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대표단이 메콩델타시티 껀터(Can Tho) 관계자들과 현지 스마트도시 개발 투자 기회를 놓고 실무협의를 가졌다고 베트남 인베스트먼트 리뷰가 13일 보도했다.
12일 보 티 홍 안(Vo Thi Hong Anh) 껀터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한국 대표단에게 껀터에 대해 ‘수출가공구역과 산업단지’의 관리와 운영, 기후변화 적응과 도시 환경보호, 도시지역의 관리 및 개발과 같은 분야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역, 주거 지역, 주택, 그리고 효과적으로 토지를 이용하고, 지능적인 교통을 이용하며,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함으로써, 시 당국이 도시를 위한 개발 솔루션 구축할 방침이다.
부위원장은 이어 “한국 투자자들이 껀터시에 있는 대형 쇼핑센터를 개발, 다른 나라 투자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를 희망한다”면서 “껀터와 대한민국 사이에 직항로가 개설됐다”고 강조하면서 “양측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시 당국이 투자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관련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와 관련, KIND는 “메콩델타 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 선택권을 마련 중이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 가장 큰 도시인 데다 상대적으로 인프라 시스템이 좋아 껀터시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국 국토부 산하 기관인 KIND는 해외 민관협력(PPP) 사업 추진에 힘쓰고 있으며, 지분 일부 취득이나 직접 대여 등을 통해 투자자로서 사업에 직접 투자할 수 있다. 현재 총 자본금이 최대 15억 달러인 투자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이 기구의 투자 및 지원 분야에는 교통 인프라, 도시 개발, 전기, 에너지 및 석유화학 산업, 수자원 및 환경 인프라가 포함된다. 베트남에서는 KIND가 총 3억 9천만 달러의 투자자본으로 도시개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