니라 전국의 시민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이 상은 1979년 시작해 올해 42회를 맞이해 전통과 권위를 자랑한다.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한 건축 관계자를 시상한다. 오동숲속도서관의 건축 분야 수상은 ‘2023년 46회 한국건축가협회 건축상’과 ‘2023년 21회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준공부문 특별상’에 이어 세 번째다. 시는 지난 24일 시청에서 9개 수상 후보작의 온·오프라인 공개 발표회를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