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국내 로봇 산업의 대장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가 1월 26일 장 초반부터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의 본격적인 기술 시너지와 기업결합 승인 이후 자회사로서의 역할론이 부각되며 투자 심리가 정점에 달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늘의 상한가는 단순한 수급 쏠림이 아닌, 삼성전자의 로봇 사업 로드맵이 구체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하며 지분율을 35%까지 확대, 최대 주주로서 연결 자회사 편입을 확정 지었다.
특히 최근 폐막한 CES 2026에서 삼성전자가 ‘선(先) 제조자동화, 후(後) 사업화’ 전략을 발표하며,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협동 로봇 기술을 삼성의 전 세계 제조 현장에 우선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점이 강력한 모멘텀이 되었다. 이는 캡티브(Captive) 채널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 확보와 기술 검증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구조로, 실적 턴어라운드의 가속화를 의미한다.
현재 로봇 산업은 생성형 AI가 물리적 몸체를 갖는 ‘피지컬 AI(Physical AI)’로 진화하는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
휴머노이드 상용화로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주도하는 휴머노이드 열풍에 삼성-레인보우 연합이 대항마로 부상했다. 로봇 가격을 자동차 한 대 수준으로 낮추려는 글로벌 경쟁 속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부품 내재화율(약 80%)은 독보적인 원가 경쟁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책적 뒷받침으로 정부의 지능형 로봇 산업 활성화 방안과 인력난 해소를 위한 로봇 도입 지원 사업이 맞물리며, 제조용 로봇에서 서비스용 로봇으로 시장의 무게중심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이번 급등을 ‘재평가(Re-rating)’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등 주요 기관들은 2026년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은 경계해야 할 요소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삼성전자와의 유기적 결합이 실제 공정 자동화 효율로 이어지는지가 향후 주가 향방의 핵심”이라며, “기술 통합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구개발(R&D) 비용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