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AI, 'Physical AI'로 제조혁신 인재 양성 나선다

  • 등록 2025.11.10 10:03:27
크게보기

동서울대·세종사이버대·비브스튜디오스와 협력
AI–로봇–디지털트윈–XR 융합, 현장 실습형 커리큘럼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마음AI동서울대학교, 세종사이버대학교, 비브스튜디오스와 손잡고 ‘Physical AI 기반 데이터팩토리 전문인재양성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했다. 이번 협력은 AI·로보틱스·디지털트윈·XR(확장현실)을 결합해 스마트 제조현장에 특화된 산업형 AI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산업–교육–기술 연합체다.

 

■ 제조현장 자율지능 구현… E2E(End-to-End) 파이프라인 완성 목표

 

이 얼라이언스는 E2E(End-to-End) 제조혁신 파이프라인 구축을 목표로 한다. 참여 기관들은 △AI 기반 제조 데이터 분석 △디지털트윈 제작 △로봇 연동 및 제어 △온디바이스 AI 실증 등 데이터팩토리 전 과정을 실습 중심으로 설계한 커리큘럼을 공동 개발한다.

 

대상은 산업현장 종사자, 대학생, 엔지니어 등으로, “AI가 공정을 배우고, 사람은 AI를 이해하는 ‘현장–지능–인간’ 삼위일체 모델”을 구현한다는 게 핵심이다. 이로써 AI가 물리적 세계에서 ‘배우고 작동하는’ 지능형 제조 생태계(Physical AI Ecosystem)의 초석을 놓겠다는 구상이다.

 

■ 교육·XR·디지털트윈 융합… ‘체험형 데이터팩토리’ 모델 구현

 

비브스튜디오스는 XR 및 디지털트윈 기술로 실제 공정을 실시간 재현하는 플랫폼을 개발한다. 학습자는 가상환경에서 생산라인의 설비, 센서, 로봇을 시각적·감각적으로 체험하며 공정 데이터를 학습할 수 있다. 세종사이버대학교는 AI 리터러시와 비즈니스 감각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AI 교육플랫폼’을 맡고, 동서울대학교는 디자인·AI·산업기술을 통합한 창의융합형 교과체계를 설계한다.

 

■ 산업부·과기정통부 협력 추진… 1,000명 AI 전문인재 양성 로드맵

 

마음AI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Physical AI 데이터팩토리 교육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고용노동부 등 정부 부처와 연계해 산업특화형 AI 인력양성 과제로 확장할 계획이다. 2027년까지 제조·물류·국방 등 분야별 실무형 AI 전문인재 1,000명 양성을 목표로 단계적 로드맵을 추진한다.

 

■ “Physical AI,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현실화 단계”

 

AI가 데이터 세계에 머물던 단계에서 벗어나, 로봇·센서·디지털트윈 등 ‘물리적 세계’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는 Physical AI는 제조·물류·국방 등 실체 기반 산업의 ‘AI 실체화(Embodied Intelligence)’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얼라이언스는 대학, 산업, 기술기업이 함께 ‘현장형 AI’를 육성하는 첫 모델”이라며 “AI 산업의 중심축이 소프트웨어에서 물리적 현장으로 이동하는 상징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국 기자 ket@ket.kr
Copyright @경제타임스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