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 신설과 전자주주총회 도입,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고 선임비율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 상법이 7월 1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법무부 이번 개정 상법은 지난 7월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후 이날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됐다. 주요 조항은 단계적으로 시행되며,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 조항은 공포 후 즉시 시행된다. 감사위원 선·해임 시 3% 초과 의결권 제한 정비 및 독립이사 관련 규정은 공포일 기준 1년 후 시행되며, 전자주주총회 제도는 실무 준비기간을 고려해 2027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개정으로 가장 주목되는 변화는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 신설이다. 개정 전까지 이사의 충실의무는 회사에 대한 것이었으나, 앞으로는 전체 주주의 이익 보호와 공평한 대우가 법적으로 명문화된다. 이는 지배주주 중심의 의사결정에 제동을 걸고 소수주주의 권익 보호를 강화하려는 취지다. 전자주주총회 제도 도입도 눈에 띈다. G20과 OECD 등 국제 기준에 부합하도록 상장회사에 전자주총을 허용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상장회사는 이를 의무적으로 시행하도록
금한승 환경부 차관이 7월 15일 오후 대전 서구 한민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내 폭염 저감시설과 무더위 쉼터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현장 지원에 나섰다. 분사 및 환기팬 설치 이날 금 차관은 시장 내 설치된 증발냉방장치(쿨링포그)를 직접 살펴본 데 이어, 인근 한민경로당 무더위 쉼터를 찾아 홀몸 어르신 등에게 선풍기를 전달하고, 폭염 시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금 차관은 “전통시장과 같은 생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기후적응형 기반시설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실효적인 정책과 현장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대전 서구청은 지난 2023년부터 전통시장 내 상인과 이용객 보호를 위해 증발냉방장치를 단계적으로 설치해왔다. 해당 장치는 물을 안개처럼 분사해 시장 내 온도를 약 2℃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기후위기 대응 취약계층·지역 지원사업 일환으로 총 3억 원(국비·지방비 각 50%)이 투입됐다. 한민시장은 하루 평균 1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지역 대표 전통시장이다. 환경부는 올해도 전국 89곳에 증발냉방장치, 야외 무더위 쉼
고용노동부는 폭염 속 노동자의 건강 보호를 위해 7월 17일부터 체감온도 33도 이상 시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을 의무화하는 산업안전보건기준 개정 규칙을 시행한다.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는 여름철 폭염에 노출되는 노동자들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을 개정하고, 오는 7월 17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기존 가이드라인 수준이던 사업주 보건조치를 법적 의무로 명문화한 것으로, 무더위 속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권익 보호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개정안에 따르면,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인 작업장에서는 사업주가 냉방·통풍장치 가동, 작업시간대 조정, 휴식 제공 등의 조치 중 최소 1가지를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 이 가운데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일 경우에는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을 의무적으로 부여해야 하며, 현장 여건에 따라 1시간마다 10분씩의 휴식도 가능하다. 다만, 작업 특성상 휴식을 부여하기 곤란한 경우에는 개인용 냉방장치 지급이나 냉각 의류 착용 등의 대체 수단이 인정된다. 긴급한 재난 대응, 설비 고장 수습, 항공기 운항 등 특수 작업의 경우 예외가 적용된다. 고용노동부는 이와 함께 작업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자원순환경제 실현과 주민편의 증진을 위해 단독·연립주택 거주자가 소형 폐가전을 자율 배출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대한다. 광명시, 폐가전 배출 인프라 확대 시는 `폐가전 거주형태별 무상수거 사업`을 확대·개선해 보다 손쉽게 폐가전을 배출할 수 있도록 오는 8월부터 관내 19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폐가전 수거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독·연립주택 거주자가 소형 폐가전을 배출할 때 신고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폐자원의 재활용률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시는 지난 2024년 3월 전국 최초로 크기 상관없이 폐가전을 무상수거하는 사업을 시작해 거주 형태 상관없이, 수수료 없이 폐가전을 배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파트 거주자는 단지 내 수거함에 자유롭게 배출할 수 있었던 반면, 단독·연립주택 거주자는 시청 누리집(gm.go.kr)이나 관할 대행업체에 별도로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이를 개선한 것이다. 특히 이번 수거함 설치와 운영은 환경부 인가를 받은 비영리법인 `이순환거버넌스`가 맡아, 시 예산 없이 추진됨으로써 재정 효율성도 높였다. 시는 오는 7월 말 수거
과천시는 7월 14일 ㈜서현 사옥 10층에서 `과천형 GREEN 기업 인증서` 전달식을 열고, 다회용 컵 사용 등 친환경 실천에 앞장선 5개 기업을 선정해 인증서를 수여했다. 과천시, 다회용 컵 실천 기업 5곳에 `과천형 GREEN 기업` 인증서 첫 전달 이번 행사는 `1회용 컵 없는 과천` 실현을 위한 민관 협력의 일환으로,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탄소중립 실천을 독려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증서는 사내에서 텀블러나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등 일회용품 줄이기에 적극 동참한 기업에 수여됐으며, ▲㈜서현 ▲광동제약㈜ ▲금강공업㈜ ▲이트너스㈜ ▲㈜펄어비스 등 총 5곳이 선정됐다. 