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영방송의 거버넌스와 방송 편성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한 개정 「방송법」이 오는 26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공영방송의 거버넌스와 방송 편성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한 개정 「방송법」이 오는 26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진숙)는 25일 “지난 18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방송법 개정안이 공포·시행됨에 따라 공영방송의 이사회 구조와 사장 선출 절차, 편성·보도 책임성 제도가 대폭 개편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의 핵심은 △KBS 이사 정원 확대 △사장추천위원회 설치 △보도책임자 임명동의제 도입 △편성위원회 설치 △시청자위원회 설치 대상 확대 등 다섯 가지다. 우선 한국방송공사(KBS) 이사회 정원은 기존 11명에서 15명으로 늘어나며, 국회뿐 아니라 방송사 임직원·시청자위원회·방송미디어학회·변호사 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이사 추천권을 갖게 된다. 사장 선임 절차도 바뀐다. KBS·방송문화진흥회·EBS에는 ‘사장후보국민추천위원회’가, YTN과 연합뉴스TV에는 노사 합의로 ‘사장추천위원회’가 각각 설치된
 
								캠핑과 ‘불멍’ 열풍 속에서 수요가 급증한 휴대용 에탄올 화로에 대해 정부가 별도 안전기준을 마련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김대자)은 화재사고와 신체 부상 방지를 위해 휴대용 에탄올 화로를 `KC 안전기준 준수대상 생활용품`으로 지정하고, 관련 안전기준을 신설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김대자)은 화재사고와 신체 부상 방지를 위해 휴대용 에탄올 화로를 ‘KC 안전기준 준수대상 생활용품’으로 지정하고, 관련 안전기준을 신설했다고 25일 밝혔다. 휴대용 에탄올 화로는 전기나 가스 연결 없이 에탄올 연소로 불꽃을 발생시키는 제품으로, 캠핑이나 실내 장식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불꽃이 꺼진 것으로 착각한 상태에서 연료를 주입하거나, 사용 중 제품이 쓰러져 연료가 흘러나오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했다. 실제로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화재 40건, 부상 12명이 보고됐다. 이번에 마련된 안전기준에는 ▲연료 주입장치·점화장치 의무화 ▲제품 전도 방지 설계 ▲표면 재질별 최고 온도 제한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 부주의로 인한 화재 위험과 화상 사고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연금통계」에 따르면, 고령층의 연금 수급은 확대되고 있는 반면 청년층의 연금 가입률은 낮아지는 추세로 나타났다. 2023년 연금통계 결과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현재 세대의 노후 안전망은 강화되고 있지만, 미래 세대의 준비 부족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올해 65세 이상 인구 중 연금을 1개 이상 수급한 사람은 863만6천명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수급률은 전체 고령 인구의 90.9%에 달하며, 수급자의 월평균 수급액은 69만5천원으로 6.9% 늘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90만1천원, 여성은 59만여원을 받았고, 연령대별로는 65~69세가 80만7천원으로 가장 많았다. 주택 소유자(87만3천원)와 등록취업자(77만9천원)도 비교적 높은 수급액을 기록했다. 반면 18~59세 연금 가입자는 2,374만1천명으로 전년보다 9만8천명 줄었다. 가입률은 81.0%로 소폭 상승했으나, 18~29세 청년층 가입자는 439만명으로 감소해 가입률이 63.5%에 머물렀다. 30~39세는 88.2%, 40~49세는 86.0%, 50~59세는 85.5%로 중·장년층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다. 가입자의 월평균 보험료는 34만4천원으로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는 26일 「행정안전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령과 시행규칙 개정을 공포·시행하며 경찰국 폐지 절차를 공식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022년 7월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경찰국 신설 관련 총경회의에 대한 행정안전부 입장문 발표를 하고 있다. 경찰국 폐지안은 지난 1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으며, 이날 시행으로 설치 2년여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행안부는 “경찰국은 설치 과정에서 경찰 내부의 강한 반발과 대국민 공감대 부족 등 운영상 논란이 지속돼왔다”며 “경찰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조속한 폐지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경찰국이 폐지되더라도 자치경찰 지원 등 주요 기능은 신설 이전 소관 부서로 이관돼 차질 없이 이어진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취임 이후 속도감 있게 추진한 경찰국 폐지 작업을 마무리하며 비로소 경찰 조직 정상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며 “앞으로도 경찰의 독립성과 민주적 통제를 강화해 경찰이 오직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봉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가 인구감소지역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생활인구 등록제’를 도입한다. 행안부는 생활인구 활성화 정책이 지역에서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근거를 담은 ‘생활인구 확대 지원 등에 관한 참고조례안’을 인구감소지역 89개 지자체에 25일 제공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생활인구는 기존의 정주인구 개념을 넘어, 해당 지역에 일정 기간 체류하면서 소비·활동을 통해 활력을 불어넣는 사람들을 포함한다. 행안부는 지난해부터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라 생활인구를 산정·발표해 왔다. 참고조례안에는 지자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생활인구 정책을 수립·시행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담겼다. ▲생활인구 등록제 도입 및 운영, ▲생활인구 확대 지원 사업 추진,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 등이 주요 내용이다. 