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올해 들어 과열을 걱정했던 주식시장이 2월 들어 급락과 급등을 하는 등 크게 출렁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월 2일 코스피 시장에서는 매도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큰 폭의 하락이 있었습니다. 결국 심리적 지지선인 5,000포인트가 무너졌지요. 오늘은 생소한 주식시장의 경제용어와 함께 한국어를 배워볼까요?
코스피가 2일 5% 넘게 폭락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 매도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12시31분 유가증권시장에 매도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공시했다. …(중략)… 현재 매도사이드카는 해제된 상태다. 코스피에 매도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해 11월5일 이후 석 달만이다. 이날 오후 1시1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85.56포인트(5.47%) 급락한 4938.80에 거래되면서 5000선도 내줬다. 삼성전자(-5.61%), SK하이닉스(-7.81%), 현대차(-5.3%), SK스퀘어(-12.28%) 등 시가총액 대형주가 일제히 급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이 3조6000억원 넘게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이 2조3000억원 기관이 1조4000억원 넘게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가 급락했다.
사이드카는 주식시장이 너무 급격하게 변동할 때, 잠시 거래를 멈추고 냉정을 되찾자는 취지의 안전장치예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하락(또는 상승)해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돼 프로그램 매매 매도(또는 매수)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시켜요, 급격한 지수 변동으로부터 현물 시장을 보호하고 투자자의 부화뇌동 매매를 방지하려는 목적이 있어요.
주식시장지수, 주식가격이 크게 바뀌다 보니 큰 폭의 변화와 관련된 어휘(단어)가 많이 등장해요.
폭락(暴落)하다는 아주 많이 떨어지다는 뜻이죠. 짧은 시간에 갑자기 떨어지다는 뜻을 가진 급락(急落)하다는 어휘도 있어요.) 발동(發動되다는 제도나 시스템, 장치 등이 작동하기 시작하다는 말이에요. “…코스피가 5% 넘게 폭락하면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
연결어미 `–(으)면서’는 두 가지 일(사건)이 동시에 일어나거나 앞의 내용이 뒤의 상황에 배경이 될 때 사용합니다. 예문을 볼까요? 물가가 오르면서 가계 부담이 커졌다. 물가 오른 것이 생활비 부담의 배경이 됐음을 나타내요. 즉 동시 상황 또는 원인과 결과의 표현입니다. “
“…5000선도 내줬다” 무슨 뜻일까요? 5000이라는 숫자가 낮아진 게 아니에요. 여기서 선은 지켜야 할 최후의 지지선(보루)을 잃었을 때 사용하는 비유적인 표현, 즉 관용어라고 해요. 마치 적군에게 국경을 빼앗긴 것처럼 주식시장에서 중요한 기준 숫자(5000포인트)를 지키지 못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하나 더 배워볼까요? “…시가총액 대형주가 일제히 급락하며…” 여러 대상이 한꺼번에 똑 같은 행동을 할 때 `일제히’ 말을 씁니다. `모두 함께’라는 말과 같은 뜻이지만 뉴스, 보고서 등 격식 있는 글을 쓸 때 주로 사용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