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을 맞아 전국 100개 학교에서 미래 세대에게 광복의 의미와 대한민국 역사를 전하는 ‘광복 100년을 향한 타임캡슐 봉입식’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열린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전국 100개 학교에서 미래 세대에게 광복의 의미와 대한민국 역사를 전하는 `광복 100년을 향한 타임캡슐 봉입식`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열린다. 국가보훈부는 이번 봉입식이 학생들의 자율적인 참여와 기획으로 진행되며, 편지와 사진, 소장품 등을 담아 20년 후인 2045년 광복 100주년을 맞을 후배들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타임캡슐은 ‘광복 80년’ 엠블럼과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계승해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는 다짐을 새긴 명판을 부착하고, 전시형 구조로 제작해 학교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는 독립운동의 전통이 서린 이화여자고등학교(서울 중구), 경북고등학교(대구), 광주숭일고등학교(광주), 개성고등학교(부산), 춘천고등학교(강원) 등 전국 100개교에서 열린다. 오는 14일 오전에는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에서 봉입식이 개최되며,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과 학생&midd
전 세계가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국제협약 마련에 나섰지만 끝내 합의에는 실패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추가협상회의(INC-5.2)가 15일 오전 9시 종료됐으나, 회원국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협약 문안은 타결되지 못했다. 당초 회의는 14일 종료 예정이었지만 마지막까지 협상이 이어지며 기한을 넘겼다. 전 세계가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국제협약 마련에 나섰지만 끝내 합의에는 실패했다. 이번 협상에는 유엔 회원국 180여 개국 대표단을 비롯해 국제기구, 산업계, 시민단체, 학계 등 3,70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는 외교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관계자들이 정부대표단으로 참가했으며, 수석대표는 정기용 외교부 기후변화대사가 맡았다. 회의는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INC-5.1에서 주요 쟁점에 대한 이견으로 협약 성안이 무산되면서 후속으로 마련됐다. 그러나 이번에도 플라스틱 생산 규제 여부, 규제 범위와 방식, 재원 마련·지원 방안 등 핵심 의제에서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우리 대표단은 개최국 경험을 살려 다양한 국가와 소규모 협의를 주도하고, 제품 디자인·순환성 강화 방
서울시가 도심 속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옥상정원 조성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노원구 월계도서관, 은평구 구립예가어린이집, 강동구 온조대왕문화체육관 등 3곳에 총 1,013㎡ 규모의 옥상정원을 이미 조성했으며, 하반기에는 동작구 보라매병원 등 3곳에 1,214㎡를 추가로 마련한다. 노원구 월계도서관 옥상정원 조성 후 서울시는 2002년부터 옥상정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23년간 785개 건물 옥상에 약 33만㎡의 녹지를 조성했으며, 이는 축구장 45개 크기에 해당한다. 옥상정원은 여름철 건물의 온도를 낮추고 겨울철 단열 효과를 높여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는 동시에, 도심의 부족한 녹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 서울은 체감온도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며, 7월에는 기상 관측 이래 최고 수준인 평균 14.5일의 폭염일수를 기록했다. 시는 옥상정원이 폭염 대응뿐 아니라 곤충 등 생물다양성 증진에도 기여하는 만큼, 기후위기 대응 전략의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상반기에 문을 연 월계도서관 옥상정원(240㎡)은 수국과 배롱나무, 테이블과 벤치를 배치해 시민들에게
서울 양천구의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가 퇴직 소방관의 신속한 대처로 대형사고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6일 `이달 4일 오후 1시께 양천구 소재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지만, 건물 관계자의 초기진화 덕분에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화재 현장을 목격한 건물 관계자가 분말 소화기와 옥내소화전을 활용해 불길을 잡아내면서, 차량 전소와 주변 일부 그을음 피해 외에는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6일 “이달 4일 오후 1시께 양천구 소재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지만, 건물 관계자의 초기진화 덕분에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건물 관리실에서 CCTV로 상황을 살피던 관계자가 화재를 발견해 119에 신고한 뒤, 즉시 소화기를 들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그는 분말 소화기 두 대를 분사했으나 불길이 꺼지지 않자 인근 옥내소화전을 이용해 재차 진화를 시도했고, 결국 화재를 진압하는 데 성공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건물 관계인의 침착한 초기진화가 없었더라면 불이 인근 차량으로 번져 대형 화재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15일 오후 수원 파장동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옹벽 붕괴 우려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벽을 살폈다. 이 날 현장에는 다세대주택 주차장 옹벽에 균열이 생겼다는 신고가 13일 오후 접수된 상태였다. 소방과 경찰이 공동 대응했으며, 수원시는 긴급 점검을 통해 건물 붕괴 위험은 없다는 1차 결론을 내렸다. 현재 균열부는 임시 안전조치가 완료됐고, 입주민 12세대는 인근 숙박시설이나 친인척 집으로 대피 중이다. 김 지사는 현장에서 “기술적으로 괜찮다고 해서 마음을 놓으면 안 된다”며 “만사 불여튼튼이다. 