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가 총파업 6일 차를 맞은 가운데 10일 오전 노사 실무교섭이 재개되며, 민주당 중재로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와의 교섭장도 열려 임금체불, 교대제 승인 등 쟁점을 논의할 예정이다. 철도노조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중단됐던 노사 실무교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사진=철도노조) 철도노조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중단됐던 노사 실무교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섭은 파업 이후 처음 열리는 자리로, 양측이 주요 쟁점 해결을 위한 논의에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민주당의 중재로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가 별도의 협상 테이블에 참여하는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철도노조는 “정부가 침묵을 깨고 본격적인 의지를 보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교섭에서는 △임금체불 해소 △4조 2교대제 승인 △외주 인력 감축 △공정한 승진 제도 도입 △노동 감시카메라 설치 철회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노조는 “정부 기준에 따른 기본급 인상 요구조차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이라며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파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총인건비 부족을 이유로 한 사측의 임금 동결 요구에 대해서도 입장을 명확
국토교통부는 12월 10일 낮 12시 서부내륙고속도로 평택-부여 구간을 개통하며, 수도권과 충청권 서남부를 잇는 새로운 교통축으로 지역 접근성과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서부내륙고속도로 평택-부여 구간 위치도 서부내륙고속도로 평택-부여 구간이 12월 10일 낮 12시 개통된다. 이 구간은 수도권 서남부와 충청권 서남부를 연결하는 왕복 4차로, 총 94km의 고속도로로, 약 2조 7천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1단계 사업이다. 평택시 포승읍에서 부여군 규암면까지 이어지는 이 구간은 기존 이동거리 약 132km를 100km로 줄이며, 주행시간을 91분에서 65분으로 26분 단축한다. 특히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분산해 서해대교와 천안·안성 분기점의 상습 정체를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고속도로는 수도권 평택항, 아산국가산단, 새만금지구 등 주요 산업거점을 연결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서부내륙고속도로가 경기·충남·전북 서부권의 기업 투자를 촉진하고 지역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통식은 12월 9일 오후 3시 충남 예당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이하 도심공항터미널)이 재개통돼 역세권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KTX 광명역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오는 16일부터 도심공항터미널이 정상 운영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도심공항터미널은 KTX광명역과 인천공항 간 편리한 연계를 위해 광명시-인천공항공사-한국철도공사가 협약을 체결해 2018년 1월부터 광명역사에 설치·운영하다가 코로나19로 2020년 4월부터 운영이 중단됐다. 운영이 재개되면 인천공항 국제선 접근 편의성이 향상되면서 KTX광명역세권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면 항공 체크인과 수하물 발송을 미리 할 수 있고, KTX-공항버스로 인천공항에 도착해 전용 출구를 이용해 빠르고 편한 출국을 할 수 있다. 시는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재개장과 편리한 이용을 위해 한국철도공사와 9일 서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광명시는 KTX광명역 활성화를 위한 연계 버스 노선 신설 추진, 공항버스 정류장 재정비 지원, 도심공항라운지 내 공항버스 정보 시스템 제공, 도로표지판에 광명역과 도심공항터미널 병기 표시, 홍보 지원을 추진한다. 시는 8507번 버스를 내년
군포시(시장 하은호)가 지역 내 증가하고 있는 주차 수요와 불법 주정차 문제 해결을 위해 행정력을 적극 투입하고 있다. 군포시, 주차장 수급 및 안전관리 실태 조사 추진 박차 시는 지난 3월 시 전역을 대상으로 한 주차장 수급 및 안전관리 실태조사 용역에 착수해 9월 중간보고회, 11월 최종보고회를 거쳐, 주차 수요 증가로 인해 심화되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 여건에 부합하며 효과적인 주차장 확보 및 관리 방안 마련에 대한 마무리 단계에 있음을 밝혔다. 주차장 수급 및 안전관리 실태조사는 「주차장법」 제3조에 따라 3년마다 시행해야하는 법적조사로, 주차장의 설치 및 관리를 위한 수급 실태와 주차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위해 요소를 점검하고 그에 따른 안전 관리 실태를 조사하는 사항이다. 이에 시는 보다 실증적인 자료 구축을 위해 지역 전역을 12개 행정동별로 구분해 노상, 노외, 부설 등 주차장의 종류별 현황과 주·야간 이용실태, 안전관리 실태 조사를 진행했다. 서운교 차량관리과장은 "이번 조사는 시 전역을 대상으로 주차 수급현황의 상세 조사를 통한 분석, 경사도 심한 주차장 등에 대한 안전관리 현황, 그리고 이를 개선하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오는 11일 오후 4시, 용산구청 대회의실에서 6개 자치단체(동작, 영등포, 구로, 금천, 군포, 안양)와 함께 `경부선 지하화 선도사업 지정 촉구` 관련 회의를 개최한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오는 11일 오후 4시, 용산구청 대회의실에서 6개 자치단체(동작, 영등포, 구로, 금천, 군포, 안양)와 함께 `경부선 지하화 선도사업 지정 촉구` 관련 회의를 개최한다. 경부선(서울역∼당정역) 지하화 사업은 총 32㎞에 구간에 걸쳐 서울과 경기 지역의 7개 행정구역과 18개 역사를 포함한다. 경부선 지하화가 실현되면 서울과 경기 지역 간 교통 혼잡이 해소되고, 상부 공간 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과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회의에는 경부선 추진협의회 회장인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비롯해 장영민 동작구 부구청장,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엄의식 부구청장(구로구청장 권한대행), 유성훈 금천구청장, 하은호 군포시장, 최대호 안양시장이 참석해 경부선 지하화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강조하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7개 자치단체는 경부선 철도로 인해 지역 균형 발
