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올해 2분기 동안 부패 및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한 44명에게 총 6억 5천만 원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의 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이 회복 결정한 수입은 약 65억 원에 달한다. 국민권익위원회 분야별로는 ▴연구개발 1억 9천만 원(28.4%) ▴의료 1억 7천만 원(26.2%) ▴산업 1억 4천만 원(21.7%) 등 세 분야가 전체 보상금의 약 76%를 차지했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공공기관 소유의 연구기자재를 무단 반출한 공직자를 신고한 사례, 인건비 부풀리기와 용역업체와의 유착을 통해 연구비를 부정수급한 업체 대표를 신고한 사례 등에 대해 각각 500만 원, 7천만 원의 보상금이 지급됐다. 의료 분야에서는 입원료 차등제 위반을 통한 의료급여 부정수급, 사무장병원 운영 등이 적발돼 각각 2천만 원, 1억 원의 보상금이 신고자에게 돌아갔다. 산업 분야에서는 조류독감(AI) 보상금을 부정 수령하거나 보조금 사업에서 시공사를 가장한 명의대여 행위 등이 신고 대상이 됐다. 한편, 국민권익위는 올해 상반기 각급 공공기관의 추천을 받아 심사한 결과, 부패·공익신고자 2명에게 포상금 6천만 원을 별도로 지급
기습 폭우와 국지성 호우가 반복되면서 전국적으로 빗물받이와 우수관 등 배수시설에 대한 민원이 최근 1년 6개월간 2만 건 이상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 6개월간 월별 배수시설 민원 추이 (`24.1월~`25.6월) 국민권익위원회는 17일 2024년 1월부터 2025년 6월까지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배수시설 관련 민원 2만 604건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 민원은 주로 집중호우가 잦은 5월~7월 사이에 집중됐으며, 2024년 전체 민원의 40.9%가 이 시기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5년 6월은 분석 기간 중 월간 민원 건수가 가장 많았다. 배수시설 민원은 지난해 월평균 978건에서 올해 들어 1,479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2025년 상반기 민원 건수만 해도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약 1.6배 늘어난 수치다. 권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전체 민원의 절반 이상이 접수됐으며, 특히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에만 3,809건이 접수돼 지난해 전체 민원 건수(3,284건)를 이미 넘어섰다. 지역별 상대 민원 발생률 분석에 따르면 부산, 광주, 대전 등에서도 높은 수준의 민원이 확인됐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16일 경기 오산시 가장교차로에서 발생한 옹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현장상황관리관을 급파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지난 15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대비 관계기관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인명피해 예방 및 수해 방지 대책을 중점 점검하고 있다. 이날 오후 7시 6분경 경기도 오산시 가장교차로 인근에서 옹벽이 붕괴돼 차량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대본은 사고 발생 직후 현장상황관리관을 급히 파견하고, 인명 피해 여부 확인과 구조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현장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하며, 구조와 응급복구, 2차 피해 예방 조치를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현재까지 매몰 차량 수나 인명 피해 상황은 확인 중이며, 소방과 지자체가 구조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김 본부장은 도로, 축대·옹벽, 산사태 위험지역에서 위험징후가 포착될 경우 즉시 해당 지역
서울시는 16일 저녁부터 17일 새벽까지 예상되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전역에 걸쳐 1단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고, 재해우려지역에 대한 긴급 점검 및 통제에 나섰다. 레이더 영상 (7.16. 21:00)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에는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저기압의 영향으로 17일 새벽까지 501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시간당 최대 3050mm의 집중 강수가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 종로구는 오후 9시 기준 누적 강수량 63.3mm로 가장 많은 비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상황근무 인력을 보강하고, 오후 4시 30분부터는 총 3,465명(시 355명, 자치구 3,110명)이 참여하는 1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서울대공원 등 호수와 연못 12개소에 총 64만톤 이상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그릇도 미리 마련한 상태다. 하천 범람과 차량 침수 사고 예방을 위해 안양천, 중랑천, 탄천 등 하천 29개소와 둔치주차장 4개소에 대한 출입이 통제됐다. 현재까지 방재시설은 가동되지 않았으며, 인명 피해나 시설물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시는 빗물받이 8,286개소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으며, 이 중 1,775개소
경기도는 16일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집중호우에 대응해 도 전역에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재해 취약시설에 대한 긴급 점검과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7.16. 16:45 기상레이더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수원·화성·오산·성남 등 24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나머지 7개 시·군에도 17일 새벽부터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 강수량은 18일 오전 6시까지 남부 지역에 최대 250mm, 북부 지역에 150mm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강우 집중시간 동안 시간당 30~8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도는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하고, 시·군별로도 비상 1~2단계 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총 1,598명이 비상대응에 나섰으며, 각 시·군의 공무원들과 함께 기상청과 실시간 핫라인을 구축해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이한규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전날 시·군 사전 점검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지하차도, 