더 하는 것이 부족한 것보다 낫다는 마음으로, 우리 아이들이 지나다가 다칠 수 있다는 경각심으로 임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 도시주택실 관계자에게는 “수원시와 함께 정밀안전진단을 신속하게 실시하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주변 주민들을 위해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라&rdqu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의 유묵(붓글씨) 두 점을 완전히 확보하고, 파주 임진각에 ‘안중근 평화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축사를 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15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광복절 경축식을 열었다. 이날 경축식에서는 경기도의 독립운동가 80인을 선정하는 사업의 마지막 인물인 정현숙, 오희영, 오희옥 지사를 창작뮤지컬 형태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 지사는 이날 경축사를 통해 “광복 80년 경기도는 우리 역사의 뿌리를 굳건히 세우고 독립의 정신을 되살리는 여정을 시작했다”며 “그 여정의 이정표 중 하나가 안중근 의사가 남기신 ‘독립’과 ‘장탄일성 선조일본’ 두 유묵”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일본에 있던 유묵을 확보하기 위해 광복회 경기도지부와 힘을 모았다”며 “‘장탄일성 선조일본’을 국내로 들여왔고, ‘독립’ 또한 조국의 품으로 귀환시킬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14일 남구 지역 한 컨벤션센터에서 광주 늘봄지원연구사,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 늘봄지원연구사는 늘봄학교 전담 조직인 늘봄지원실의 총책임자로, 기획·연구·조정 업무를 총괄하고 관련 인력을 지휘·감독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시 교육청은 올해 처음으로 51명(초등 50명, 특수 1명)을 학교 현장에 배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늘봄지원연구사 제도의 상반기 운영 성과 점검, 우수·특색 사례 공유, 하반기 정책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특히 시 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키즈스테이션 설치 및 활용을 통한 안전관리 강화`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의 `늘봄지원실장 역량 강화 사례` 등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밖에 올해 하반기 광주 늘봄학교 운영 정책과 행정 사항 등을 안내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보고회는 상반기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시 교육청과 타 시·도의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였다"며 "현장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학생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법적‧시민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졸속 결정을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졸속 결정을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이번 가처분 신청은 정부가 헌법재판소의 결정 취지를 무시하고, 국회의 입법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감축목표를 확정해 유엔에 제출하려는 계획에 제동을 걸기 위한 것이다. 헌법재판소는 2024년 8월, 탄소중립기본법 제8조 제1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며, 2031년부터 2049년까지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법률로 명시할 것을 국회에 명령한 바 있다. 국회는 이에 따라 2026년 2월까지 관련 법 개정을 마쳐야 한다. 운동본부 측은 “헌재 판결 이전에 만들어진 법률을 근거로 중대한 국가 감축목표를 확정짓는 것은 위헌 소지가 있다”며, “정부가 제시하려는
경찰청이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치안 장비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분야 기획과제 경찰청은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함께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반 미래치안혁신기술 전략 토론회’를 개최하고, 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장비 개발 전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경찰청 어울림마당에서 열렸으며, 방위사업청,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관련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경찰청은 지난 5월부터 현장 경찰관과 AI 반도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실무단을 구성해 약 90일간 10차례 회의를 거쳐 총 7개의 수요 기반 기획과제를 도출했다. 이 과제들은 고속 연산, 저전력, 실시간 분석 등 AI 반도체의 특성을 반영해 치안 현장의 대응 역량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공개된 대표 과제는 ▲인공지능 보디캠 및 스마트 글라스 ▲신속 마약 검출 꾸러미 등이다. 인공지능 보디캠과 스마트 글라스는 영상 및 통신 보안 기능과 함께 위험 상황 발생 시 자동으로 증거를 수집하고 실시간 분석을 수행하는 장비다. 신속 마약 검출 꾸러미는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노후된 소하2동 원도심 골목을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로 탈바꿈시켰다. 광명시 소하2동 골목길 경관 개선 사업 마쳐...안전하고 쾌적한 거리로 탈바꿈 시는 지난 13일 오후 소하동 오리어린이공원에서 더드림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인 골목 경관 개선 사업 준공식을 열고, 새롭게 단장한 골목길을 주민들에게 선보였다. 이번 사업은 보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어 안전에 취약하고, 밤에는 어두워 보행이 불편했던 골목길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사업비 3억 2천만 원으로 영당로21번길 일대 골목 약 875m(4천800㎡ 규모)에 디자인 포장을 적용해 보행 구역을 파란색으로 포장하고, 차량 통행 구역과 명확히 구분해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낮 동안 태양광을 저장해 밤에 엘이디(LED) 조명을 밝히는 솔라표지병을 설치해 도로 경계와 차선을 선명하게 표시했다. 이를 통해 야간 보행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범죄예방 효과도 기대된다. 아울러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경로당 주변 도로도 디자인 포장으로 정비했으며, 오리어린이공원 노후된 펜스를 교체하고 쓰레기 분리수거장에는 태양광 센서 등을 설치해 편의성을 더했다. 이번 골목 경관 개선 공사는 소하2동 더드림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