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각부가 8일 발표한 2020년 2분기(4~6월기)의 국내 총생산(GDP, 계절 조정치) 개정치는 물가변동을 제외한 실질로 전기대비 -7.9%감소, 이 페이스가 1년간 지속 된다고 가정한 연율 환산으로 -28.1%라는 전후 최악의 역성장을 기록했다고 도쿄신문이 8일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으로 전후 최악의 마이너스 성장이었던 속보치(연 -27.8%감)로부터, 악화 폭이 한층 더 확대했다.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4~6월기의 법인기업 통계 등을 반영해, 8월 공표의 속보치를 재검토했다. 설비 투자는 속보치의 전기대비 -1.5%로부터 -4.7%로 하향수정 했다. 주택 투자도 -0.2%에서 -0.5%로 하락했다.
GDP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개인소비는 -7.9%였고, 오락에의 지출이 상향수정 되어 속보치와 비교해서 마이너스 폭은 약간 축소했지만, 정부의 긴급사태 선언에 의한 외출 자제 등이 영향을 주어 소비가 크게 침체한 모습은 변하지 않았다. 공공 투자는 +1.1%였다.
수출은 -18.5%, 수입은 -0.5%이었으며, 모두 속보치로부터 옆걸음질 쳤다. 실질 GDP 성장률 기여도는 내수가 -4.9포인트, 수출에서 수입을 공제한 외수가 -3.0포인트였다.
경기 실감에 가깝다고 여겨지는 명목 GDP는 -7.6%, 연율 환산으로 -27.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