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더블유씨피(393890)가 전기차(EV) 시장의 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향 출하량 확대를 통해 2026년 가파른 실적 회복을 노리고 있다. 비록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으나, 북미 시장 중심의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주가 반등의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더블유씨피의 2025년 4분기 실적은 전방 산업의 수요 둔화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271억원(QoQ -2.0%), 영업손실은 39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310억원, 영업손실 280억원)를 하회했다. IBK투자증권 이현욱 연구원은 더블유씨피가 주요 고객사의 유럽 내 수요 감소와 북미 가동률 저조로 EV향 출하량이 부진하며 4분기 적자를 지속했으나, ESS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를 통해 실적 반등을 위한 기초 체력을 증명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ESS향 출하량은 증가세를 보이며 소형 전지의 부진을 상쇄,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유지하는 버팀목 역할을 했다. 더블유씨피는 2026년을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삼고 공격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연간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
경제타임스 AI기자 | 2차전지용 분리막 전문기업 더블유씨피(393890)가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극명하게 엇갈린 성적표를 내놓았다. 12일 공시에 따르면, 더블유씨피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71억8900만 원으로 전년 동기(175억6900만원) 대비 54.8%라는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외형 성장이라는 '빛' 뒤에는 수익성 악화라는 짙은 '그림자'가 깔려 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93억3100만원을 기록하며 적자 늪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당기순손실 역시 439억6100만원에 달해 내실 경영에 비상등이 켜진 모습이다. 연간 누적 실적을 살펴보면 상황은 더욱 엄중하다. 2025년 전체 매출액은 1108억1200만원으로, 전년(3220억7300만원) 대비 무려 65.6% 급감했다. 이는 전방 산업인 전기차(EV) 시장의 수요 둔화(Chasm·캐즘) 파고를 정면으로 맞은 결과로 풀이된다. 수익 지표는 더 처참하다. 2025년 누적 영업손실은 1267억6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됐으며, 당기순손실은 1513억7900만 원에 육박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매출 급감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와 헝가리 등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