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생물종 목록집 북한지역 무척추동물' 표지. (사진=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북한지역에서 보고된 무척추동물 1903종의 목록이 담긴 ‘국가 생물종 목록집 북한지역 무척추동물’를 25일 발간한다. 이번 목록집은 국민의 관심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는 정부혁신 과제에 맞게 ‘국가 생물자원 목록 구축’ 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북한지역 생물종 목록집’은 척추동물, 곤충, 관속식물이 발간됐다. 무척추동물편에는 북한에서 보고된 무척추동물 총 1,903종의 목록과 관련 문헌 정보가 수록됐다. 통일부 북한자료센터 등에서 확보한 95건의 문헌에서 2,714개의 종명을 추출했다.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최종 1,903종의 목록을 정리했다. 북한 기록종 중 참거머리, 동죽 등 1,109종은 국가생물종목록에 이미 포함되어 있으며 이 중 북녘깡충거미 등 124종은 북한에서만 보고된 종이다. 북한 연구자료 검토 결과, 북한의 무척추동물은 주로 식용자원으로 이용되거나 식물이나 가축에 기생하는 등 인간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분류군 중심으로 연구되고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지난 9월부터 시행한 ‘2019년 경복궁 향원정 발굴조사’에서 향원정의 독특한 온돌구조와 건물의 침하원인을 밝혀내 그 결과를 20일 오전 10시 현장에서 공개한다. 향원정은 정자건물임에도 불구하고 아궁이가 설치된 독특한 형태로 난방을 위한 온돌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어 왔으나, 풍동실험과 연막실험으로는 배연구를 찾을 수 없었다. 이에 지난 9월부터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가 온돌 형태와 연도 등을 확인하기 위한 발굴조사를 진행했다. 발굴조사 결과, 온돌바닥은 콘크리트로 덮여 있어 주요시설인 구들장은 남아있지 않았다. 그러나 고래둑, 개자리, 연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방은 건물 기단 안으로 기와를 깨서 넓게 펴고 그 위로 석회가 섞인 점토를 다지는 것을 교차로 반복해 기초를 조성했다. 이렇게 조성된 기초 바깥으로 방고래와 개자리를 두르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방바닥 전체에 여러 줄의 고래를 놓아 방 전체를 데우는 방식과 비교하면 향원정 온돌구조는 방 가장자리에만 난방이 되는 매우 독특한 구조이다. 그동안 확인되지 않았던 연도는 향원정의 외부 기단하부를 통과해 섬의 동북쪽 호안석축 방향으로 연장되어 있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오는 23일 토요일 낮 12시부터 퀴즈로 조선왕실의 겨울 복식을 알아보고 선물로 목도리도 받을 수 있는 ‘겨울왕실’ 행사를 개최한다. ‘겨울왕실’은 조선 시대 왕실 사람들이 겨울을 나기 위해 어떤 옷을 입었는지 관람객들이 직접 퀴즈를 풀며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행사다. 행사는 현장 관람객 200명, 국립고궁박물관 공식 인스타그램 구독자 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현장 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은 23일 낮 12시에 국립고궁박물관을 방문해 2층 입구에서 홍보물을 받은 후, 안내된 내용을 따라 퀴즈를 풀어 직원에게 제출하면 된다. 과제를 수행한 선착순 200명에게는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는 목도리를 증정한다. 온라인 행사는 23일 낮 12시에 국립고궁박물관 인스타그램에서 공개한다. 온라인상에서 과제를 수행한 분들 중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목도리를 증정한다. 국립고궁박물관의 입장료와 행사 참가는 모두 무료다.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조선 왕실에서 추운 겨울을 어떻게 보냈는지 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하며 관람객들
서울시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군함도 강제징용’의 역사를 조명하는 '군함도 헤드랜턴' 전시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10옥사에서 19일부터 12월 15일까지 개최한다. (자료=서울시)서울시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군함도 강제징용’의 역사를 조명하는 '군함도 헤드랜턴' 전시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10옥사에서 19일부터 12월 15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 시대의 조선인 강제징용의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군함도 노역자들은 하루 12시간 동안 강제노동하며 콩깻묵(탈지대두) 두 덩이로 한 끼를 버티며 온몸에 쥐가 나는 고통을 겪으면서도 제대로 된 급여마저 받지 못했다. 게다가 사방이 망망대해인 군함도에서 도망치더라도 닿는 뭍은 일본 본토였기 때문에 곧 죽음과도 같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강제징용으로 끌려가 군함도에서 노역하다 사망한 조선인 명부와 실제 강제징용 피해자 故 김순길씨의 생생한 증언이 담긴 일기가 공개된다. 관람객들은 15m에
2019 서울거리예술축제 설치 전경. (사진=서울시)서울문화재단은 (주)한성자동차와 함께 시민 5000명이 완성한 공공예술프로젝트 '소원반디'를 21일부터 12월 26일까지 덕수궁 돌담길에서 시작해 서울시립미술관에 이르는 500미터 구간에 선보인다. 소원반디는 ‘소원을 비는 반딧불’이라는 뜻을 가진 소형 등이다. 이것은 태양광 충전지가 달린 LED전구가 낮에는 빛을 저장해 자동으로 충전되고, 해가 지면 자연적으로 발광하는 친환경 작품이다. 지난 10월 한 달간 진행됐던 서울거리예술축제, 을지로라이트웨이, 여행페스타에 참여한 서울문화재단 예술후원캠페인의 결과물이다. 시민이 직접 소형 등을 제작한 후 기부를 하면, 제품 1개당 1만 원의 기업후원금이 한성자동차에서 적립했다. 이렇게 모인 후원금은 향후 장애인들이 장벽 없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Barrier-free) 공연에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조성된 기업의 후원금이 하드웨어를 조성하는데 집중했다면, 이번 프로젝트는 보다 많은 시민이 문화의 혜택을 제공받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있다며, &ldqu
