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이기면 금리 7%…농협銀 '위풍당당 적금' 출시

  • 등록 2026.03.23 17: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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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성적·승부 예측 따라 우대금리 펑펑…야구팬 겨냥한 '팬심 재테크'
기본 2.3%에 우대 최대 4.7%p…스포츠 마케팅 접목 고객 경험 차별화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NH농협은행이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의 선전을 기원하며 금융 혜택과 스포츠의 재미를 결합한 특화 상품을 선보였다. 단순한 금리 제공을 넘어 구단의 성적과 팬들의 참여도를 금리에 반영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야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농협은행은 메인 스폰서십을 맺고 있는 NC 다이노스의 올 시즌 캐치프레이즈를 상품명에 반영한 'NC다이노스 위풍당당 적금'을 전격 출시했다고 3월23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다음 달 21일까지 약 한 달간 한정 판매되는 비대면 전용 상품으로, NH올원뱅크 앱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이번 상품의 핵심은 NC 다이노스의 필드 위 성적과 가입자의 '승부 예측' 결과가 금리로 직결된다는 점이다. 기본금리 연 2.3%에 더해 구단의 최종 시즌 성적에 따라 최대 2.4%포인트(p)의 우대금리가 얹어진다. 여기에 4월부터 9월까지 진행되는 승부 예측 이벤트 참여 결과에 따라 최고 1%p가 추가로 합산된다.

 

특히 NH올원뱅크 신규 가입 등 은행 측이 제시하는 특정 조건을 모두 충족할 경우, 가입자는 최고 연 7%라는 파격적인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납입 한도는 월 최대 30만원으로 설정됐다.

 

상품 출시를 기념한 대규모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농협은행은 가입 고객 중 2,250명을 추첨해 NC 다이노스 공식 유니폼, 경기장 프리미엄 좌석 예매권, 음료 쿨러 등 팬들이 선호하는 굿즈와 실질적인 혜택을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NC 다이노스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팬들에게는 응원의 즐거움을, 고객들에게는 높은 금리 혜택을 동시에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스포츠 마케팅과 금융 상품을 접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상품이 저금리 기조 속에서 특정 팬덤을 타깃으로 한 '타깃 마케팅'의 전형을 보여준다고 평가하고 있다. 구단의 성적이 곧 고객의 수익률로 이어지는 구조가 충성 고객 확보와 신규 모바일 뱅킹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영진 기자 ket@k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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