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내에서 심정지 구조 환자, 한 달에 약 2.6명
작년 3월 6일 서울교통공사 직원이 7호선 철산역에서 쓰러진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 중이다. (사진=서울시)서울교통공사가 지난 5년 간 서울 지하철 내에서 심정지 환자 구조 건수를 공개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1~8호선 내에서 심정지로 쓰러져 구조를 받은 환자가 최근 5년 간 총 143명이라고 밝혔다. 한 달에 약 2.6명 꼴이다. 심정지 구조 환자가 가장 많은 노선은 수송인원이 가장 많은 2호선이다. 공사는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직원을 포함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있도록 자동심장충격기를 서울 지하철 1~8호선 277개 역사 내 안내부스 근처에 1대씩 배치했다. 또 역사 내 LCD 모니터에 사용방법・위치 등을 알리는 동영상을 표출하고, 종합안내도에는 자동심장충격기 위치를 표기했다. 직원이 심정지 환자 발생 시 보다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공사는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등 의료기관과 함께 심폐소생술 등 기본 인명구조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 이론과 실습을 겸한 집합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교육을 받은 직원의 수는 최근 5년 간 3702명이다. 시민 대상 교육도 진행 중이다. 7호
- 이성헌 기자 기자
- 2020-07-21 0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