시는 지난해 한국마사회, 한국수자원공사, 국립과천과학관 등 13개 유관기관과 `1회용 컵 없는 공공기관` 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4월에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1회용 컵 보증금제`를 서울랜드까지 확대하는 등 공공부문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이번 GREEN 기업 인증을 계기로 민간 영역에서도 친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고, 일상 속 다회용 컵 사용 문화를 정착시켜 탄소중립도시 실현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선정된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한 구호물품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5천만 원을 후원하고, 임직원들과 함께 구호물품 포장 봉사활동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GH, 대한적십자사에 재난구호 키트 제작비 5천만 원 후원 이번 봉사활동은 GH 임직원 약 30명이 참여해 응급구호 물품과 비상식량 등으로 구성된 구호물품 키트를 직접 포장했다.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재난 대비 구호키트 약 700세트 제작에 사용된다.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적시에 물자를 지원함으로써 신속한 재난 극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선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후원은 임직원이 직접 봉사활동까지 참여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GH는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가 부상 제대 군인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위국헌신청년주택`을 공급한다. SH는 15일 청년 부상제대군인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위국헌신청년주택`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8월 1일부터 서울시 청년부상제대군인상담센터를 통해 청약 신청을 받는다. SH는 15일 청년 부상제대군인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위국헌신청년주택`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8월 1일부터 서울시 청년부상제대군인상담센터를 통해 청약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부상제대군인`은 군 복무 중 신체 또는 정신적 장애를 입고 전역했으나, 국가유공자로 분류되지 않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이다. SH는 이들의 안정적인 주거와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역세권 신축 26호를 `위국헌신청년주택`으로 공급한다. 해당 주택은 의료기관 인근에 위치하며, 교통 및 생활 인프라 접근성이 뛰어난 곳에 마련했다. 특히 입주 청년들의 실질적 생활 편의를 고려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전기 쿡탑 등 주요 가전제품을 기본 설치했다. 황상하 SH 사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청년들의 건강한 사회 복귀를 위한 실질적 주거 지원의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이분
기아가 주요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을 확대하며 RE100 추진을 가속화한다. 기아가 주요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을 확대하며 RE100 추진을 가속화한다. 기아는 지난 2월 체결한 한국남동발전과의 재생에너지 구매 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을 통해 기아 국내사업장 중 최초로 오토랜드 화성에 최근 재생에너지 전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 PPA는 기업이 일정 기간 동안 고정된 가격으로 재생에너지를 구매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으로 전력을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아는 한국남동발전이 생산한 재생에너지 전력을 연간 약 1,215MWh 공급받게 되며, 이는 58.3kWh의 배터리가 장착된 EV4 스탠다드 모델을 2만회 이상 완충할 수 있는 양이다. 기아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오는 2040년까지 RE100 달성을 목표로 국내외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및 전력 자체발전 설비 구축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기아는 올해 하반기 중 국내 오토랜드 3개소에 PPA를 통한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을 지속 확대해 총 공급량을 연간 약 61GWh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이미
국민권익위원회는 교육감이 유치원과 학교 등 교육기관 취업자의 아동학대 범죄 전력을 조회할 수 있도록 「아동복지법」 개정을 보건복지부에 권고하며, 교육현장에서 아동학대 범죄 전력자 취업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15일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 현행 「아동복지법」은 아동학대 범죄로 형을 선고받은 자에게 학교, 유치원, 학원 등 아동 관련 기관에 최대 10년간 취업을 금지하는 제한 명령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관의 장은 취업자 또는 취업 예정자에 대해 아동학대 관련 범죄 전력을 조회할 수 있다. 하지만 시·도 교육청이나 교육지원청이 기간제 교사, 돌봄전담사, 시간강사 등 계약직 인력을 일괄 모집해 학교에 배치하는 경우가 늘고 있음에도, 교육감은 해당 범죄 전력을 직접 조회할 법적 권한이 없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교육청에서 선발한 인력이 학교에 배치된 후 학교장이 조회 절차를 진행하게 되며, 그 과정에서 학생들이 아동학대 범죄자에 노출될 우려가 제기돼왔다. 국민권익위는 이 같은 제도적 공백이 교육현장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교육감도 채용단계에서부터 아동학대 범죄 전력을 조회할 수 있도록 「아동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구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 `무장애길 사업(턱 낮춤 사업)`을 최근 완료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휠체어를 탄 주민과 함께 새로 조성된 무장애길을 걷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마포구는 관내 횡단보도 247개소에 대한 턱 낮춤 정비를 마치며, 보행환경 개선에 큰 전환점을 마련했다. `횡단보도 턱 낮춤`이란, 보도와 횡단보도 사이의 경계석을 횡단보도 폭에 맞춰 높이를 낮추는 것을 말한다. 원래 경계석은 차량의 보도 침범을 막고 교통사고 시 차량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시설이지만, 높낮이 차이로 인해 장애인·고령자·임산부 등 보행약자에게는 불편을 주는 요소로 작용해 왔다. 이에 따라 마포구는 보행자의 안전과 이동 편의를 높이고, 보행약자(휠체어 사용자, 고령자, 유모차 이용자 등)의 이동권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횡단보도 턱 낮춤 사업`을 추진했다. 먼저 구는 동 주민센터와 협력해 지난해 5월 지역 내 횡단보도 전 구간을 전수조사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보행량이 많은 지하철역·아파트 단지·학교 인근 134개소를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