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보이스피싱 상담" 한화손보, 고객 보호 확대

  • 등록 2025.12.22 1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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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보호 선포식, 내부통제 강화 및 거버넌스 확립
AI 기반 상담 시스템 도입, 정확도 높이고 불완전판매 차단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19일 라이프캠퍼스에서 ‘금융소비자보호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2월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나채범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했으며, 소비자 권익 보호를 회사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한화손보는 선포식을 시작으로 금융당국이 제시한 금융소비자 보호 거버넌스 모범관행을 선제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T)를 구성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등 소비자보호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금융소비자보호 헌장’을 새롭게 재정하고 △적합한 금융상품·서비스 제공 △내부통제 강화를 통한 금융사고 예방 △공정한 업무 처리 △금융 취약계층 지원 확대 △준법·정보보안 관리체계 강화 등 다섯 가지 행동강령을 담았다.

 

소비자보호 기능 강화를 위해 기존 ‘고객서비스실’은 ‘소비자보호실’로 명칭을 변경하고, 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도 상무에서 서지훈 부사장으로 새롭게 선임했다. 아울러 산하에 고객서비스팀을 신설해 소비자 정책과 권익 보호 역할을 확대했다.

 

특히 최근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보이스피싱 피해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한화손보는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피해상담 서비스를 마련하고 신고 절차 안내와 예방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사례를 참고해 내부통제시스템과 고객상담 영역에 AI 기반 서비스를 도입, 상담 서비스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해 데이터 기반 모니터링과 분석 체계를 구축, 판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식별하고 개선책을 마련하는 활동도 강화한다.

 

한화손보는 2013년부터 소비자평가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CCM(소비자중심경영) 9회 연속 인증을 획득하고 소비자중심경영 실천으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금융소비자보호는 회사의 핵심 가치이자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권익 보호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영진 기자 ket@k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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