하천산책로, 야영장 등 피해 사례가 반복된 장소에 대해 긴급 점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16일 전일빌딩245 다목적강당에서 교원을 대상으로 `박광일 작가와 함께하는 역사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광주시교육청, `역사전문가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진행 이날 콘서트는 정명섭 작가가 진행을 맡고 박 작가가 `역사와 함께 걷는 광복80주년의 길`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이어 청중들과 대화를 나누는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박 작가는 ▲윤동주 시인이 송몽규를 찾아가는 길 ▲일제 강점기, 한국인의 국적 문제 ▲광복절을 맞은 한반도의 일본인 등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광복 이야기를 소개하며 역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3·1운동을 계기로 제국의 시대에서 민국의 시대를 선포하며 출범한 것을 강조했다. 광주동초등학교 나경관 교사는 "`오늘의 광복, 그리고 내일`이라는 질문이 인상 깊었다"며 "기념일을 단순히 기리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는 역사적 교훈과 실천적 의미를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학생들이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뜻을 되새기고, 미래 세대에게 정의로움과 가치의 중요성을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여름방학 동안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스마트 3in1 건강교실`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인천시교육청, 여름방학 비만 예방 프로그램 `온라인 스마트 3in1 건강교실` 운영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 비만 예방과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위해 마련한 `학생 자기건강관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문가와 함께하는 움직이는 건강교실 ▲학교로 찾아가는 스마트 3in1 건강교실 ▲온라인 스마트 3in1 건강교실 등 운동·보건·영양 영역을 통합한 세 가지 형태로 운영한다. 특히 여름방학 대비 `온라인 스마트 3in1 건강교실`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참여할 수 있어 농어촌이나 섬 지역 학생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운영 기간은 8월 4일(월)부터 8월 21일(목)까지이며, 총 4개 반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총 6회차로 구성된 교육은 `나의 생활습관 알아보기`를 시작으로 ▲설탕 중독 ▲소금과 건강 ▲음식 신호등 ▲스트레스 이해 ▲나의 운동 이야기 등 실생활과 밀접한 내용을 다룬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7월 20일까지이며, 인천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이면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최근 악성 민원에 따른 피해가 늘고 있는 가운데 악성 민원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고 신속하게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전화 민원 종료 ARS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폭언 · 성희롱 악성 민원 `끊는다`...남양주시, 전화 종료 시스템 도입 이 시스템은 민원인의 ▲정당한 사유 없는 장시간 통화 ▲욕설·협박·성희롱 등 악의적인 통화로부터 직원을 보호함과 동시에 더 많은 시민에게 신속하고 질 높은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화 상담 중 폭언 등이 발생할 경우, 담당 공무원이 직접 대응하지 않고 특정 버튼을 눌러 입력된 안내 멘트를 송출한 뒤 통화를 종료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악성 민원으로 불필요한 행정력 소모와 민원 처리 지연을 최소화해, 시민 누구나 공정하고 편안하게 민원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가 16일부터 경기도 소재 일부 영화관에 다회용기를 공급한다. 대상 영화관은 메가박스 시흥배곧점과 미사강변점이다. 이후 8월부터는 다른 지역 영화관 5곳도 동참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가 16일부터 경기도 소재 일부 영화관에 다회용기를 공급한다. 이번 다회용기 공급은 다회용기의 민간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7월부터는 음료 전용 다회용컵을 공급하고 9월부터는 영화관 팝콘용 다회용기도 공급할 계획이다. 영화관을 통해 올해 총 공급될 다회용기는 약 76만 개로 추정하고 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다회용기 공급에 맞춰 누리소통망(SNS)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친환경 영화관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한 고객은 큐알(QR)코드를 통해 경기도주식회사 공식인스타그램 이벤트 게시물에 접속해 다회용기 사용 후기를 남길 수 있다. 후기를 남긴 고객 총 50명을 매월 추첨해 영화관람권과 기프티콘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재준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경기도주식회사는 배달특급 다회용기 제공 사업을 시작으로 스포츠경기장과 각종 도내 축제 등에 다회용기를 공급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영화관과 함께 손잡고 다회용기를 민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시흥스마트허브 및 인근 주거지역의 악취 민원 해소를 위해 감시체계를 대폭 강화하고, 지난 7월 1일부터 24시간 악취 감시활동을 본격 운영 중이다. 시흥시, 민간환경감시원 24시간 확대 운영...악취 감시 강화 시는 심야나 새벽 시간대에 발생하는 악취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민간환경감시원 3인, 공무원 1인으로 악취 전문 인력을 편성해 24시간 악취 감시체계를 구축했다. 이번에 강화된 감시활동은 시 환경기초시설은 물론, 주요 악취배출 업소와 민원 다발 사업장, 법적 허용 기준을 초과한 사업장까지 대상으로 포함해 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악취 민원이 집중되는 7∼8월에는 야간뿐만 아니라 주말(토요일)까지 활동해, 주기적인 악취 배출 업소 감시를 진행하고, 주거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악취 배출 업소를 추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4시간 신속하고 효율적인 현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명기 시흥시 대기정책과장은 "악취 민원 해소, 환경오염행위 감시 등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민간환경감시원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악취 감시체계 강화를 통해 악취 민원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