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고은정기자 | 테슬라가 미국 정부의 로봇 산업 지원 정책 기대감과 중국 내 판매 호조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4.08% 오른 446.74달러를 기록하며 시가총액은 약 1조4,900억 달러에 달했다. 미국 행정부는 내년 중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행정명령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상무부 장관이 로봇 업계 CEO들과 회동하며 자동화, 공급망 강화, 세제 혜택 등 지원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이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서 미국 기업을 보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테슬라는 전통적인 전기차 제조업체에서 AI 중심 기업으로 변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개발에 집중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이다. 중국 시장에서는 11월 한 달간 8만6,700대를 인도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월간 기록을 세웠다. 다만 올해 누적 판매는 8% 감소해 첫 연간 감소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자율주행(FSD)과 로보택시 사업 기대감으로 테슬라 주가는 연초 대비 17% 상승했다.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3대 지수는 모두 오름세를 보였으며, 특히 금융주와 일부 소비재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86% 오른 47,882.9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0% 상승한 6,849.72, 나스닥지수는 0.17% 오른 23,454.09를 기록했다. 시장은 오는 9~10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지표는 이러한 기대를 더욱 키웠다. ADP에 따르면 11월 미국 민간 고용은 3만2천 명 감소해 시장 예상치(4만 명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2023년 3월 이후 최대 감소폭으로, 경기 둔화 우려와 함께 연준의 완화적 정책 전환 가능성이 부각됐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0.25%포인트 인하 확률은 89%에 달한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웰스파고는 3.51%, 골드만삭스는 2.62% 상승했다. 소비재 업종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월마트는 연말 쇼핑 시즌 호조에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적립식 투자 방식으로 코인을 모으는 재태크가 확산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적립식 자동 투자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우며 장기 투자자 확보에 나섰다. 업비트는 서비스 누적 투자액이 4400억원을 돌파하며 성과를 입증했고, 코인원은 유사 서비스 출시로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코인 모으기'는 원하는 일정, 금액만큼 목표한 날까지 지동으로 매수하는 주문을 말한다. 적은 돈도 만원 단위로 투자할 수 있고, 자동으로 매수가 가능하다. 단기 가격 변동 부담을 줄이면서, 장기적으로는 매입 단가를 분산해 평준화하는 방식이다. 주문당 최소 1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설정할 수 있고 자산별 최대 주문 금액은 300만원으로 제한돼 있다. 업비트의 코인 모으기 이용자는 올해 하반기 급격하게 증가했다. 올해 1월 8만6000명이던 이용자 수는 지난 6월 13만5000명으로 늘었고, 반년도 지나지 않아 21만명으로 늘었다. 업비트는 투자자들의 고민을 덜기 위해, 인기가 높은 정기 주문 설정을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업비트 관계자는 “코인 모으기는 비교적 소액으로도 꾸준히 투자해 매입 단가를 분산하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국내외 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투자자들이 대기성 자금을 에 몰고 있다. 12월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종합자산관리계좌(CMA, Cash Management Account) 잔액이 역대 최고치인 98조 3970억원을 기록하며, 100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코스피와 미국 증시 모두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AI 산업에 대한 고점 논란과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신호가 맞물리며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변동성이 큰 증시 대신 단기적으로 안전한 자산으로 평가되는 CMA로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는 것이다. ■ CMA, ‘파킹형’ 상품으로 주목 CMA는 증권사에서 고객의 자금을 기업어음(CP), 국공채,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초단기 금융 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제공하는 구조로,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붙고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하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면 투자자들이 자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수단으로 CMA를 선호하게 된다. ■ 예탁금도 증가세 CMA 잔액이 급증하는 가운데 투자자 예탁금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2월2일 기준 예탁금은 80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하나증권은 경기 화성시 테니스엠파이어에서 기업 대항 테니스리그 ‘하나증권 2025 라이벌스컵’을 열었다고 12월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경기 화성시 테니스엠파이어에서 개막했으며, 내년 2월 1일 결승전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전자·반도체 산업의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해 IT·인터넷, 모빌리티, 금융, 유통, 스포츠 등 다양한 업종의 총 24개 기업이 참가했다. 각 기업의 임직원들이 팀을 구성해 업계 경쟁을 스포츠로 확장하는 새로운 무대를 마련했다. 경기 주요 장면과 결과는 하나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 ‘하나 TV’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하나증권 ESG 본부장 갈상면은 “국내 주요 기업들이 공정하고 건강한 방식으로 경쟁하는 장이 열렸다”며 “앞으로도 국내 테니스 문화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2022년부터 대한테니스협회의 메인스폰서로 활동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생활체육 테니스 대회를 연속 개최해왔다. 이번 라이벌스컵은 그 연장선에서 기업 간 교류와 스포츠 문화 확산을 동시에 꾀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된다.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개발 기대감으로 천일고속(000650)이 또다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12월3일 오후 2시50분 기준, 천일고속은 전 거래일보다 29.97%(92,000원) 오른 399,000원으로 상한가에 거래됐다. 