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희망경제공약'이 제1호 공약...공수처 폐지서 급선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5일 총선에 대비한 '희망경제공약'을 1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사진=김상림 기자) [경제타임스=김태신 기자] 자유한국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폐지를 총선 1호 공약으로 내세운 지 이틀 만에 기존 방침을 철회하고 경제정책을 전면에 내세웠다. 한국당은 지난 13일 공수처 폐지를 총선 1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그러나 이틀 후인 15일 한국당은 이를 정정하고 경제공약을 1호 공약으로 내세운 것이다. 김재원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공수처 폐지 공약은 검찰 인사 폭거에 대응하기 위해 발표하다 보니 먼저 발표한 것”이라며 “경제공약이 한국당의 제1호 총선 공약”이라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은 15일 국회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재정 건전화 ▲탈원전 정책 폐지 ▲노동시장 개혁 등을 골자로 하는 ‘희망 경제 공약’을 소개했다. 한국당은 이러한 정책들을 바탕으로 한 경제정책 프레임의 대전환 계획을 밝혔다. 이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한강의 기적으로 찬사를 받았던 성장의 원동력은 국민의 눈물과 땀으로 이뤄낸 쾌거였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들어선 지 3년도 채 되지 않아 70년 공든 탑이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