질병관리본부는 2019년 45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7.0명으로 유행기준을 초과해 15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고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과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인플루엔자 감염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미접종자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하며 특히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합병증 발생이 높은 임신부들과 아직까지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는 11월 내 예방접종을 완료하도록 독려했다. 또 질병관리본부는, 고위험군 환자는 유행주의보 발령 시 인플루엔자 검사 없이 항바이러스제의 요양급여가 인정되므로 38℃이상의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의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진료를 받도록 권고했다. 환각, 섬망 등 오셀타미비르 계열 약품 부작용 논란과 관련해서는 세계적으로 인과관계가 인정되고 있지 않으나, 발생 가능한 사고를 방지하고 중증 합병증을 조기에 인지하기 위해 의료인에게는 인플루엔자 진료 시 경과 관찰 필요성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환자 보호자에게는 발병 초기에 주의 깊은 환자 관찰을 당부했다. 오셀타미비르 계열 약
[경제타임스=김은미 기자] 서초구 서초동의 한 상가 건물 지하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에 나섰다. 불은 지상 3층, 지하 1층으로 이뤄진 건물 지하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지상층까지 번지지는 않은 상태다. 소방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15일 서일중학교 인근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면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2층에서 3명이 뛰어내리다 다쳤다. 또한 현장에서 구조작업 중이던 소방관도 사다리가 부러져 상처를 입는 등 화재로 최소 10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46대와 소방관 153명을 현장에 투입해 관할 소방서의 역량을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이 끝나면 건물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고등학교 3학년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기 위해 수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경제타임스=김은미 기자] 2020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일 전국 86개 시험지구 118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했다. 수능은 오전 8시 40분 1교시 국어영역(08:40~10:00)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10:0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탐구(14:50~16:32),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0~17:40)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사상 처음으로 5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20학년도 수능 1교시 응시생은 49만52명이다. 올해 치르는 2020학년도 대입에서 수시 모집 비율이 77.3%로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수시가 확대된 것도 수능 응시생 감소의 원인으로 꼽힌다. 휴대전화 등 스마트기기와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MP3플레이어,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통신·결제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시계나 전자담배, 통신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수험표를 잃어버린 학생은 응
국가보훈처는 호국문화진흥위원회와 공동으로 12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유엔참전용사 추모 평화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유엔참전용사를 추모하고 이들의 희생으로 얻은 소중한 평화를 지켜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것으로 대한민국의 초청으로 방한한 17개국 유엔참전용사 및 가족 116명, 참전국 외교사절, 유엔사 관계자 등이 참석해 그 특별함을 더한다. 음악회는 이지애 아나운서 사회와 지휘자 겸 예술감독 배종훈 지휘 아래, 1부 추모와 2부 평화로 나누어 진행되고 주요 출연진으로 북미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트럼피스트 ‘옌스 린더만’, 바리토너 ‘마이클 딘’ 등 정상급 음악가들이 나오며 또한, ‘필리핀 대학 노래하는 사절단’을 특별 초청해 함께 공연을 펼친다. 필리핀은 미국,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지상군을 파병한 국가로 올해는 대한미국과 필리핀 수교 7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이며 지난 6월 필리핀 마닐라 현지에서 보훈처와 호국문화진흥위원회 공동으로 필리핀 6·25참전용사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전국 서점인들과 함께 ‘2019년 서점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서점의 날은 전국 서점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서점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7년에 제정됐으며 서점의 날인 11월 11일은 ‘서가에 꽂혀있는 책’과 이를 읽기 위해 ‘줄지어 서점에 방문하는 사람들’을 연상케 하는 날짜다. 이번 기념식은 전국 서점과 출판 관련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점이 나아갈 미래에 대해 논의하고 각종 시상을 통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서는 한국서점조합연합회의 ‘2020 비전’ 발표를 시작으로 1949년부터 현재까지의 지역서점의 역사와 활동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영상을 상영한다. 지역서점 발전을 위한 학술회의에서는 영국 언론인 테아 레나르두치가 ‘영국과 유럽의 지역서점 현황과 마케팅 전략’을, 터키문화원 한국총책임자 외즈귀르 잔 이을드즈가 ‘지속 가능성을 위한 한국 서점과 터키 서점 교류 방안’을 주제로 강연한다. 또한 지역의 문화 발전을 견인하는 서점인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문체부 장관 표창, 올해의 서점인상, 우수 조합상, 전국 서점인이 직접 선정한 2019 올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