투자위험 종목 지정으로 거래가 멈췄던 날을 제외하면 9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짦은 기간 내 주가가 10배 넘게 폭등했고, 이 기간 상승률은 무려 954%이다. 천일고속 주가 급등은 지난달 19일 서울시가 서초구 반포동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를 최고 60층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재개발하기 위해 신세계센트럴시티를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작됐다. 서울시는 지난달 26일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 복합개발과 관련해 신세계센트럴,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사전 협상에 본격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면적 14만6260.4㎡에 달하는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민간 사업자가 제안한 개발 계획에 따르면 노후화한 경부·영동·호남선 고속버스터미널은 지하로 통합되고 현대화된다. 최고 높이는 지상 60층 이상이 될 전망이다. 천일고속은 지난해 말 기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16.67%를 보유해 최대주주인 신세계센트럴시티(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지지부진했던 스테이블코인 규율 체계가 다시 급물살을 탈 조짐이다. 12월2일 정치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민주당 정무위원회 관계자들과 금융위원회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당정 협의회를 열고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방향을 논의했다. 여당은 금융당국에 오는 10일까지 정부안을 제출하라고 '최후통첩'을 보냈고, 만약 제출이 없을 경우 의원 입법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당정은 이번 정기국회 내 법안 발의, 내년 1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 규제 논의, 2단계 입법 압박 속에 시급성 고조 현재 논의는 2023년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제정 당시 국회가 정부에 주문했던 2단계 입법 과제의 핵심이다. 최근 국내 스테이블코인의 거래 규모가 급격히 불어나면서 금융 안정 및 지급결제 시스템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규제 마련의 시급성이 제고되었다. 특히 국제적으로도 금융안정위원회(FSB) 등이 스테이블코인 리스크를 지속 경고하며 규제 공조를 강화하는 추세다. 이러한 배경 속에 여당이 '12월 10일 정부안 제출'이라는 강력한 시한을 설정함으로써 연내 법안 발의 및 내년 1월 임시국회 통과를 목표로 한 입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시중은행들이 시장 금리 상승을 반영해 수신 금리를 올리면서 정기예금이 다시 모이고 있다. 증시 활황에 따라 자금이 자본시장으로 넘어가던 ‘머니무브’가 빨라지자 은행들은 예금 금리를 올리고 3%대 정기예금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12월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11월 말 기준 971조 9,89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965조 5,689억원) 대비 6조 4,208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정기예금 잔액은 두 달 연속 증가해 지난 9월 말(950조 7,015억원) 대비 21조 2,882억원이 늘었다. 5대 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2,168조 9,095억원으로 집계됐다. 10월 말(2,151조 1,806억원)에서 17조 7,289억원 증가했다. 시중은행에서 3%대 상품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이 우대금리 포함 연 3.2%로 가장 높았고, 신한은행 'My플러스 정기예금'과 수협은행 'Sh첫만남우대예금'이 연 3.1%로 뒤를 이었다. KB국민은행도 판매금액에 따라 차등 금리를 제공해 최고 연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유안타증권이 지난 12월1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대만 유안타 금융그룹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대만 반도체 인베스트먼트 데이'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대만 연구진은 △대만 반도체 시장 △TSMC의 생산전략 변화 △인공지능(AI)과 고성능컴퓨팅(HPC) 수요 전망 △대만 반도체 기업의 글로벌 확장 전략 등을 발표했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기업분석팀 연구원은 주요 한국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내년 전망과 국내 시장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유안타증권은 "대만 현지 리서치 조직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정기적인 산업 세미나를 확대하는 등 글로벌 리서치 역량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특히 앞으로 기업금융(CIB)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대만 유안타 금융그룹의 글로벌 반도체 네트워크·분석 역량을 활용, 양국간 반도체 공급망 기반 투자유치 기회 발굴, 관련 기업의 기업공개(IPO), 회사채·전환사채 발행 지원,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IR 연계 등 다양한 기업금융 영역으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대호 유안타증권 기업금융사업부문대표는 "대만은 TSMC를 필두로 세계 반도체 공급망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은 만큼 대만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하나증권 12월1일자 ‘은행 Weekly'’에 따르면 지난 11월, 국내 증시에서 은행주가 유독 강한 반등 흐름을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주요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되살아났다는 평가다. 11월 마지막 주 은행주는 2.4% 상승해 KOSPI 상승률 1.9%를 소폭 초과 상승했다. 10월의 KOSPI 대비 -20%p 초과급락세에서 벗어나 11월부터는 양호한 주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며 11월 한달 간 주가가 약 5.9% 상승해 KOSPI 대비 10%p 가량 초과 상승 중이다. ■ 금통위 동결 — 금리 인하 기조의 종지부 지난11월 27일 한국은행(한은)은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7월, 8월, 10월에 이어 네 번째 연속 동결이다.한은은 국내 주택시장 과열과 원/달러 환율의 불안정 등 금융안정 리스크를 거론하며 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과거 표현을 삭제하고 “추후 기준금리 인하 여부와 시점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는 보다 중립적이고 매파적인 스탠스를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시장에서 “인하 사이클이 막바지에 다다랐을 가능성”이라는 해석을 낳고 있으며, 동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