철도노조가 파업 5일째를 맞아 시민과 연대하며 투쟁을 이어가고 있지만, 정부는 국민 불편을 이유로 노사 간 대화 재개를 촉구하며 불법 행위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철도노조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제1차 상경투쟁을 개최했다. (사진=철도노조) 철도노조는 12월 9일 파업 5일 차를 맞아 `시민과 함께`를 주제로 주요 역사와 거리에서 다양한 연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오후 서울역에서는 시민사회단체와 정당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문화제가 열리고, 대전, 부산 등 주요 도시에서도 파업 지지 집회와 기자회견이 잇따라 진행된다. 노조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시민들과 파업의 정당성을 공유하고 있다"며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정부는 파업 장기화에 따른 국민 불편을 우려하며 철도노조의 즉각적인 교섭 복귀를 촉구하고 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전날 열린 노동상황 점검 주요 기관장 회의에서 "파업으로 인해 국민의 불편이 누적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노사 간 대화를 통해 조속히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에서는 합법적 노동권은 보장하되
동작구(구청장 박일하)에서 자율주행 마을버스가 달리는 일이 눈앞에 성큼 다가왔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1월 자율주행 마을버스 업무협약 체결 후 자율주행 마을버스를 시승하고 있다. 구는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신규 지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8월 서울시 교통약자동행 자율주행버스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으며, 함께 선정된 3개 자치구 중 가장 빨리 국토교통부의 시범지구로 지정됐다. 특히 지난 1월 숭실대학교 등과 지·산·학 업무협약을 맺고, 일찌감치 추진단을 구성해 ▲노선 선정 ▲정류소 표지판 및 정차면 지정 ▲자율주행버스 및 충전시설 확보 등 사전 준비를 마친 것이 원동력이 됐다. 이번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곳은 상도1동 일원으로, 숭실대학교 남문부터 상도1동 주민센터 삼거리, 중앙대학교 후문을 아우르는 1.62km 구간이다. 해당 지역은 생활인구가 5만여 명 이상이지만 반경 500m 내 지하철역이 1개(숭실대입구역)인 교통 소외지역이다. 구는 전문업체 계약 및 차량 개조 등 자율주행 마을버스 도입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맞추고 내년도 성공
철도노조는 7일 총파업 3일 차를 맞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제1차 상경투쟁을 개최했다. 철도노조는 7일 총파업 3일 차를 맞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제1차 상경투쟁을 개최했다. 철도노조와 공공운수노조 조합원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성과 노동권 수호를 다짐하며 총력 투쟁 의지를 밝혔다. 공공운수노조 엄길용 위원장은 “공공성과 노동권 후퇴를 막고 윤석열 정권의 파업 금지 시도에 맞서겠다”며 “철도노조의 투쟁을 승리로 이끄는 데 모든 조직력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철도노조 최명호 위원장은 “사측뿐만 아니라 기재부와 국토부가 철도파업의 책임을 져야 한다”며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철도노조는 임금동결 문제와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정부가 경영 실패 책임자들에게 최소한의 임금동결을 요구하고 공정한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시민들과도 연대하며 철도파업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이번 상경투쟁을 시작으로 철도노조는 9일 서울역에서 열리는 철도파업 지지 문화제, 11일 제2차 상경투쟁, 14일 전국 5곳 결의대회
우원식 국회의장은 8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공동 담화문에 대해 “대통령의 권한을 총리와 여당이 공동 행사하겠다는 것은 명백히 위헌적”이라고 비판하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우원식 국회의장 (자료사진) 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권한은 국민에게서 나오며, 그 이양 역시 헌법과 국민 주권의 원칙을 따라야 한다”며 “담화는 국민을 호도하고 헌법을 무시하는 오만한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의 직무를 즉각 중단시키고 불안정한 국가적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여야 회담을 열자”고 제안하며, 현 정국을 해결하기 위한 정치적 대화를 촉구했다. 또한 전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여당의 불참으로 불성립된 것과 관련해, “위헌적 비상계엄에 대한 헌법적 책임을 묻는 절차에 여당이 참여하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혐의로 검찰의 피의자 수사 대상에 올랐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대통령 불소추 특권의 예외 조항인 내란죄를 근거로 철저한 수사를 예고하며, 법과 원칙에 따른 대응을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마치며 인사하고 있다. 박세현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본부장은 8일 언론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 혐의 피의자로 입건하고 고발된 직권남용 및 내란죄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내란죄는 공무원의 직권남용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어 검찰청법상 수사 대상에 포함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박 본부장은 "이번 사건은 국헌문란을 목적으로 공무원이 직권을 남용해 폭동을 일으킨 것으로, 직권남용과 내란죄가 밀접한 관련성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거가 소명되면 내란죄를 포함한 모든 혐의를 구속영장에 적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비상계엄 주동자로 지목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특수본 출범 이틀 만에 긴급체포해 서울동부구치소에 수용했다. 김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과정에 깊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