시장·군수·구청장은 지역 고유의 생활시·군·구민 명칭을 지정해 생활인구 등록제를 시행할 수 있으며, 등록자에게는 연간 행사·축제 일정 제공, 숙박·교통 지원, 맞춤형 정책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올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구급 출동 건수가 총 2,866건에 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올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구급 출동 건수가 총 2,866건에 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배 늘어난 수치로, 집중호우 이후 이어진 기록적 폭염이 국민 건강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소방청이 공개한 119구급활동 통계(8월 12일 기준)에 따르면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고령층이 전체 환자의 57.8%(1,644명)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72.0%(2,047명)로 여성(27.9%, 793명)보다 약 2.5배 많았다. 발생 시간대는 정오~오후 3시 32.2%(924명), 오후 3시~6시 30.0%(862명)로, 이 시간대 환자가 전체의 62.3%를 차지했다. 소방청은 “한낮 야외 활동과 고온 노출이 주요 위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발생 장소별로는 ‘집’ 20.3%(575명), ‘도로 외 교통지역’ 18.4%(522명), ‘바다·강·산&mid
 
								경찰청(청장 직무대행 유재성)이 가정폭력·아동학대·스토킹·교제폭력 등 이른바 ‘관계성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최근 관계성 범죄가 살인으로 비화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자 기존 정책을 전면적으로 고도화하고 입법 보완에 나선 것이다. 경찰청(청장 직무대행 유재성)이 가정폭력 · 아동학대 · 스토킹 · 교제폭력 등 이른바 `관계성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경찰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발생한 살인사건 가운데 선행 여성폭력이 확인된 70건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11개 정책 과제를 마련했다. 우선, 재범 고위험군 가해자를 전자발찌·유치·구속 등을 통해 격리하고, 접근금지 처분을 받은 경우 기동순찰대를 집중 배치한다. 앞으로는 접근금지 위반을 자동으로 인식해 경찰에 통보하는 ‘자동신고 앱’을 개발해 신고 부담이 큰 피해자 보호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피해자 보호도 한층 강화된다. 가해자 격리 조치가 기각되거나 종료되면 피해자 점검을 의무화하고, 민간 경호·지능형 CCTV 등 안전조치를 지원한다. 여성가족부와 협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돌봄 공백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확장형 시간제 보육` 사업을 오는 9월 1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천시, 9월부터 `아이플러스(i+)길러드림 확장형 시간제 보육` 시범 운영 이 사업은 `아이플러스 (i+) 길러드림`의 `틈새돌봄`에 포함된 핵심 과제로, 기존 교육부 시간제 보육 제도의 운영 시간과 대상 연령을 대폭 확장한 인천형 보육 정책이다. 특히 긴급한 상황에서 시간 단위로 돌봄이 필요한 가정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인천형 확장 시간제 보육은 이용 연령을 생후 6개월부터 만 6세(7세 미취학 아동 포함)까지 확대하고, 운영 시간도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넓혀 보다 유연한 돌봄을 제공한다. 이용 요금은 시간당 2,000원이며, 중구·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부평구·서구 등 6개 구에 지정된 9개 어린이집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이용 수요와 운영 성과를 분석해 2026년부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23일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 컨퍼런스홀 중강당에서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 영재교육센터 개소식 및 신입생 환영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 영재교육센터 개소...AI · 과학 인재 육성 본격화 이번 행사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 이흥업 안산인재육성재단 대표이사, 백동현 한양대학교 에리카 부총장, 박경호 과학영재교육센터장, 신규식 로봇·AI영재교육센터장, 신입생과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안산인재육성재단 기부자들도 참석해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하며 뜻깊은 자리로 채웠다. 개소식에 이어 진행된 신입생 환영 오리엔테이션에서는 ▲교육과정 ▲학사 운영 방침 ▲교수진 및 교육 시설에 대한 안내가 이뤄졌다. 신입생과 학부모들은 앞으로 진행될 수업에 관심과 기대를 나타냈다. 백동현 한양대학교 에리카 부총장은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 영재교육센터는 기초과학과 로봇·AI 분야에 열정을 가진 학생들이 잠재력을 발휘하고,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라며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학생들이 보다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학교 운동장용 국산 잔디 신품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국잔디 이용 천연잔디 학교운동장 조성 기술 정립(목원초등학교 현장적용) 이번에 개발된 한국잔디 ‘세필드’와 ‘세라운드’는 품종보호 출원 절차를 마치고 재배심사가 진행 중이다. 최근 학교 내 녹지공간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친환경 교육환경 조성과 학생 정서 함양, 더 나아가 기온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에도 기여하는 중요한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천연 잔디 운동장 보급 확대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우리나라 기후와 토양에 적합한 잔디 육종 연구를 통해 관리가 용이하고 내구성이 강한 품종 개발에 나섰다. 현장 적용 결과, 해외 수입 잔디와 비교했을 때 조성 비용이 약 3.8배 절감돼 경제적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저비용으로 학교 운동장을 조성·관리할 수 있도록 ‘한국잔디 학교 운동장 관리 지침’도 마련해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배은지 박사(국립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