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엔씨켐 "2.4만 간다"…낸드 고단화 최대 수혜

  • 등록 2026.04.15 12: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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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커버리지 개시, AI 서버발 소재 수요 폭발에 실적 비상
2027년 고마진 소재 매출 77% 급증 전망, 글로벌 PR 거점 낙점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반도체 노광 공정의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PR) 원료 전문 기업 삼양엔씨켐(482630)이 차세대 공정 전환에 따른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력 제품인 KrF(불화크립톤) 소재의 안정적 성장 위에 ArF(불화아르곤) 및 EUV(극자외선) 등 고부가가치 선단 소재의 양산 전환이 가시화되면서 수익성 구조가 근본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 대신증권, 목표주가 2만4000원 제시…커버리지 개시

 

대신증권은 4월15일 보고서를 통해 삼양엔씨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시작했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1164원에 타깃 주가수익비율(P/E) 20배를 적용해 산출됐다.

 

이는 주요 고객사인 동진쎄미켐의 EUV PR 도입 초기 밸류에이션을 반영한 수치로, 현재 삼양엔씨켐이 선단 소재 시장 진입 초기 단계에 있다는 판단이 근거가 됐다.

 

낸드 세대 전환에 따른 KrF PR 공급 확대

 

2026년까지 실적 성장을 견인할 동력은 삼성전자 등 전방 고객사의 V8 및 V9 낸드(NAND) 전환 투자다.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대응을 위한 낸드 고단화가 진행되면서 KrF PR이 적용되는 레이어 수가 기존 5~6개에서 최대 14개(V10 기준)까지 증가함에 따라 소재 공급량이 구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삼양엔씨켐은 V8 낸드 공정부터 메인 벤더로 격상되어 고객사 내 점유율 상승 효과까지 누릴 것으로 보인다.

 

2027년, 고마진 선단 소재 비중 확대로 수익성 극대화

 

중장기적인 수익성 개선의 핵심은 ArF와 EUV PR 소재다. 해당 소재들은 기존 KrF 대비 마진율이 월등히 높아(ArF 40%대, EUV 50%대), 매출 기여가 본격화되는 2027년부터는 전사 영업이익률이 크게 상승할 전망이다.

 

대신증권 김진형 연구원은 "2027년 ArF/EUV PR 소재 매출액은 전년 대비 77% 증가한 412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글로벌 PR 제조사들의 국내 생산 거점 확대와 맞물려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정적 재무 구조와 글로벌 시장 확장성

 

실적 전망도 밝다. 2026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1% 증가한 1569억원, 영업이익은 36.1% 늘어난 24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미 2000억원 규모의 생산 능력(CAPA)을 확보한 상태에서 2027년 하반기 증설을 통해 최대 3000억원까지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중국 정부의 PR 국산화 기조에 따른 현지 진출 가시성도 확보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외형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여원동 기자 andy@k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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